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 - All Right Now

영국의 하드 록 밴드 '배드 컴퍼니(Bad Company)'의 전신 밴드인 '프리'는 1968년에 영국 런던에서 결성되어 1970년에 발표했던 싱글 'All Right Now'로 유명해진 밴드이며 기타 주자인 '폴 코소프'와 드러머인 '사이먼 커크'에 만남에서 시작된 밴드이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음악 전문지인 '롤링스톤(Rolling Stone)'지가 2003년에 선정하여 발표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타 연주자 100인(The 100 Greatest Guitarists of All Time )'에서 51위에 이름을 올린 영국의 기타 연주자 폴 코소프는 영국 출신의 영화 배우인 데이빗 코소프(David Kossoff)의 아들로 태어났다. 데이빗 코소프는 아들인 폴 코소프가 세살이 되던 해인 1953년에 개봉되었던 영국 영화 'The Good Beginning'으로 데뷔하여 1960년대 중반 까지 활발한 활동을 했던 배우이다.

늘 영화 촬영으로 바쁜 아버지를 보며 성장한 폴 코소프였지만 배우로 활동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잠재되어 있던 끼를 음악으로 돌려 열여섯살이 되던 1966년에 밴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리드 기타를 담당할 데이빗 코소프와 리드 보컬을 담당할 폴 틸러(Paul Tiller, 보컬, 하모니카), 그리고 데렉 브룩스(Derek Brooks, 기타)와 스튜어트 브룩스(Stuart Brooks, 베이스) 형제와 드러머인 테리 심스(Terry Sims)의 5인조로 밴드 구성을 마친 이들은 밴드의 이름을 '블랙 캣 본즈(Black Cat Bones)'로 짓고 블루스에 기반한 하드 록 음악으로 선술집(Pub)을 순회하며 공연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 활동 과정 중에서 드러머가 프랭크 페리(Frank Perry)로 바뀌었다가 1968년 초에 '사이먼 커크'로 교체되면서 폴 코소프와 사이먼 커크의 만남이 이루어지게 된다. 런던에서 태어나 웨일스(Wales)에서 성장한 사이먼 커크는 열일곱살 때인 1966년 경 부터 런던 지역에서 드러머로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선술집의 무대에서 드럼을 연주하며 생활하던 사이먼 커크는 1968년에 블랙 캣 본즈에 가입하여 폴 스코프를 처음 만나게 된다.

미들즈버러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던 '로드러너스(The Roadrunners)'라는 이름의 밴드에 베이스 연주자로 가입하여 밴드 활동을 시작한 '폴 로저스'는 경력이 쌓여 가면서 보컬을 전담하는 위치로 바뀌게 된다. 그리고 로드러너스는 활동 영역을 넓히기 위해 런던으로의 진출을 결심하고 미들즈버러를 떠나 런던으로 향하게 된다.

런던에 도착한 로드러너스는 우선 밴드의 이름을 '와일드플라워스(The Wildflowers)'바꾸고 선술집을 무대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블랙 캣 본즈와 와일드플라워스의 만남이 이루어졌으며 1968년 4월 19일에 런던의 한 선술집에서 폴 코소프와 사이먼 커크, 그리고 폴 로저스와 앤디 프레이져는 한 무대에서 시험삼아 연주를 하게 되는데 이날 밤의 연주가 프리의 출발이 되었다.

멤버들 가운데 가장 나이 어린 '앤디 프레이져'는 다섯살 때 클래식 피아노 교습을 받으면서 음악에 입문하였다. 열두살 때 피아노에서 기타로 바꾼 앤디 프레이져는 이듬해에 열세살의 어린 나이로 클럽에서 기타 연주자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열다섯살이 되던 1968년에는 같은 학교 친구인 사포 코너(Sappho Korner)의 소개로 그녀의 아버지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의 아버지가 바로 영국 블루스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알렉시스 코너(Alexis Korner)였다.

당시 라디오의 진행을 맡고 있던 알렉시스 코너는 딸의 학교 친구인 앤디 프레이져를 베이스 주자를 찾고 있던 '존 메이올(John Mayall)'과 연결 시켜 주게 된다. 알렉시스 코너의 추천으로 앤디 프레이져를 만난 존 메이올은 주급 50파운드를 주기로 하고 앤디 프레이져를 고용하였으나 밴드의 고정 멤버가 되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가 문제가 되었다. 결국 존 메이올과의 세션 활동에 만족해야 했던 앤디 프레이져는 선술집에서 만난 폴 로저스, 폴 코소프, 사이먼 커크와 함께 밴드 결성에 참여하게 된다.

1968년 4월 19일 밤의 연주를 통해 호흡을 맞춰 본 네 사람은 정식 밴드로 출발하기로 하고 각가 소속 밴드에서 탈퇴를 결정하게 된다. 블랙 캣 본즈에서 몇개월 정도를 활동했던 사이먼 커크는 폴 코소프와 함께 밴드를 탈퇴하였으며 와일드플라워스의 폴 로저스도 밴드를 탈퇴하고 합류하였다. 그리고 세션 활동을 정리한 앤디 프레이져의 합류를 마지막으로 4인조 밴드 프리가 출범하게 되는데 밴드의 이름인 프리는 알렉시스 코너가 만들어 준 것이었다.

아일랜드 음반사(Island Records)와 계약한 프리는 1968년 10월 부터 12월 사이에 녹음된 음반인 'Tons of Sobs'를 1969년 3월 14일에 발표하면서 데뷔하였다. 하지만 블루스 록으로 채워진 이 음반은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197위에 그치는 부진을 면치 못했으며 1969년 10월에 발표된 두번째 음반 'Free'는 차트에 진입조차 하지 못하는 초라한 성적만을 거두게 된다.

두장의 음반이 연속으로 실패를 거듭했지만 블루스에 기반한 강력한 하드 록으로 진보를 거듭한 프리의 음악은 세번째 음반에 이르러 만개하게 된다. 1970년 6월 26일에 발표된 프리의 세번째 음반의 제목은 'Fire and Water'였다. 이 음반에서 싱글로 발매된 'All Right Now'는 영국 싱글 차트에서 2위 까지 진출했으며 미국의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는 4위 까지 진출하며 대형 히트를 기록하였다. 이러한 싱글의 성공은 앨범의 성공으로 그대로 이어져 'Fire and Water' 음반은 영국 앨범 차트에서 2위 까지 진출했으며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는 17위 까지 진출하였다.

그리고 'All Right Now'의 성공으로 프리는 1970년 8월 26일 부터 31일 사이에 개최된 와이트 섬 페스티벌(The 1970 Isle of Wight Festival)에 참가하는 영광을 얻게 된다. 프리는 와이트 섬 축제 기간 중에서 8월 30일에 무대에 올랐으며 60만명의 관중이 지켜 보는 가운데 'All Right Now'를 연주하였다. 당시의 공연 장면은 링크된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리의 고전이자 록의 고전인 'All Right Now'는 우리나라에서도 록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으로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여인에게 접근하여 집으로 데려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곡이다. 즉 <오빠 믿지?>의 영국 버전인 셈이다. 'All Right Now'의 성공 이후 뚜렷한 히트 곡을 만들지 못한 프리는 1972년 중반에 앤디 프레이져와 폴 코소프를 떠나 보낸 후 새로운 멤버를 보충하여 1973년에 배드 컴퍼니로 이름을 바꾸고 새 출발하게 된다.

프리 (Free) : 영국 런던에서 1968년 결성
폴 로저스 (Paul Rodgers, 보컬) : 1949년 12월 17일 영국 미들즈버러(Middlesbrough) 출생
폴 코소프 (Paul Kossoff, 기타) : 1950년 9월 14일 영국 런던 출생, 1976년 3월 19일 사망
앤디 프레이져 (Andy Fraser, 베이스) : 1952년 7월 3일 영국 런던 출생
사이먼 커크 (Simon Kirke, 드럼) : 1949년 7월 28일 영국 런던 출생

갈래 : 블루스 록(Blues-Rock), 하드 록(Hard Rock), 앨범 록(Album Rock)
관련 웹 사이트 : http://www.allrightnow.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YExuLkIaQ7U / http://www.divshare.com/download/15247425-d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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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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