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man - Second Single From The Road

소울맨 (Soulman) : 1980년 10월 23일 출생

갈래 : 리듬 앤 블루스(R&B), 소울(Soul), 가요(K-Pop)
공식 웹 페이지 : http://www.cyworld.com/soulman80
노래 감상하기 :

Soulman - Second Single From The Road (2011)
1. 너에게로
   프로듀서 : 제이 앤 준(Jay & Jun)
   작사 : 소울맨, 영준
   작곡, 편곡 : 제이 앤 준(Jay & Jun)
   피아노, 키보드 : 그렉 매티슨(Greg Mathieson), 전홍준
   기타 : 타리크 아코니(Tariqh Akoni)
   베이스 : 제리 와츠 주니어(Jerry Watts Jr)
   드럼 : 윌 케네디(Will Kennedy)
   브라스(Brass) : 모혼스(Mo'horns)
   코러스 : 소울맨, 정인

2. 끝이라기엔
   프로듀서 : 라도(Rado)
   작사 : 김동희
   작곡, 편곡 : 라도(Rado)
   피아노, 키보드 : 그렉 매티슨(Greg Mathieson)
   기타 : 타리크 아코니(Tariqh Akoni)
   베이스 : 제리 와츠 주니어(Jerry Watts Jr)
   드럼 : 윌 케네디(Will Kennedy)

가끔 흑인이 되지 못해서 한이 맺힌 것인지 어줍잖게 흑인들의 창법을 흉내내는 가수들을 우리나라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런 가수들을 볼때면 '왜 저러나?' 싶다가도 나름으로는 그것이 최선이라고 여기고 있는 것 같아 아쉬울 때가 참 많았다. 특히 탁월한 노래 실력을 보유한 가수가 자신만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이런 어줍잖은 흑인 흉내에 빠져들고 있는 것을 보면 그런 안타까움이 더욱 깊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나의 이런 편견은 '소울맨'의 싱글 음반 한장을 만나면서 바뀌기 시작하였다.

세션 보컬로 경력을 쌓아 온 리듬 앤 블루스 창법의 소울맨(본명: 강태우)은 흑인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진정한 의미의 흑인 음악을 들려주고 있었던 것이다. 세션 보컬로 활동하다 '그루비 룸'의 멤버로 밴드 활동을 시작한 소울맨은 2003년에 밴드 '믿음의 유산'에서 활동했으며 2005년에는 '소울사이어티'를 거쳐 2007년에 '흰수염 고래'의 멤버로 음악 활동을 이어 갔으며 같은 해에 프로젝트 밴드인 '소울맨 앤 마이노스(Soulman & Minos)'를 결성하여 데뷔 음반인 'Coffee Calls For A Cigarette'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린', '박정현', '이승기', '정인', '포맨', 'SG워너비', 'SS501'등 수많은 국내 가수들의 음반에서 피처링(Featuring)과 코러스를 담당하며 보컬 실력을 인정 받았던 소울맨은 2010년 5월 13일에 자신의 첫번째 솔로 싱글 음반인 'Love Is On'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솔로 활동의 시동을 걸게 된다.

2009년 부터 준비한 솔로 데뷔 작업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던 소울맨은 미국에서 현재 가장 각광받고 있는 세션 기타 주자인 '타리크 아코니'를 비롯하여 4인조 퓨전 재즈 밴드인 '옐로우자켓츠(Yellowjackets)'의 드러머인 '윌 케네디', 그리고 '데이비드 포스터(David Foster)', '퀸시 존스(Quincy Jones)' 등의 음악가들과 세션 활동을 했던 '그렉 매티슨' 등의 탁월한 연주자들과 보조를 맞추어 싱글 음반을 제작하고 귀국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제작된 싱글 음반이 바로 'Love Is On'이었다.

'Love Is On'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던 2010년 5월의 첫번째 싱글에 이어 2011년 4월 15일에 발매된 소울맨의 두번째 싱글 음반은 'Second Single From The Road'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이 싱글 음반에는 총 네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소울맨 특유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간직한 '너에게로'와 '끝이라기엔'이 1번과 2번 트랙에 자리 잡고 있고 2번과 4번 트랙에는 앞서 언급한 곡들의 연주 곡 버전이 수록되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리듬 앤 블루스 밴드인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영준'이 소울맨과 공동으로 작사를 담당한 '너에게로'와 소울사이어티 시절의 동료인 '김동희'가 작사를 담당하고 신예 작곡가인 '라도(Rado)'가 작곡을 담당한 '끝이라기엔' 두 곡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만큼의 완성도를 보여 주고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두 곡 모두가 소울맨의 목소리가 가진 감성적인 부분에만 치우친 탓인지 흡사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어 이런 음악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이가 듣는다면 쉽게 질려 버리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아쉬운 점에도 불구하고 소울맨의 두번째 싱글 음반은 어떻게 외국의 음악을 한국적으로 수용해서 표현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들려주는 단적인 예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겉 멋이 잔뜩 들어간 채로 단순히 혀를 베베 꼰다고 멋진 흑인 음악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소울맨은 자신의 목소리로 항변하고 있는 듯 하다. 덧 붙여 소울맨의 음악은 근간에 만난 가장 뛰어난 우리나라 음악이기도 하다.

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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