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archers - Love Potion No. 9

비틀즈와 같은 리버풀(Liverpool) 출신으로 1960년대의 '브리티시 인베이젼(British invasion: 영국인의 침공)'을 주도했던 영국 팝 밴드 서쳐스는 1959년에 '존 맥날리'와 '마이크 펜더'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로날드 우드브릿지(Ronald Woodbridge)'를 리드 보컬로 하여 결성되었으며 스키플(Skiffle: 1950년대 후반에 유행한 재즈와 포크가 섞인 음악) 음악을 추구하는 밴드로 출발한 이들은 밴드의 이름을 1956년에 개봉되었던 '존 웨인(John Wayne)' 주연의 서부 영화 제목인 'The Searchers'에서 가져와 사용하기로 결정하였다.

서쳐스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된 것이 정확히 누구의 생각인지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처음 이 의견을 밝힌 것이 마이크 펜더라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로날드 우드브릿지가 서쳐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자는 의견을 처음 내놓았다는 주장도 공존하고 있다. 하여간 서쳐스는 존 맥날리가 친구인 '브라이언 돌란(Brian Dolan, 기타)'과 '토니 웨스트(Tony West, 베이스)', 그리고 옆집에 살고 있던 마이크 펜더와 결성한 스키플 그룹에서 출발하게 된다.

마이크 펜더의 뒤를 이어 '토니 잭슨(Tony Jackson, 베이스)'이 서쳐스에 합류하였으며 토니 잭슨의 가입 후 드러머가 몇 차례 바뀌게 되는데 1960년에 '크리스 커티스'가 서쳐스의 일원으로 가입하여 드럼을 담당하게 된다. 결성 당시 부터 서쳐스의 리드 보컬을 담당했던 로날드 우드브릿지는 크리스 커티스가 가입한 이후 솔로 활동을 위해 서쳐스를 탈퇴하였으며 그를 대신해 밴드의 리드 보컬을 맡게된 것이 조니 샌돈(Johnny Sandon)이었다.

조니 샌돈의 가입 후 서쳐스는 'Johnny Sandon and the Searchers'라는 이름으로 리버풀의 유명한 나이트 클럽인 '아이언 도어 클럽(Iron Door Club)'의 출연을 시작으로 지명도를 넓혀 나가기 시작하였다. 아이언 도어 클럽에 정기적으로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어갈 즈음인 1961년 말 조니 샌돈이 리버풀 출신의 록 밴드인 '리모 포(The Remo Four)'로 옮겨 가게 되자 밴드는 이때 부터 '서쳐스(The Searchers)'라고 밴드 이름을 짧게 줄여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밴드의 보컬을 담당했던 조니 샌돈을 떠나 보냈지만 서쳐스의 인기는 오히려 더욱 높아져 인근의 다른 클럽들에서 출연 요청이 쇄도하였으며 독일 함부르크(Hamburg) 지역의 유명 음악 클럽인 스타 클럽(Star-Club)에서도 서쳐스에게 출연 요청을 해오게 된다. 1962년 7월, 독일로 날아간 서쳐스는 128일간의 화려했던 스타 클럽 공연을 마치고 영국의 아이언 도어 클럽으로 돌아와 '파이 음반사(Pye Records)'와 음반 계약을 맺게 되었으며 곧바로 데뷔 싱글을 위한 데모 테이프 제작에 들어가게 된다.

서쳐스는 미국의 R&B 그룹인 '드리프터즈(The Drifters)'가 1961년 10월에 싱글로 발표하여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6위 까지 진출시켰던 곡인 'Sweets for My Sweet'을 경쾌한 록 버전으로 편곡하여 1963년 6월에 데뷔 싱글로 발표하였다. 이 싱글은 영국의 싱글 차트에 진입하여 무서운 속도로 상승하더니 곧바로 차트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데뷔 싱글의 성공을 이어 간 곡은 같은 해에 발표된 싱글 'Sugar and Spice'로 이 곡은 영국 싱글 차트에서 2위에 올랐으며 미국의 빌보드 싱글 차트 진입에도 성공하여 44위 까지 진출하며 브리티시 인베이젼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1964년 초에 발표한 싱글 'Needles and Pins'는 영국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였고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는 13위 까지 진출하는 히트를 하였다. 뒤 이어 발표한 싱글 Don't Throw Your Love Away'는 또 다시 영국 싱글 차트에서 1위에 올랐으며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는 16위 까지 진출하였다. 'Some Day We're Gonna Love Again(영국 11위, 미국 34위)'과 'When You Walk in the Room(영국 3위, 미국 35위)'을 연속으로 히트시킨 서쳐스는 1964년 중반에 싱글 'Love Potion No. 9'을 발표하여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3위 까지 진출시키는 대형 히트를 기록하게 된다.

미국의 R&B 그룹 '클로버스(The Clovers)'가 1959년에 발표하였던 곡을 록 버전으로 편곡한 서쳐스의 'Love Potion No. 9'은 우리나라에서 이태신이 1967년에 '사랑의 향수 제9번'이라는 곡으로 번안하여 발표하였으며 쟈니리가 1970년에 같은 제목이지만 가사가 다른 '사랑의 향수 제9번'으로 번안하여 발표하기도 하여 가요 팬들에게 친숙한 곡이기도 하다.

많은 팝 팬들의 사랑을 받는 애청 곡으로 자리 잡고 있던 서쳐스를 대표하는 곡인 'Love Potion No. 9'은 이정재, 정우성 주연의 1998년 영화 '태양은 없다'에 삽입되면서 영화를 봤던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팝 팬들에게 더욱 유명해지게 된다.



서쳐스 (The Searchers) : 
프랭크 앨런 (Frank Allen, 리드 보컬, 베이스) : 1943년 12월 14일 영국 미들섹스(Middlesex) 출생
존 맥날리 (John McNally, 기타, 보컬) : 1941년 8월 30일 영국 리버풀 출생
마이크 펜더 (Mike Pende, 기타, 보컬) : 1842년 3월 3일 영국 리버풀 출생
크리스 커티스 (Chris Curtis, 드럼) : 1941년 8월 26일 영국 랭커셔 출생, 2005년 2월 28일 사망

갈래 : 머지비트(Merseybeat), 팝 록(Pop/Rock), 파워 팝(Power Pop)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the-searchers.co.uk/
Love Potion No. 9 감상하기 : http://youtu.be/JfeMlqS1gZU / http://wivern.music.l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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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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