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cious - This Is...Gracious!!

그레이셔스 (Gracious) : 1968년 결성
폴 데이비스 (Paul Davis) : 보컬, 퍼커션
앨런 카우드로이 (Alan Cowderoy) : 기타
마틴 키트캣 (Martin Kitcat) : 키보드, 멜로트론
팀 위틀리 (Tim Wheatley) : 베이스
로버트 립슨 (Robert Lipson) : 드럼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관련 웹 페이지 : http://www.alexgitlin.com/grac.html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www.divshare.com/download/14548174-566

Gracious - This Is...Gracious!! (1971)
1. Super Nova (24:59) : http://youtu.be/0SejY1xOvow
   a. Arrival of the Traveller
   b. Blood Red Sun
   c. What's Come To Be : http://youtu.be/aTl-jI_kaDQ
   d. Say Goodbye To Love : http://www.divshare.com/download/14548172-97e
   e. Prepare To Meet Thy Maker
2. C.B.S. (7:07) : http://youtu.be/TA4kcjg6pl4
3. Once on a Windy Day (4:03) : http://youtu.be/v5_jn5xrOSo
4. Blue Skies and Alibis (4:58) : http://youtu.be/Q3LJq-Os00U
5. Hold Me Down (5:05) : http://youtu.be/9gLz3p0YpPk

데뷔 음반인 1970년 음반 'Gracious'에서 멜로트론과 함께 천국(Heaven)과 지옥(Hell)의 이야기를 들려 주었고 두번째 음반인 1972년 음반 'This is...Gracious!!'에서 초신성에 의해 검게 타버린 지구를 발견한 우주 비행사들의 이야기를 들려 주었던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그레이셔스는 '앨런 카우드로이'와 '폴 데이비스'가 서리(Surrey)주 이셔(Esher)시에 있는 카돌릭계 학교에 다닐때 학교 축제 무대에 참가할 밴드를 결성하기 위한 만남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열두살이었던 소년들은 카톨릭 학교의 엄격한 규율에 대한 반항심에서 자신들의 밴드 이름을 '사탄의 제자들(Satan's Disciples)'이라고 지었지만 학교측의 제재로 인해 앞의 사탄을 떼버리고 디사이플스(The Disciples)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서게 된다. 이때가 1964년 무렵이었다고 한다. 학교 축제 무대를 통한 데뷔 이후 디사이플스는 꾸준히 활동하며 실력을 다듬어 나갔으며 1968년에 이르러 앨런 카우드로이와 폴 데이비스를 비롯하여 '마틴 키트캣', '로버트 립슨', 그리고 '마크 레어드(Mark Laird, 베이스)'를 구성원으로 하는 정식 밴드로 출범하게 된다.

당시 영국에서는 수퍼 하드 록 밴드인 '크림(Cream)'을 주축으로 하여 시작된 블루스에 기반한 강력한 하드 록 음악의 영향력으로 인해 많은 신생 밴드들이 하드 록 음악을 지향하고 있었는데 그레이셔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존 메이올(John Mayall)'의 곡들을 커버하여 무대에 서기 시작한 디사이플스는 영국의 수퍼 록 밴드인 '후(The Who)'의 기타 주자인 '피터 타운센드(Pete Townshend)'에게 발탁되어 후의 공연에서 오프닝을 맡기도 하였다.

후와의 공연을 무사히 마감한 디사이플스는 음반 발매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일관된 주제를 가진 음반 한장 분량의 데모 테이프를 제작하여 음반사에 보내 발매 의사를 타진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의 데모 테이프는 상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모든 음반사에서 거절 당하고 말았다. 음반 발매는 실패로 돌아갔지만 희망을 잃지 않았던 디사이플스에게 새로운 영감을 준 것은 데뷔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킹 크림슨(King Crimson)'이 1969년 7월 11일에 런던의 자치구인 베켄헴(Beckenham)의 미스트레일 클럽(Mistrale Club)에서 가졌던 공연 장면이었다.

이 공연을 관람하던 디사이플스의 마틴 키트캣은 멜로트론이라는 악기가 가진 위력을 실감하고 멤버들에게 밴드에 멜로트론을 채택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멜로트론을 도입하게 된 디사이플스는 이 무렵 부터 밴드 이름을 그레이셔스로 바꾸게 되며 '팀 위틀리'가 새로 가입하여 그레이셔스의 베이스를 담당하게 된다. 그레이셔스라는 새 이름으로 독일 함부르크(Hamburg)의 전설적인 클럽인 스타 클럽(Star Club)에서 6주간 공연 활동을 벌이고 돌아온 그레이셔스는 데뷔 음반 발매의 기회를 잡게 된다.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에게 유명한 레이블인 버티고(Vertigo)에서 음반 계약 제의를 해왔던 것이다. 버티고와 계약한 그레이셔는 1970년에 데뷔 음반 'Gracious!'를 발표하였지만 이 음반은 차트 진입에 실패하였고 음반 판매 실적에서도 참패를 면치 못하여 아쉬움을 남기게 된다. 데뷔 음반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그레이셔는 1971년에 두번째 음반을 위한 곡 만들기에 들어가 5부작 구성의 대곡 'Super Nova'를 탄생시키게 된다.

짧은 유령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는 'Super Nova'와 함께 녹음실로 들어간 그레이셔스는 25분 짜리 대곡 'Super Nova'를 포함하여 다섯곡이 수록된 두번째 음반을 완성시키게 되지만 이때는 버티고의 재정 악화로 발매가 미루어지게 된다. 음반 발매 연기와 데뷔 음반의 실패가 남긴 부담감은 결국 그레이셔스를 해체의 길로 들어서게 하였다. 멤버들은 그레이셔스의 해산을 결정하고 각자의 영역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가게 되며 그레이셔의 두번째 음반인 'This Is...Gracious!!'는 밴드 해산 이후인 1972년에 발표되었다.

버티고의 재정 악화로 뒤늦게 필립스 음반사(Philips Records)를 통해 발표된 그레이셔스의 두번째 음반은 '로저 딘(Roger Dean)'이 완성시킨 아름다운 표지 만큼이나 뛰어난 음악들을 담고 있기도 하다. 특이한 점은 음반에서 가장 뛰어난 25분 짜리 대곡 'Super Nova'가 곡의 길이가 너무 길어 LP 시절 앞면에 다 수록되지 못하고 나누어지게 되는데 앞면에서 밀려난 세번째 부분인 'What's Come To Be'는 뒷면의 두번째 곡으로 수록되어 공개되었다.

시디로 재발매 되면서 제자리를 찾게 된 'Super Nova'에서 멜로트론의 아름다운 음향과 멋진 보컬이 흐르는 세번째 부분인 'What's Come To Be'와 멜로트론이 흐르는 아름다운 포크 분위기의 네번째 부분인 'Say Goodbye To Love'는 우리나라의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들이기도 하다. 경쾌한 분위기의 'C.B.S.' 역시 대단히 뛰어난 작품으로 부담감 없이 즐길수 있는 곡이다.

한편 두번째 음반이 발표되기 직전에 해체되었던 그레이셔스는 1996년에 일본 음반사의 권유로 팀 위틀리, 로버트 립슨, 앨런 카우드로이를 주축으로 하여 재결성되어 음반 'Echo'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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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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