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 Waits - Broken Bicycles

미국의 캘리포니아(California)주 포모나(Pomona)에서 태어난 작곡가 겸 가수이자 배우이기도 한 '톰 웨이츠(본명: Thomas Alan Waits)'는 뭐라고 한마디로 딱 정의를 내려 그 틀 속에 가두어 표현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르는 인물이다. 흔히 이런 류의 인물들을 지칭하는 표현인 '기인'이라는 단어가 그래도 그 중에서 톰 웨이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표현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이런 록 계의 기인인 톰 웨이츠는 포모나 지역의 한 병원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일설에 의하면 학교 교사였던 어머니가 진통을 느껴 병원으로 오던 도중에 택시 안에서 출산했다고 하나 이는 잘못 알려진 이야기인 것 같다.

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던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난 톰 웨이츠는 열살이 되던 해인 1959년에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해 어머니와 함께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카운티(San Diego County)의 내셔널시티(National City)로 이사하여 성장하게 된다. 톰 웨이츠는 멕시코와의 접경지대인 내셔널시티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스페인어를 배우게 되었으며 한번씩 자신을 만나러 오는 아버지와 함께 자동차를 타고 멕시코 지역을 여행 하면서 라디오를 통해 흘러 나오는 멕시코 음악을 자주 접하는 문화적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즈음 이웃 집에서 들려 오던 피아노 소리를 듣고 그 소리에 이끌려 찾은 이웃 집에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톰 웨이츠는 1965년에 힐탑 고등학교(Hilltop High School)에 입학 하면서 부터 밴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톰 웨이츠가 처음 가입한 밴드는 리듬 앤 블루스 밴드인 '시스템스(The Systems)'라는 이름의 교내 밴드였다. 학업과 밴드 활동을 병행하던 톰 웨이츠는 아르바이트로 그의 생애에서 첫번째 직장이 되는 나폴리언 피자 하우스(Napoleone Pizza House)에서 일을 시작하였는데 후일 가수로 데뷔한 톰 웨이츠가 자신의 음반에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노래를 만들어 수록하기도 하였다.

1974년에 발표한 음반 'The Heart of Saturday Night'에 수록되었던 'The Ghosts of Saturday Night (After Hours at Napoleone's Pizza House)'와 1976년에 발표하였던 음반 'Small Change'에 수록된 'I Can't Wait to Get Off Work (And See My Baby on Montgomery Avenue)'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하지만 이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톰 웨이츠는 당시에 유행하던 음악들에 대해서는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시기였다고 한다. 몇년 후 샌디에이고의 히리티지(Heritage) 나이트클럽에서 도어맨(Doorman: 현관 안내인)으로 일을 시작하면서 클럽에 출연하는 다양한 가수들의 음악을 듣게 되는데 이 시기의 경험들이 비로소 그의 음악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하였다. 밥 딜런(Bob Dylan),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ong), 스티븐 포스터(Stephen Foster), 프랭크 시내트라(Frank Sinatra), 하울링 울프(Howlin' Wolf) 같은 가수들의 음악을 들으며 그들의 음악을 자신의 음악에 접목시키기 시작한 것이 바로 이 무렵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톰 웨이츠는 1971년이 밝아 오자 본격적인 가수 활동의 출발을 위해 고향을 떠나 로스앤젤레스로 향하게 된다. 로스앤젤레스의 트루버도어(The Troubadour) 나이트클럽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톰 웨이츠는 이글스(The Eagles)의 글렌 프레이(Glenn Frey), 잭슨 브라운(Jackson Browne), 프랭크 자파(Frank Zappa)등의 유명인들이 주로 모여 살던 지역인 에코 파크(Echo Park)에 거처를 마련하게 된다. 다분히 의도적인 이런 접근법은 효과를 거두어 톰 웨이츠는 프랭크 자파의 매니저인 허브 코헨(Herb Cohen)과 매니저 계약을 맺을 수 있게 되었다.

허브 코헨의 도움으로 톰 웨이츠는 허브 코헨과 프랭크 자파 공동 소유의 레이블들인 비자르 음반사(Bizarre Records)와 스트레이트 음반사(Straight Records)의 녹음실에서 1971년 8월 부터 12월 까지 데모 테이프 제작에 들어가게 된다. 이때 만들어진 데모 테이프는 이십년이 지난 1991년에 'The Early Years Volume One'과 'The Early Years Volume Two'라는 이름으로 뒤늦게 음반으로 발매가 되기도 하였다. 데모 테이프 제작을 마친 톰 웨이츠는 1972년에 어사일럼 음반사(Asylum Records)와 계약에 성공하고 1973년 5월에 음반 'Closing Time'을 발표하면서 데뷔하였다.

데뷔 음반을 시작으로 걸쭉한 목소리와 강한 울림으로 독특한 감동을 전파하기 시작한 톰 웨이츠의 음악들은 대중성에서는 한걸음 비켜나 있는 것이 분명하지만 다른 가수들의 음악에서는 느낄 수 없는 톰 웨이츠만의 특이한 분위기로 골수 팬들을 형성해 나가기 시작하였다. 이런 톰 웨이츠가 음악외적인 활동을 통해 활동 영역을 넓히기 시작한 것이 1978년이었다.

실베스타 스탤론(Sylvester Stallone)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1978년 영화 챔피언(Paradise Alley)에서 피아니스트 역할의 멈블스(Mumbles) 역을 맡으면서 배우로 데뷔하였던 것이다. 톰 웨이츠는 영화에 출연하는 것과 동시에 사운드 트랙에도 참여하여 '(Meet Me in) Paradise Alley'와 'Annie's Back in Town'을 영화에 삽입하게 된다. 톰 웨이츠가 참가한 첫번째 영화 음악이었다.

톰 웨이츠는 1980년에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Francis Ford Coppola) 감독의 제의를 받고 영화에 사용될 영화 음악의 작곡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만난 영화의 극작가(Screenwriter) 캐슬린 브레넌(Kathleen Brennan)과 사랑을 나누다 1980년 8월에 결혼에 골인하게 된다. 톰 웨이츠가 미국의 컨트리가수인 크리스탈 게일(Crystal Gayle)을 보컬로 초대하여 완성시킨 영화 음악은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1982년 영화 '마음의 저편(One From the Heart)'을 통해 세상에 공개되었다.

사운드 트랙 음반의 걸작이라는 평을 받는 이 음반은 1980년 10월 부터 1981년 9월 까지 녹음되어 1982년에 발표되었던 음반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부서진 자전거와 실연의 아픔을 대비시킨 곡인 'Broken Bicycles'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톰 웨이츠 (Tom Waits) : 1949년 12월 7일 미국 캘리포니아 출생

갈래 : 블루스(Blues), 익스페러멘털 록(Experimental Rock), 앨범 록(Album Rock)
공식 웹 페이지 : http://www.tomwaits.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0YroQxUyg6k / http://www.divshare.com/download/14865906-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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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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