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ger Waters - The Pros And Cons Of Hitch Hiking

로저 워터스 (Roger Waters) : 1943년 9월 6일 영국 서리(Surrey)주 레더헤드(Leatherhead) 출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아트 록(Art Rock)
공식 웹 페이지 : http://roger-waters.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MheMn-AUvQA / http://www.divshare.com/download/15053166-acf

Roger Waters - The Pros And Cons Of Hitch Hiking (1984)
1. 4.30 Am (Apparently They Were Travelling abroad) (3:11) : http://youtu.be/whg9R1bpExU
2. 4.33 Am (Running Shoes) (3:22) : http://youtu.be/Aip6TJTFMAw
3. 4.37 Am (Arabs With Knives and West German Skies) (2:21) : http://youtu.be/5KXKlYEaQsk
4. 4.39 Am (For the First Time Today, Part. 2) (2:44) : http://youtu.be/fjszy7q-b4s
5. 4.41 Am (Sexual Revolution) (4:49) : http://youtu.be/MheMn-AUvQA
6. 4.47 Am (The Remains of Our Love) (3:08) : http://youtu.be/QEG4-9QYrAY
7. 4.50 Am (Go Fishing) (6:49) : http://youtu.be/gSrCsf-bsUk
8. 4.56 Am (For the First Time Today, Part. 1) (1:48) : http://youtu.be/M9tn0-8Is3Q
9. 4.58 Am (Dunroamin, Duncarin, Dunlivin) (3:03) : http://youtu.be/N4LYQU_7FzI
10. 5.01 Am (The Pros and Cons of Hitch Hiking part 10) (4:36) : http://youtu.be/G6_-dmrUVwE
11. 5.06 Am (Every Strangers Eyes) (4:48) : http://youtu.be/MWK-lUyoLkU
12. 5.11 Am (The Moment of Clarity) (1:28) : http://youtu.be/v99NiKX9DB8

로저 워터스 (Roger Waters) : 리듬 기타, 베이스, 보컬
에릭 클랩튼 (Eric Clapton) : 기타
앤디 브라운 (Andy Brown) : 해먼드 오르간(Hammond Organ), 12현 기타(12 String Guitar)
마이클 커멘 (Micheal Kamen) : 피아노
데이빗 샌본 (David Sanborn) : 색소폰
레이 쿠퍼 (Ray Cooper) : 퍼커션
앤디 뉴마크 (Andy Newmark) : 드럼
매들린 벨 (Madeline Bell) : 보조 보컬
케이티 키수운 (Katie Kissoon) : 보조 보컬
도린 셴터 (Doreen Chanter) : 보조 보컬
라파엘 레이븐스크로프트 (Raphael Ravenscroft) : 관악기(Horn)
케빈 플래너건 (Kevin Flanagan) : 관악기(Horn)
빅 설리반(Vic Sullivan) : 관악기(Horn)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The National Philharmonic Orchestra) : 관현악
오케스트라 지휘 및 편곡 : 마이클 커멘 (Micheal Kamen)

목소리 출연 (The Actors) :
수술실 의사 (Welshman in Operating Theater) : 앤디 퀴글리 (Andy Quigley)
부인 (Wife) : 베스 포터 (Beth Porter)
남자 (Man) : 로저 워터스 (Roger Waters)
자동차 편승 여행자 겸 여급 (Hitch Hiker & Waitress) : 체리 바닐라 (Cherry Vanilla)
트럭 운전사 (Truck Drivers) : 매닝 레드우드 (Manning Redwood), 에드 비숍 (Ed Bishop)
오토바이 폭주족 (Hells Angel) : 잭 팔렌스 (Jack Palance)
폭주족의 여자 친구 (Hells Angel's Girlfriend) : 매들렌 벨 (Madeleine Bell)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에서 밴드가 음악적 방향을 설정하고 완성하는데 커다란 공헌을 했던 '로저 워터스'는 밴드의 총 지휘자 역할을 겸하며 핑크 플로이드 최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영국 노동당(Labour Party)의 당원으로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교사인 아버지와 역시 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로저 워터스는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아버지를 잃어야 했다.

로저 워터스의 아버지는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반전을 외치며 평화 운동을 전개했던 인물로 부상자를 실어 나르는 구급차의 운전대를 잡았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점점 치열해지는 전쟁으로 연합군 측의 피해가 커지자 평화주의적인 입장을 철회하고 영국군에 입대하여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게 된다. 하지만 그는 1944년 2월 18일의 이탈리아 안치오(Anzio) 전투에서 전투 중 사망하게 된다. 로저 워터스가 태어난지 겨우 다섯달만의 일이었다.

로저 워터스는 케임브리지(Cambridge) 시의 몰리 메모리얼 초등학교(Morley Memorial Junior School)에 입학하게 되는데 3년후 이 학교에는 장래에 로저 워터스와 함께 핑크 플로이드를 결성하게 될 '시드 베렛(Syd Barrett)'이 입학하게 되며 몰리 메모리얼 초등학교와 멀지 않은 퍼스 초등학교(The Perse School)에는 '데이비드 길모어(David Gilmour)'가 입학하여 미래의 만남을 대비하게 된다.

십대가 된 로저 워터스는 열다섯살에 비핵화를 모토로 활동하는 영국의 청소년 평화 단체인 YCND(Youth Campaign for Nuclear Disarmament)에 가입하게 된다. 홍보 포스터 제작 작업의 참여를 시작으로 단체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던 로저 워터스는 결국 YCND의 의장이 되어 단체를 이끌기도 하였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에는 럭비 팀과 크리켓(Cricket) 팀의 일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로저 워터스는 1962년에 종합 기술 전문 학교인 리젠트 스트리트 폴리테크닉(Regent Street Polytechnic)의 건축학과에 입학하게 되는데 이 학교에서 닉 메이슨(Nick Mason)과 리처드 라이트(Richard Wright)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이들 세사람은 1963년 가을 부터 함께 연주를 하며 밴드를 기초를 다져 나가다가 키스 노블(Keith Noble, 보컬), 클라이브 멧켈프(Clive Metcalfe, 베이스)등을 추가로 영입하여 '시그마 식스(Sigma 6)'라는 이름의 밴드를 출범시키게 된다.

리젠트 스트리트 폴리테크닉의 지하에는 학생들이 주로 모여 차를 마시는 찻집이 하나 있는데 시그마 식스는 이 찻집을 무대로 밴드 활동을 시작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시그마 식스는 이후 '메가데쓰(The Meggadeaths)'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가 1963년 9월에 키스 노블과 클라이브 멧켈프가 새로운 밴드 결성을 위해 메가데쓰에서 탈퇴하자 시드 베렛의 추천으로 밥 클로스(Bob Klose)를 받아 들여 밴드를 정비하고 아브답스(The Abdabs)라는 이름으로 바꾸게 된다. 1964년 1월의 일이었다.

아브답스는 스크리밍 아브답스(The Screaming Abdabs)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가 스펙트럼 파이브(Spectrum Five)를 거쳐 1965년에 티 세트(The Tea Set)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된다. 티 세트에는 로저 워터스와 어릴적 부터 친구였던 시드 베렛이 가입하여 그의 주도 아래 음악 활동을 하게 되는데 멤버 구성은 시드 베렛을 시작으로 로저 워터스, 닉 메이슨, 리처드 라이트의 4인조 구성이었다.

티 세트는 1965년 가을 부터 밴드 이름을 '핑크 플로이드 사운드(Pink Floyd Sound)'로 바꾸게 된다. 이는 시드 베렛이 소장하고 있던 음반의 주인공들인 블루스 연주자 핑크 앤더슨(Pink Anderson)과 플로이드 카운설(Floyd Council)의 이름을 조합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핑크 플로이드 사운드는 1966년 초 부터 밴드 이름에서 사운드를 떼 버리고 핑크 플로이드로 짧게 줄여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마키 클럽(Marquee Club)에 출연하여 인상적인 공연을 펼치게 된다. 이후 조명 쇼를 자신들의 무대에 첨가하여 인기를 얻기 시작한 핑크 플로이드는 이엠아이 음반사(EMI Records)와 계약에 성공하고 1967년 9월에 데뷔 음반 'The Piper at the Gates of Dawn'을 발표하게 된다.

1967년 12월에 데이비드 길모어를 받아들여 5인조가 된 핑크 플로이드는 1968년 6월에 두번째 음반 'A Saucerful of Secrets'를 발표하게 되는데 이 음반은 핑크 플로이드의 다섯 멤버가 참여한 유일한 음반이 되어 버렸다. 왜냐하면 이 음반을 끝으로 시드 베렛이 핑크 플로이드에서 탈퇴해 버렸기 때문이다.

이후 핑크 플로이드는 4인조 구성으로 명반들의 행진을 벌이게 되는데 그 주인공들은 'The Dark Side of the Moon(1973년)', 'Wish You Were Here(1975년)', 'Animals(1977년)', 'The Wall(1979년)'등이었다. 이어지는 명반들의 행진으로 프로그레시브 록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던 핑크 플로이드는 1983년에 발표한 음반 'The Final Cut'을 끝으로 와해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는 로저 워터스와 나머지 세 멤버들간의 음악적 견해 차이로 인한 갈등이 표면화 되면서 로저 워터스가 핑크 플로이드에서 탈퇴하였기 때문이었다.

핑크 플로이드라는 이름의 사용권을 두고 로저 워터스와 나머지 세 멤버간의 법정 다툼으로 까지 이어졌던 핑크 플로이드의 내부 갈등으로 인해 자칫 밴드의 해산이 결정되는 것이 아닌가 우려했던 팬들의 시선은 나머지 세 멤버에게 밴드 이름의 사용권이 주어 지면서 일단락 되었다.

핑크 플로이드와 결별한 로저 워터스는 1984년에 자신의 솔로 음반인 'The Pros And Cons Of Hitch Hiking'을 발표하게 되는데 이 음반은 로저 워터스의 이름으로 1970년 11월에 공개되었던 1970년 영화 'The Body'의 사운드 트랙 음반인 'Music from The Body'를 제외하면 솔로 데뷔 음반이 되는 셈이다.

음악으로 재현한 꿈 이야기, 혹은 위기의 중년 남성 이야기를 꿈이라는 가상 공간을 빌려 표현한 음반인 'The Pros And Cons Of Hitch Hiking'은 로저 워터스가 1976년에 결혼한 자신의 두번째 부인인 캐롤린 크리스티(Carolyne Christie)에게 바치는 음반이기도 하다.

또한 에릭 클랩튼, 마이클 커멘, 데이빗 샌본 등의 쟁쟁한 연주자들을 초빙하여 제작된 이 음반은 로저 워터스가 1977년에 구상하여 핑크 플로이드의 이름으로 발표하기를 원했던 음반이었다. 그러나 다른 멤버들의 반대로 끝내 음반으로 만들어지지 못하다가 핑크 플로이드와 결별한 후 자신의 첫 작품으로 발표하게 된 것인데 이 음반에 등장하는 많은 가사들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꿈속 만큼이나 모호하며 초현실적이기 까지 하다.

에릭 클랩튼의 굉음을 울리는 블루스 기타 연주와 로저 워터스의 목소리가 들려주는 꿈속 여행을 체험하고 싶다면 새벽 네시 삼십분에 출발하는 'The Pros And Cons Of Hitch Hiking'과 함께 하기를 추천한다. 새벽 다섯시 십일분 까지 이어지는 꿈 속의 새벽 여행 'The Pros And Cons Of Hitch Hiking'은 딱 한곡을 골라서 듣기 보다는 전곡을 차례대로 들어야 제 맛인데 그럼에도 굳이 추천 곡을 고르라고 한다면 네시 사십일분의 'Sexual Revolution'과 네시 오십분의 'Go Fishing'을 추천하고 싶다.

모호하기는 하지만 로저 워터스의 'The Pros And Cons Of Hitch Hiking' 음반의 내용을 살펴보면 주인공은 꿈을 통해서 자신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욕망인 낯선 여자와의 섹스와 폭력을 동반한 일탈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모든 행위들에 따르는 후회와 반성이 주인공을 찾아 오게 된다. 그로 인해 느끼는 고독함과 혼돈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다 깨어난 주인공은 자신의 곁에 편안하게 누워 잠든 부인을 발견하면서 그제서야 평안을 찾게 된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즉 이 음반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조강지처가 최고다'가 될 것이다.

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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