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ert Hammond - For The Peace Of All Mankind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작곡가 겸 가수 앨버트 해먼드는 제2차 세계대전을 피해 영국령인 스페인 남단의 항구 도시 지브롤터(Gibraltar)에서 성장하였다. 열다섯살이 되던 1959년에 지브롤터 출신의 친구들과 함께 '다이아몬드 보이스(The Diamond Boys)'라는 밴드를 결성하여 음악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다이아몬드 보이스는 1959년에 'New Orleans'와 'Fool in Love'라는 제목의 2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두 곡의 록 싱글들을 발표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였다.

스페인에 처음 등장한 십대 소년들로 구성된 록 밴드인 다이몬드 보이스는 마드리드(Madrid)에 처음 생긴 나이트 클럽에 초청받아 무대에 오르게 되는데 당시 같이 무대에 올랐던 이가 바로 스페인 록의 개척자인 '미구엘 리오스(Miguel Rios)'로 그는 1976년에 발표한 컨셉트 음반 'La Huerta Atomica'로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다이아몬드 보이스에서의 활동으로 밴드 경험을 쌓아 가던 앨버트 해먼드는 1965년에 마드리드의 공연장에서 만난 '스티브 로우랜드(Steve Rowland)'와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끝에 새로운 밴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서로의 음악적 취향이 비슷했던 두 사람은 이야기의 결론에서 영국 진출을 위하여 영국인들로 구성된 새로운 밴드를 만들어 보자는데 의견 일치를 보게 된다.

이렇게 해서 앨버트 해먼드와 스티브 로우랜드, 그리고 '마이크 헤이즐우드(Mike Hazlewood)'등이 가세하여 1966년에 출범한 밴드의 이름은 '패밀리 도그(The Family Dogg)'였다. 공연 활동을 통해 지명도를 넓혀 가며 영국 진출을 모색하던 패밀리 도그는 1969년이 되어서야 데뷔 음반을 발표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마이크 헤이즐우드와 앨버트 해먼드가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영국 진출을 모색하면서 짝을 이루어 곡을 만들던 두 사람은 1968년에 영국 가수 '리피 리(Leapy Lee)'에게 'Little Arrows'를 만들어 주고 싱글로 발표하게 하였던 것이다.

1968년에 발표된 싱글 'Little Arrows'는 영국 싱글 차트에 진입하여 2위 까지 진출하는 대형 히트를 기록하였으며 미국의 빌보드 싱글 차트에도 진입하여 16위 까지 진출하게 된다. 또한 빌보드 컨트리 싱글 차트에서는 'Little Arrows'가 11위 까지 진출하였다. 이러한 싱글의 성공에 힘입어 벨 음반사(Bell Records)와 계약에 성공한 패밀리 도그는 1969년 11월 1일에 데뷔 음반 'A Way of Life'를 발표하게 된다.

데뷔 음반 발표 후 앨버트 해먼드와 마이크 헤이즐우드는 패밀리 도그에서 탈퇴하여 작곡 활동에 전념하기로 결정하게 된다. 미국의 캘리포니아로 근거지를 옮긴 앨버트 해먼드와 마이크 헤이즐우드는 팝 듀오 '핍킨스(The Pipkins)'가 1970년에 발표하여 히트시킨 'Gimme Dat Ding'을 시작으로 '블루 밍크(Blue Mink)'의 'Good Morning Freedom', '포춘스(The Fortunes)'의 'Freedom Come, Freedom Go'등의 히트 곡을 만들어내며 작곡가로써의 명성을 쌓아나가게 된다.

작곡가로 활동하던 앨버트 해먼드는 1972년에 마이크 헤이즐우드와 공동으로 만든 곡인 'It Never Rains in Southern California'를 타이틀로 하는 데뷔 음반을 발표하면서 마침내 솔로 가수로 데뷔하였다. 1972년 10월 21일에 싱글로 발표되었던 'It Never Rains in Southern California'는 빌보드 싱글 차트에 진입하여 5위 까지 진출하는 히트를 기록하였다. 또한 이 곡은 일본의 오리콘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였으며 스위스와 독일의 싱글 차트에서는 각각 5위와 9위를 기록하여 데뷔 첫해에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앨버트 해먼드는 데뷔 음반을 성공 시킨 이듬해에 두번째 음반 'The Free Electric Band'를 발표하였다. 1973년에 발표된 이 음반에는 우리나라에서 무척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인 'For The Peace Of All Mankind'가 수록되어 있는데 이 곡은 앨버트 해먼드가 영화 배우 '테리 무어(Terry Moore)'를 위해 만든 곡이다.

1953년에 개봉되었던 영화 '해저 12마일(Beneath the 12-Mile Reef)'의 여자 주인공으로 유명한 테리 무어를 평소에 좋아하던 앨버트 해먼드가 테리 무어를 만난 것은 '무디 블루스(Moody Blues)'와의 순회 공연에서 였다고 한다. 테리 무어는 무대 뒷편에서 앨버트 해먼드를 만나 그를 가볍게 안아주고 저녁 식사에 초대하였다. 평소에 좋아하던 영화 배우와의 꿈결 같았던 만찬은 그에게 아름다운 노래를 만들게 하였는데 그 곡이 바로 'For The Peace Of All Mankind'이다.

사랑하는 이와의 하룻 밤 사랑을 노래한 이 곡에 'For The Peace Of All Mankind(인류의 평화를 위해)'라는 거창한 제목이 붙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소녀 시대나 아이유를 만나서 함께 저녁 식사를 하게 된다면 나 또한 세상 모두를 얻은 것 처럼 기쁠 것이며 인류의 영원한 평화를 외치게 될 것은 뻔한 일이 아니겠는가?

앨버트 해먼드 (Albert Hammond) : 1944년 5월 18일 영국 런던 출생

갈래 : 소프트 록(Soft Rock), 팝 록(Pop/Rock), AM 팝(AM Pop)
공식 홈 페이지 : http://www.alberthammond.net/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fU00BuQPLrk / http://www.divshare.com/download/14500076-c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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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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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망치부대 2011.04.07 1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It Never Rains In Southern California 가 좋은데 청바지광고 CM song으로도 유명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