Velvet Underground & Nico - Sunday Morning

티스토리 메뉴 펼치기 댓글수0

추억과 음악

Velvet Underground & Nico - Sunday Morning

까만자전거
댓글수0


The Velvet Underground & Nico - Sunday Morning

벨벳 언더그라운드 (The Velvet Underground) : 1964년 미국 뉴욕에서 결성
루 리드 (Lou Reed, 기타, 보컬) : 1942년 3월 2일 미국 뉴욕 주 브루클린(Brooklyn) 출생
존 케일 (John Cale, 비올라) : 1942년 3월 9일 영국 웨일스(Wales) 출생
스털링 모리슨 (Sterling Morrison, 베이스) : 1942년 8월 28일 미국 뉴욕 출생, 1995년 8월 30일 사망
모린 터커 (Maureen Tucker, 드럼) : 1944년 8월 26일 미국 뉴욕 주 레빗타운(Levittown) 출생
니코 (Nico, 보컬) : 1936년 10월 16일 독일 쾰른(Cologne) 출생, 1988년 7월 18일 사망

갈래 : 프로토 펑크(Proto-Punk), 익스페리멘털 록(Experimental Rock), 사이키델릭(Psychedelick)
관련 웹 사이트 : http://www.thevelvetunderground.co.uk/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pnGoIF5N_-Y / http://wivern.music.listen/


커다란 LP 음반으로 음악을 듣던 시절에 음악 감상과 음반 수집을 취미로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구하기 힘들어서 희귀 음반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음반들을 늘 찾아 나서고는 했다. 그런 희귀 음반들 가운데는 외적인 아름다움으로 인해 수집 대상에 오르는 음반들도 있게 마련이었는데 이러한 음반들의 범주에는 검은 색의 보통 LP 음반 대신에 빨간 색이나 노란 색, 파란 색 등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컬러 음반을 비롯하여 투명한 음반에 그림이나 사진을 인쇄하여 시각적인 효과를 노린 픽처디스크(Picture Disc)도 포함되며, 그외에 변형된 표지를 가진 음반들도 여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다양한 모습으로 이렇게 음반 수집가들을 현혹해 왔던 수많은 음반들 가운데는 노란 색의 바나나가 표지에 커다랗게 그려진 음반도 있었는데 이 음반도 앞서 언급한 특별한 음반들에 속하는 변형 표지를 가진 음반들 중의 하나였다. 우리에게 바나나 음반으로 알려져 있는 그 음반은 전설이라고 불러도 부족하지 않을 미국의 록 밴드 '벨벳 언더그라운드'가 1967년 3월 12일에 발표했던 음반으로 'The Velvet Underground & Nico'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음반이었다.

벨벳 언더그라운드는 '루 리드(본명: Lewis Allan "Lou" Reed)'가 대학을 졸업한 해인 1964년에 결성한 전위 음악 밴드 '프리미티브(The Primitives)'를 출발점으로 하고 있다. 루 리드는 밴드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던 '존 케일(본명: John Davies Cale)'과 함께 새로운 밴드를 결성하기로 하고 대학 시절에 알고 지내던 '스털링 모리슨(본명: Holmes Sterling Morrison, Jr.)'과 '모린 터커(본명: Maureen Ann "Moe" Tucker)'를 합류시켜 4인조 구성의 밴드를 출범시켰다.

밴드 결성 후 '월록스(The Warlocks)'로 밴드 이름을 명명한 멤버들은 곧 바로 뉴욕 지역의 바와 클럽을 무대로 공연 활동을 시작하였다. 월록스는 이후 '폴링 스파익스(The Falling Spikes)'로 이름이 바뀌는 과정을 거쳤다가 1965년 11월에 존 케일의 친구인 비디오 아티스트 '토니 콘라드(Tony Conrad)'가 멤버들에게 보여준 성인 잡지에서 벨벳 언더그라운드라는 이름을 발견하고 나서 밴드의 이름으로 채택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진정한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면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 나가던 벨벳 언더그라운드는 언더그라운드 밴드들이 많이 모여들던 뉴욕의 나이트 클럽 '맥스 캔사스 시티(Max's Kansas City)'에 고정 출연하게 되면서 부터 단연코 주목 받는 밴드로 명성을 누리기 시작하였다. 당시 이 클럽을 자주 찾던 인물 중에는 팝 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Andy Warhol)'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그는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실험적이며 전위적인 연주에 감탄하여 그들의 매니저를 자칭하게 되며 밴드의 후원자가 되기에 이른다.

벨벳 언더그라운드는 앤디 워홀의 권유로 독일의 모델이자 배우였던 '니코(본명: Christa Päffgen)'를 합류시켜 음반을 제작하게 되며 1967년 3월 12일에 'The Velvet Underground & Nico'라는 제목으로 버브 음반사(Verve Records)를 통해서 데뷔 음반을 공개하였다. 록의 명곡으로 분류되는 'Heroin'과 'Venus in Furs' 등이 수록된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데뷔 음반은 사이키델릭 성향의 음악에 혼란스러운 소음 등을 삽입시켜 음악의 시각화를 시도하고 있는 실험적인 음반으로 서정성과 퇴폐성, 그리고 가학성이 공존하는 문제작이었다.

이러한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데뷔 음반은 앤디 워홀이 그린 바나나를 전면에 등장시키고 앤디 워홀의 이름을 바나나 아래에 인쇄한 표지로 등장하였는데 이 음반의 초판은 알려진대로 바나나 껍질이 벗겨지는 변형 표지였다. 바나나 꼭지 부분을 보면 'Peel slowly And See'라고 인쇄되어 있는데 이 부분의 바나나 껍질을 살살 벗기면 숨겨져 있던 붉은 색의 속살이 등장하는 이 변형 표지는 제작에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는 이유로 인해 초판에 한정해서 제작되어 음반 수집가들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이후 이 음반은 1980년대 초반에 일본에서 재발매되면서 변형 표지로 다시 등장하였으며 그후로 두어차례 정도 더 변형 표지가 등장하여 음반 수집가들의 주머니를 털어 가기도 했다. 한편 록의 역사에 커다란 자취를 남긴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데뷔 음반에서 우리나라의 팝 팬들을 사로잡은 곡은 존 케일의 아름다운 첼레스타(Celesta) 연주로 시작하는 서정적인 아름다운 발라드 'Sunday Morning'이었다. 이 곡은 예전에 라디오의 팝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주 소개가 되어 팝 팬들에게는 친숙한 곡이기도 하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