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hattan Transfer - Java Jive

네 사람의 아름다운 보컬 하모니로 스윙, 재즈, 팝 등을 넘나들며 퓨전 음악을 들려주는 하모니 보컬 그룹(Harmony Vocal Group) '맨해튼 트랜스퍼'는 미국 뉴욕에서 팀 하우저에 의해 결성되었다. 열다섯살 때 두왑(doo wop) 보컬 그룹인 '크라이티어리언스(The Criterions)'에서 노래를 부르며 음악 활동을 시작한 팀 하우저는 빌라노바 대학교(Villanova University)에 진학해서도 크라이티어리언스 시절 함께 노래를 불렀던 동료인 '토미 웨스트(Tommy West)', '짐 러프(Jim Ruf)'와 함께 포크 트리오로 음악 활동을 지속하게 된다.

또한 팀 하우저는 트리오로 활동하는 외에 학교 합창단인 '빌라노바 싱어스(Villanova Singers)' 소속으로도 활동했었는데, 당시 빌라노바 싱어스에는 'Time in a Bottle'이라는 곡으로 우리나라 팝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짐 크로치(Jim Croce)'가 함께 활동하고 있기도 하였다. 1963년에 대학교를 졸업한 팀 하우저는 이듬해에 미 공군에 입대하여 1965년 까지 복무하게 된다. 전역후 광고 대행사를 거쳐 식품 회사의 시장 조사 부서에 입사한 팀 하우저는 음악 활동을 계속 하기 위해 1968년에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음악계로 돌아 오게 된다.

1969년, 팀 하우저는 '진 피스틸리(Gene Pistilli)', '에린 디킨스(Erin Dickins)', '마티 넬슨(Marty Nelson)', '팻 로잘리아(Pat Rosalia)'를 구성원으로 하는 5인조 보컬 그룹을 결성하고 데모 테이프를 제작하여 음반사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였다. 가장 긍정적인 반응이 '캐피틀 음반사(Capitol Records)'를 통해 5인조에게 전달되었으며 결국 5인조 보컬 그룹은 캐피틀과 음반 계약을 맺게 된다.

데뷔 음반 녹음에 들어가기 전에 5인조는 그룹 이름을 두고 고심하다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길 잃은 세대(Lost Generation: 제1차 세계대전 이후의 세대를 의미하지만 특히 전쟁중에 성인이 되어 1920년대에 문학적 명성을 얻은 미국 작가들을 일컬음)'를 대표하는 주요 소설가 가운데 한 사람인 '존 더스 패서스(John Dos Passos)'가 1920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고속 여객 열차에 탄 승객이 바라 본 대도시의 모습을 그린 소설의 제목인 'Manhattan Transfer'를 가져와 그룹 이름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음반 녹음에 들어가게 된다.

맨해튼 트랜스퍼는 1971년에 데뷔 음반 Jukin'을 발표하면서 데뷔하였지만 음반은 대중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한채 실패로 끝나버리게 된다. (데뷔 음반은 후일 'The Manhattan Transfer and Gene Pistilli'라는 제목으로 재발매 되었다.) 음반의 실패는 멤버들간의 의견 충돌과 잡음으로 이어졌으며 결국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5인조 맨해튼 트랜스퍼는 해산하게 된다.

팀 하우저는 맨해튼 트랜스퍼 해체 후 택시 운전을 하면서 새로운 맨해튼 트랜스퍼를 출범시킬 준비 작업에 들어 가게 된다. 우연히 자신이 몰던 택시에 탔던 콩가 연주자에게 소개 받은 '로렐 매스'와 오디션으로 뽑은 '제니스 시겔', 그리고 뮤지컬 그리스(Grease)에 아역 배우로 출연하여 'Beauty School Dropout'과 'Born to Hand Jive'를 불렀던 '앨런 폴'을 멤버로 하는 두번째 맨해튼 트랜스퍼는 이렇게 택시 운전을 하던 팀 하우저에 의해 결성되어 공연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뉴욕을 무대로 활동을 시작한 맨해튼 트랜스퍼는 비록 소규모이긴 하지만 꾸준히 팬 층을 늘려 나가며 나름의 입지를 다져 나가게 된다. 이런 맨해튼 트랜스퍼에게 기회가 찾아 온 것은 '애틀랜틱 음반사(Atlantic Records)'의 창설자인 '아흐메트 에르테군(Ahmet Ertegun)'이 우연히 이들의 공연을 보게 되면서였다. 맨해튼 트랜스퍼의 무대를 지켜보면서 가능성을 발견한 아흐메트 에르테군은 음반 계약 담당자에게 맨해튼 트랜스퍼와 접촉하여 애틀랜틱과 계약을 성사시키도록 지시하였던 것이다.

운좋게 애틀랜틱과 계약한 맨해튼 트랜스퍼는 음반 녹음을 위해 녹음실에 들어가 음반을 제작한 후 1975년 4월 2일에 실질적인 데뷔 음반 'The Manhattan Transfer'를 발표하였다. 이 음반에서 싱글로 발표된 'Operator'가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22위 까지 진출하며 성공을 거두게 되자 이에 힘입어 맨해튼 트랜스퍼는 그해 여름에 'CBS'의 쇼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자신들의 노래를 소개하는 행운을 얻게 되었으며 인기 보컬 그룹으로 자리 잡을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음반 'The Manhattan Transfer'에는 드라마나 광고 등의 배경 음악으로 사용되어 우리나라의 팝 팬들에게 친숙한 동시에 맨해튼 트랜스퍼의 곡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곡인 'Java Jive'가 수록되어 있기도 한데 이 곡은 부드러운 커피 향과 관능미 넘치는 댄스 동작이 함께 연상되는 멋진 곡으로 팝 팬들의 사랑을 받는 애청 곡이기도 하다. 

한잔의 커피와 함께 'Java Jive'의 선율이 전해주는 따뜻함을 느끼기에는 눈 내리는 겨울 날이 제격이 아닐까?

맨해튼 트랜스퍼 (Manhattan Transfer) : 
팀 하우저 (Tim Hauser, 베이스) : 1941년 12월 12일 미국 뉴욕 출생
앨런 폴 (Alan Paul, 테너) : 1949년 11월 23일 미국 뉴저지 출생
제니스 시겔 (Janis Siegel, 알토) : 1952년 7월 23일 미국 뉴욕 출생
로렐 매스 (Laurel Masse, 소프라노) : 1951년 12월 29일 미국 미시간 출생

갈래 : 보컬 재즈(Vocal Jazz), AM 팝(AM Pop), 어덜트 컨템퍼러리(Adult Contemporary)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manhattantransfer.net/
Java Jive 감상하기 : http://youtu.be/pULXnVTRynY / http://wivern.music.listen

Posted by 까만자전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