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d Stewart - Sailing

당대 최고의 팝 가수 중 한사람인 영국의 작곡가 겸 가수 '로드 스튜어트(본명: Roderick David Stewart)'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데 그는 높은 인기 만큼이나 시기와 질타를 한 몸에 받기도 하였다. 화려한 여성 편력에 따른 비난과 함께 상업성이 짙은 음악들의 연이은 발표로 동시대의 다른 가수들에게서도 많은 공격을 받았었던 로드 스튜어트는 이러한 주위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유행하는 음악 형식을 적극 수용하는 자세와 자신만의 독특한 목소리를 조합하여 수많은 히트 곡을 만들어 내었던 가수이기도 하다.

로드 스튜어트가 영국 런던에서 스코틀랜드 출신 건축가의 아들로 태어날 당시는 제2차 세계 대전이 한참 진행 중이던 때였다. 전쟁의 여파로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서 성장해야 했지만 로드 스튜어트는 은퇴한 아버지가 작은 가게를 얻어 차린 신문 가판대에서 유일한 취미였던 철도 모형을 조립하며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또한 가족 모두가 런던을 연고로 하는 축구 클럽인 아스날 FC(Arsenal Football Club)의 열렬한 팬이었기에 축구 실력이 좋았던 로드 스튜어드는 자연스럽게 유명한 축구 선수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성장하게 된다.

또한 로드 스튜어트의 가족들은 리투아니아(Lithuania) 출신의 가수이자 코미디언인 '알 졸슨(Al Jolson)'을 무척 좋아했다고 하는데 이러한 가정 환경 속에서 로드 스튜어트는 아버지가 수집해 놓은 알 졸슨의 음반과 그가 출연한 영화 테이프 등을 보면서 축구 외에 음악에도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였다. 미국의 첫번째 로큰롤 밴드인 '빌 헤일리 앤 히스 코메츠(Bill Haley & His Comets)'의 공연을 보고 나서 부터 로큰롤 음악에 빠져 있던 로드 스튜어트에게 그의 아버지는 기타를 선물로 사주었는데 이때가 열네살 때인 1959년 1월 경이었다.

아버지가 사준 기타로 맹연습을 하던 로드 스튜어트는 1960년에 스키플(Skiffle: 1950년대에 유행한 재즈와 포크 음악이 혼합된 형태의 음악) 밴드인 '쿨 캣츠(The Kool Kats)'에 가입하여 생애 처음으로 밴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학교 축구부에서 수비수로 활동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가던 로드 스튜어트가 열다섯살이 되던 1960년에 가정 형편이 어려워져 학교를 조기에 중퇴하고 밴드 활동을 시작한 것이었다.

밴드 활동과 병행하여 인쇄소에서 일을 하며 생활하던 로드 스튜어트는 이듬해인 1961년에 프로 축구단인 브렌포드 FC(Brentford Football Club)에 입단하여 축구 선수로써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로드 스튜어트의 축구 선수 시절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로드 스튜어트에게 처음 주어진 선수로써의 임무는 운동장에서가 아니라 고참 선수들의 더렵혀진 축구화를 손질하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자신이 생각하던 프로 축구 선수의 생활과는 너무도 동떨어진 이러한 일들로 인해 로드 스튜어트는 팀에 제대로 융화되지 못하고 겉돌기 시작하더니 두달간의 프리시즌(Preseason)을 마친 후에는 결국 팀에서 떠나기로 결심하게 된다. 축구 클럽에서 탈퇴한 후 아버지의 가게에서 신문 배달을 하는 한편으로 묘지를 관리하는 인부로 일하기도 하는 등 잡다한 일들을 해나가면서도 음악 활동에 대한 미련만은 가슴 한켠에 고이 간직하고 있던 로드 스튜어트는 1962년 봄에 후일 '킨크스(The Kinks)'라는 이름으로 유명해지는 밴드인 '레이 데이비스 쿼텟(The Ray Davies Quartet)'에 리드 보컬로 가입하여 음악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이 밴드와의 인연은 오래 지속되지 못하였다. 레이 데이비스가 학업을 계속하기 위해 학교로 돌아가기로 결정하자 로드 스튜어트도 짧은 활동을 마무리 하고 밴드에서 탈퇴하고 말았던 것이다. 로드 스튜어트가 어쿠스틱 기타 연주자이자 가수인 '위즈 존스(Wizz Jones)'를 만난 것이 바로 이 즈음이었다. 두 사람은 함께 음악 여행을 하기로 하고 길을 나서게 되는데 이때 로드 스튜어트의 손에는 하모니카 하나가 달랑 들려 있었다.

1962년 중반 부터 18개월간 진행된 로드 스튜어트와 위즈 존스의 음악 여행은 런던을 떠나 파리를 거쳐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까지 이어졌으나 거의 거지 꼴로 유랑하던 두 사람이 스페인 정부에 의해 부랑죄로 추방당하면서 마감하게 된다. 런던으로 돌아온 로드 스튜어트는 시간제 보컬리스트 겸 하모니카 연주자로 활동하다 1963년 10월에 리듬 앤 블루스 밴드인 '지미 파웰 앤 더 파이브 디멘션스(Jimmy Powell & the Five Dimensions)'에 하모니카 주자로 가입하여 밴드 활동을 재개하였다. 

로드 스튜어트는 1964년에 음악 인생의 전환점과 마주치게 된다. 미국의 블루스 가수 '하울링 울프(Howlin' Wolf)'가 1956년에 발표했었던 곡인 'Smokestack Lightning'을 자신이 노숙하던 트위컨험(Twickenham) 기차역에서 하모니카로 연주하고 있었는데 이 모습이 롱 존 발드리(Long John Baldry)에 의해 목격이 되면서 그에게 발탁되어 함께 음악 활동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 당시 롱 존 발드리는 하모니카 연주에 반해 로드 스튜어트를 발탁했으나 그가 보컬에도 탁월한 능력이 있음을 발견하고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밴드인 '올 스타스(The All-Stars)'에 합류시킨 후 로드 스튜어트를 포함한 6인조 밴드인 '후치 쿠치 멘(Hoochie Coochie Men)'을 결성하고 올 스타스에서 빠져 나오게 된다. 올 스타스는 '시릴 데이비스(Cyril Davies)'를 주축으로 1962년에 결성된 밴드로 '지미 페이지(Jimmy Page)'가 1962년에 몸담고 있었던 밴드였다.

또한 '제프 벡(Jeff Beck)'과 '에릭 클랩튼(Eric Clapton)'도 1965년에 올 스타즈라는 이름 아래 함께 음반 녹음을 하기도 했었는데 특히 지미 페이지와 에릭 클랩튼은 1965년 6월에 함께 녹음실에 들어가 잼 세션 형식으로 'Choker', 'Draggin' My Tail'등 총 일곱 곡의 연주를 남기기도 하였다. 후치 쿠치 멘에서 활동하던 로드 스튜어트는 1964년 6월에 데뷔 싱글인 'Up Above My Head'를 후치 쿠치 멘의 도움으로 발표하였으며 롱 존 발드리는 로드 스튜어트, '줄리 드리스콜(Julie Driscoll, 보컬)', '브라이언 오거(Brian Auger, 오르간)'등의 새로운 멤버들을 규합하여 후치 쿠치 멘을 해산시키고 '스팀페켓(The Steampacket)'을 출범시키게 된다.

1966년 5월에 영국의 R&B 밴드인 '숏건 익스프레스(Shotgun Express)'에 합류하였던 로드 스튜어트는 1967년 2월 부터 '제프 벡 그룹(Jeff Beck Group)'에 합류하여 탁월한 보컬 능력을 선보이게 된다. 1969년 까지 제프 벡 그룹에서 활동했던 로드 스튜어트는 제프 벡 그룹이 해산하자 솔로 가수로써 활동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는 1968년 10월에 이루어졌던 음반사와의 솔로 계약이 뒤늦게 시행된 것이기도 했다.

1969년 11월에 발표된 로드 스튜어트의 데뷔 음반은 'An Old Raincoat Won't Ever Let You Down'이라는 제목을 달고 세상에 공개되었다.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는 139위에 그쳤지만 탁월한 음악성을 인정받은 로드 스튜어트는 1970년 6월에 발표한 두번째 음반 'Gasoline Alley'를 시작으로 성공을 향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게 된다. 1971년 5월에 발표된 세번째 음반 'Every Picture Tells a Story'에서 빌보드 싱글 차트와 영국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곡인 'Maggie May'를 배출한 로드 스튜어트는 싱글의 성공에 힘입어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도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게 된다.

영, 미 양국의 앨범 차트를 석권한 음반 'Every Picture Tells a Story'으로 화려한 성공 시대를 열기 시작한 로드 스튜어트는 1975년 8월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인 'Sailing'이 수록된 음반 'Atlantic Crossing'을 발표하여 영국 앨범 차트에서 네번 연속으로 1위 자리에 오르게 된다. 로드 스튜어트 최고의 전성기였던 1975년에 발표된 곡인 'Sailing'은 자유를 향한 고단한 항해를 노래하고 있는 곡으로 아마도 종교에서 기인한 내용이 아닌가 여겨진다.

로드 스튜어트 (Rod Stewart) : 1945년 1월 10일 영국 런던 출생

갈래 : 로큰롤(Rock & Roll), 소프트 록(Soft Rock), 어덜트 컨템퍼러리(Adult Contemporary)
공식 웹 페이지 : http://www.rodstewart.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DyIw0gcgfik / http://www.divshare.com/download/14787655-3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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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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