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en Reddy - Delta Dawn

배우이자 가수인 '헬렌 레디'는 호주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가수로 성공한 호주계 미국인으로 우리에게는 1973년에 발표하여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던 히트 곡인 컨트리 발라드 'Delta Dawn'으로 잘 알려져 있는 가수이다. 가끔 연예인 부부에 대한 기사가 인터넷에 올라 오면 그 기사 아래에는 어김 없이 '태어나 보니 엄마, 아빠가 스타' 라는 식의 댓글들이 달려 있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헬렌 레디가 바로 그런 경우 였다. 헬렌 레디가 호주의 멜버른에서 태어나 보니 엄마는 영화 배우요, 아빠는 영화 배우이자 작가이며 영화 감독이었기 때문이다.

연예계에 특화된 남다른 유전자를 물려 받고 태어난 헬렌 레디가 어릴때 부터 노래와 춤에 남다른 재질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헬렌 레디가 음악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기 시작하자 그녀의 부모는 자신들이 활동하던 보드빌(Vaudeville: 춤과 노래를 곁들인 가볍고 풍자적인 통속 희극) 악단의 공연에 헬렌 레디를 출연시키기 시작하는데 헬렌 레디가 겨우 네살이 되던 해였다.

엄마와 아빠가 시키는대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던 헬렌 레디는 성장하면서 이런 생활에 차츰 염증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질풍노도의 시기라는 십대가 되면서 부터는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것을 거부하는 등 반항아적인 기질을 보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헬렌 레디는 열일곱살이 되던 해에 자의가 아닌 신장 이상에 의한 건강상의 문제로 어쩔수 없이 가수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종양이 발견된 한쪽 신장을 제거한 헬렌 레디는 건강에서 완전히 회복한 후 부터 더 이상 가수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후 스무살이 되던 1961년에 연예계 활동을 통해 집안 끼리 알고 지내며 십대 때 부터 사귀어 오던 남자 친구 케네스 위트(Kenneth Weate)와 결혼하여 꿈에 그리던 평범한 가정 주부의 생활을 누리게 된다.

헬렌 레디는 십대 시절 부터 늘 평범한 가정 주부로 살아가는 것이 꿈이라며 외치고 다녔던 소녀였다. 헬렌 레디는 자신의 그런 꿈을 스무살에 비로소 이루었지만 이런 평범한 생활은 삼년만에 마침표를 찍고 말았다.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이 1963년의 이혼으로 끝나버렸던 것이다. 이혼 당시 임신 중이었던 헬렌 레디는 이혼 후에 딸인 트레이시(Traci)를 출산하여 혼자서 키우게 된다.

싱글맘으로 살아 가던 헬렌 레디는 좀 더 좋은 환경에서 딸과 함께 생활하기 위해 라디오와 텔레비전에 출연하여 노래를 부르는 가수로써의 활동을 재개하였다. 그리고 가수 활동을 하며 호주의 장기 자랑 쇼 프로그램인 밴드스탠드(Bandstand)에도 출전하게 되는데 당연하게도 대회의 우승은 그녀의 차지였다. 당시 대회 수상자에게는 미국의 머큐리 음반사(Mercury Records)에서 싱글 음반 발매를 위한 공개 오디션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주고 있었다.

헬렌 레디는 1966년에 음반사의 초청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오디션에 참가했지만 불행히도 오디션에서 떨어지고 만다. 호주로 돌아온 헬렌 레디는 미국 시장 데뷔를 포기하지 않고 세살이 된 딸 트레이시와 함께 단돈 2백달러를 들고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다. 1966년에 미국 뉴욕에 도착한 헬렌 레디는 작고 허름한 여관방 하나를 빌려 딸과 함께 생활하며 무명 가수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매일 매일을 힘겹게 살아가던 헬렌 레디가 제프 왈드(Jeff Wald)를 만난 것은 이 무렵이었다. 미국에 도착하여 무명 가수 생활을 시작하던 헬렌 레디는 연예 기획사에서 근무하고 있던 제프 왈드를 한 파티장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두 사람은 서로가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져들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헬렌 레디와 제프 왈드는 만난지 삼일만에 결혼하기로 하고 그리니치 빌리지의 한 호텔 방에서 신혼 살림을 시작하였다. 1966년 5월 25일의 일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신혼 생활이 마냥 달콤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 벌이가 시원치 않았던 두사람은 곧 이어 경제적 어려움을 맞이 해야 했으며 거의 파산지경에 이르렀던 것이다. 이로인해 좀더 벌이가 좋은 직업을 찾아야 했던 제프 왈드는 운 좋게 시카고의 미스터 켈리스(Mister Kelly's) 클럽 출연자들의 의상을 담당하는 코디네이터 일자리를 얻게 되어 헬렌 레디와 딸을 데리고 뉴욕을 떠나 시카고로 향하게 된다.

시카고에 도착한 헬렌 레디는 미스터 켈리스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며 조금씩 명성을 쌓아나가다가 1968년 봄에 폰타나 음반사(Fontana Records)와 싱글 음반 계약에 성공하게 되고 같은 해에 데뷔 싱글 'One Way Ticket'을 발표하게 된다. 이 싱글은 빌보드 싱글 차트에는 진입하지 못했지만 헬렌 레디의 조국인 호주의 싱글 차트에서는 83위 까지 진출하며 약간의 성공을 거두게 된다.

시카고에서 몇해를 보낸 헬렌 레디의 가족은 1970년에 로스앤젤레스로 근거지를 옮기게 되는데 이는 제프 왈드가 캐피틀 음반사(Capitol Records)에 일자리를 얻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제프 왈드는 고용된 같은 날 해고되는 아픔을 겪게 된다. 제프 왈드는 캐피틀에서 해고되었지만 꾸준히 음반사에 전화를 걸어 헬렌 레디와의 음반 계약을 추진하게 된다.

끈질긴 전화와 설득에 지쳐 가던 캐피틀 음반사에서는 1971년에 헬렌 레디와의 싱글 음반 계약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그녀에게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고 있는 록 오페라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Jesus Christ Superstar)'에 삽입된 'I Don't Know How to Love Him'을 녹음하게 하여 같은 해에 싱글로 발표하게 하였다. 헬렌 레디의 두번째 싱글인 이 곡은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3위에 오르며 그녀에게 최초의 성공을 안겨주었으며 동시에 미래를 밝혀주는 역할을 겸하게 된다.

1971년 7월에 데뷔 음반인 'I Don't Know How to Love Him'을 발표한 헬렌 레디는 같은 해 11월에 두번째 음반 'Helen Reddy'를 발표하였다. 그리고 이듬해인 1972년 11월에 세번째 음반 'I Am Woman'을 발표하면서 부터 화려한 성공 시대를 열기 시작한다. 세번째 음반의 타이틀 곡인 'I Am Woman'을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위에 올려 놓으며 성공시켰던 것이다.

첫번째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곡을 만든 헬렌 레디는 1973년 6월에 싱글 'Delta Dawn'을 발표하여 두번째로 빌보드 싱글 차트를 점령하게 된다.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컨트리 파워 발라드 'Delta Dawn'는 호주와 캐나다, 그리고 뉴질랜드의 싱글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여 전세계적인 히트 곡이 되었다. 또한 'Delta Dawn'이 수록된 음반 'Long Hard Climb'은 1973년 8월에 발표되어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8위 까지 진출하였다.

'Delta Dawn'은 컨트리 가수 '타냐 터커(Tanya Tucker)'가 1972년에 발표하여 빌보드 컨트리 싱글 차트에서 6위 까지 진출시켰던 곡을 헬렌 레디가 커버하여 발표했던 곡이었다.

헬렌 레디 (Helen Reddy) : 1941년 10월 25일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Melbourne) 출생

갈래 : 어덜트 컨템퍼러리(Adult Contemporary), AM 팝(AM Pop), 팝 록(Pop/Rock)
공식 웹 페이지 : http://www.helenreddy.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OYJzjd8HGMM / http://www.divshare.com/download/15061249-e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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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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