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lla Vecchia Locanda - Quella Vecchia Locanda

퀠라 베키아 로깐다 (Quella Vecchia Locanda) :
조르지오 죠지 (Giorgio Giorgi) : 리드 보컬, 플루트(Flute), 피콜로(Piccolo)
마시모 로젤리 (Massimo Roselli) : 피아노, 오르간, 멜로트론, 무그, 치터(Zither), 쳄발로
도날드 락스 (Donald Lax) : 바이올린
빠뜨리크 뜨라이나 (Patrik Traina) : 드럼, 퍼커션
로무알도 콜리따 (Romualdo Coletta) : 베이스, 주파수 발생기(Frequency Generator)
레이몬도 마리아 코꼬 (Raimondo Maria Cocco) : 기타, 12현 기타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Sogno, Risveglio E... 감상하기 : http://youtu.be/HBZj8Pzeq9M / http://wivern.music.listen

Quella Vecchia Locanda - Quella Vecchia Locanda (1972)
1. Prologo (4:59) : http://youtu.be/4wKmwfPQQzI
2. Un Villaggio, Un'illusione (3:54) : http://youtu.be/K5YH5etj8iU
3. Realta (4:13) : http://youtu.be/sprvZZ3NVrk
4. Immagini Sfuocate (2:59) : http://youtu.be/NH2XiI9BQXc
5. Il Cieco (4:11) : http://youtu.be/-EhHNwGuKvY
6. Dialogo (3:41) : http://youtu.be/rW2YgvkzCrE
7. Verso La Locanda (5:15) : http://youtu.be/TvPKjgHgnow
8. Sogno, Risveglio E... (5:15) : http://youtu.be/HBZj8Pzeq9M

이탈리아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퀠라 베키아 로깐다는 1970년에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다섯명의 학생들에 의해서 결성되었다. 클래식을 전공했던 멤버들은 클래식과 록 음악을 융합하여 보다 진보적인 록 음악을 구사하는 밴드를 만들기로 하고 밴드의 음악적 방향을 프로그레시브 록으로 정하게 된다. 밴드 결성 후 바로크 시대의 거장들인 '비발디(Vivaldi)'와 '바흐(Johann Sebastian Bach)'의 음악에서 영감을 얻은 클래식 록을 구사하며 밴드 활동을 시작한 퀠라 베키아 로깐다는 클럽 무대를 중심으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존재를 알려 나가기 시작하였다.

당시 이들이 활동했던 흔적은 1993년에 멜로우(Mellow)에서 발매한 편집 음반인 'Progressive Voyage'에 수록된 곡인 'Io ti amo'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1971년 한해를 활발한 공연 활동으로 보내던 퀠라 베키아 로깐다는 사운드 보강을 위해 미국 출신의 바이올린 연주자 도날드 락스를 새로 가입시켜 밴드를 6인조 편성으로 확대시키게 된다. 바이올린 주자의 가입으로 퀠라 베키아 로깐다의 사운드를 대변하는 현악기의 도입이 마침내 이루어진 것이다.

공연 활동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던 퀠라 베키아 로깐다는 1972년에 소규모 레이블이긴 하지만 '헬프(Help)'와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데뷔 음반 녹음에 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해서 총 여덟곡이 수록된 퀠라 베키아 로깐다의 데뷔 음반 'Quella Vecchia Locanda'는 1972년에 세상에 공개되었다. 데뷔 음반은 밴드의 유일한 미국인 바이올린 주자 도날드 락스의 아름다운 바이올린 연주와 조르지오 죠지의 플루트 연주를 조합하여 중세적인 분위기의 음악을 구사하고 있는데 이들의 이런 방식은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제쓰로 툴(Jethro Tull)'에게서 영향받은 것이었다.

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로 시작하는 첫곡 'Prologo'를 시작으로 도날드 락스의 바이올린 솔로가 주도하는 곡인 'Un Villaggio, Un'illusione'가 이어지고 나면 대단히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 'Realta'가 아름다운 플루트 연주로 시작된다. 전체적으로 연주보다는 보컬이 강조된 이 곡에서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보컬 사이 사이에 왼쪽 스피커를 통해 강력하게 울려 퍼지는 멜로트론 음향도 의외의 효과를 보고 있다.

신비스러운 무그 음향으로 시작하는 네번째 곡은 2부작 구성의 첫번째 곡으로 경쾌한 도날드 락스의 바이올린 연주 후 부터는 지극히 록적인 방식으로 전개되어 퀠라 베키아 로깐다가 록 밴드임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 곡의 후반부에 등장하여 격렬한 타격음을 들려주며 곡을 마무리 하는 드럼 연주는 다음 곡인 'Il Cieco'로 그대로 이어지며 2부작의 후반부를 그려 나가게 된다. 이 곡에서는 플루트의 연주가 주도하며 진행되다가 아름다운 바이올린 연주로 마감하고 있다.

다소 산만하게 전개되는 'Dialogo'를 지나면 도날드 락스의 바이올린과 멜로트론 연주가 아름답게 흐르는 음반의 타이틀 곡 성격의 'Verso La Locanda'가 흐르는데 이 곡에서 조르지오 죠지의 목소리는 상당히 아름답게 울려 퍼지고 있다. 음반을 마감하는 곡이자 데뷔 음반의 최고 명곡인 'Sogno, Risveglio E...'는 우리나라의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으로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곡 진행내내 낭만적인 분위기가 이어지는 곡이다.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와 바이올린 선율이 그려내는 풍경은 클래식 소품에서 느꼈던 풍경과 다를바 없다.

밴드의 이름인 퀠라 베키아 로깐다는 음반의 표지에 표현되어 있듯이 '그 낡은 여관'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로깐다는 식당이 붙어 있는 작은 여관을 가리키는 말로 음반의 표지를 들여다 보고 있으면 오래 세월 나그네들의 안식처가 되었던 작은 여관의 낡은 모습과 마당의 고목이 세월의 무상함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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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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