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해석 (The Interpretation of Murder)


제드 러벤펠드 (Jed Rubenfeld) : 1959년 미국 출생
데뷔 작품 : 살인의 해석 (2006년)
주요 작품 : 살인의 해석 (2006년), The Death Instinct (2010년)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interpretationofmurder.com/
저서 : Freedom and Time (2001년), Revolution by Judiciary (2005년)

현재 예일대 법과 대학원(Yale Law School)의 교수로 재직 중인 제드 러벤펠드는 2001년과 2005년에 법과 관련한 두권의 저서를 발표한 후 2006년에 소설 '살인의 해석'을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하였다. 1980년에 프린스턴 대학교(Princeton University)를 졸업한 제드 러벤펠드는 줄리아드 학교(Juilliard School)에 입학하여 2년간 드라마를 공부하였으며 1986년에 하버드 로스쿨(Harvard Law School)을 졸업하였다. 하버드 로스쿨 졸업 후 제드 러벤펠드는 "제9 순회 항소 법원(United States Court of Appeals for the Ninth Circuit)'의 서기로 임명되어 일년간 근무하다 변호사로 활동하였으며 1990년에 예일대 법대 부교수로 취임하여 1994년에 정교수가 되었다.

살인의 해석 등장 인물 :
지크문트 프로이트 :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로 정신 분석학의 창시자
스트래섬 영거 : 미국의 정신 분석학자
에이브래험 브릴 : 오스트리아 출생의 미국 정신 분석 학자
산드로 페렌치 : 헝가리의 정신 분석 학자
카를 융 : 스위스 출신의 정신 분석학자
노라 액튼 : 아름다운 17세 소녀
조지 맥클레런 : 뉴욕 시장
찰스 휴겔 : 뉴욕시 검시관
지미 리틀모어 : 뉴욕 시경의 신참 형사
조지 밴월 : 뉴욕 시장의 친구로 유명한 건축가

1909년 8월 29일 일요일 저녁, 찌는 듯한 무더위 속의 뉴욕 호보켄 항구에는 누군가를 마중 나온 듯이 보이는 두 사람이 초조한 기색으로 조지 워싱턴 호가 입항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줄담배를 피우고 있는 브릴 박사와 혹시라도 배에 무슨 사고라도 발생하지 않았을까 조바심을 내는 영거 박사가 기다리는 사람은 바로 정신 분석학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 박사와 그를 수행하기 위해 따라온 두 사람의 제자였다.

실제 인물과 가상의 인물이 뒤섞인 소설 살인의 해석은 이렇게 지그문트 프로이트 박사가 그의 두 제자와 함께 뉴욕 땅을 밟는 것으로 시작한다. 클라크 대학교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미국에 도착한 프로이트와 일행들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미국 생활을 만끽하고 있었다. 프로이트와 일행이 미국에 도착했을 무렵 뉴욕의 유명한 건축가인 조지 밴월 소유의 아파트에서 미모의 젊은 여인 엘리자베스 리버포드가 잔인하게 살해 당한채 발견된다.

휴겔 검시관의 지휘로 수사를 맡게 된 리틀모어 형사는 사건 수사를 시작하게 되는데 사건을 해결하기도 전에 엘리자베스 리버포드와 비슷한 수법으로 괴한에게 공격당한 후 가까스로 살아남은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게 된다. 노라 액튼이라는 이름을 가진 열입곱살의 이 소녀는 괴한에게 공격당한 후 실어증에 걸렸으며 자신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서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뉴욕 시장 조지 맥클레런은 영거 박사에게 연락하여 노라 액튼의 치료를 부탁하게 된다. 영거는 이 사실을 프로이트 박사와 일행들에게 알려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프로이트 박사는 영거의 안내로 노라 액튼을 만나 그녀의 상태를 살펴보게 되는데.....

소설 살인의 해석을 서점에서 처음 봤을때 두꺼운 책을 포장하고 있는 멋진 표지가 무척 마음에 들었었다. 그리고 프로이트와 융이 등장한다는 표지 뒷편의 소개 글을 보았을때 '프로이트 박사가 등장하는 스릴러'라는 자뭇 흥미로운 소재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프로이트 박사의 이론과 햄릿의 유명한 독백 'To Be or Not to Be'의 재해석을 연관시키는 작업을 통해 독자에게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고 있으며 1909년 당시의 뉴욕 모습을 세밀한 필체로 묘사하여 지독한 말똥 냄새가 바로 곁에서 진동하는 듯 느껴지게 하고 있다.

프로이트와 융의 서적과 편지 그리고 문헌 등을 참고하여 프로이트와 융을 살인 사건에 개입시킨다는 기발한 착상으로 시작된 소설 살인의 해석은 한가지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있는데 바로 소설 속에서 프로이트와 융, 두 사람의 활약이 너무 미미하여 독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틈틈이 읽기에 딱 좋은 두꺼운 책이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게 읽어내려 갈 수 있는 소설 살인의 해석은 뇌에 낀 때를 시원하게 씻어 버리고 싶은 사람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살인의 해석 545쪽에 있는 실제 인물들의 사진 (아래 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지그문트 프로이트, 스탠리 홀, 카를 융, 산도르 페렌치, 어니스트 존스, 에이브러험 브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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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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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10.12.13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지루하던데..제대로 안읽어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