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ymond & Maria - Jobs Where They Don't Know Our Names

레이몬드 앤 마리아 (Raymond & Maria) : 2002년 스웨덴 스톡홀름(Stockholm)에서 결성
마리아 (Maria) : 리드 보컬
카밀라 (Camilla) : 보컬
요한 신드블룸 (Johan Kindblom) : 베이스
스테판 (Staffan) : 기타
페르 (Per) : 기타

갈래 : 트위 팝(Twee Pop), 인디 팝(Indie Pop), 팝 록(Pop/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raymondandmaria.com/
노래 감상하기 : http://soundcloud.com/saturdayenterprise/sets/raymond-maria

Raymond & Maria - Jobs Where They Don't Know Our Names (2011)
1. The Fish Are Swimming Slower Every Year
2. No One Notices Your Brand New T-Shirt
3. It Could Have Been You
4. Jobs Where They Don't Know Our Names : http://vimeo.com/26411901
5. Remember Me
6. Don't Say When You Leave
7. Nora Wellington Jones
8. No
9. Come To Me
10. My Father
11. They Love You (Korea Special Bonus Track)
12. Like (Korea Special Bonus Track)

안더스 아키레드 (Anders Akered) : 드럼(4, 5, 6, 8번), 바이올린(3, 4번), 현악기 편곡(4번 트랙)
케빈 마쉬 (Kevin March) : 드럼 (1, 7, 9번 트랙)
제임스 이하 (James Iha) : 전기 기타와 퍼커션(5번 트랙), 백 보컬(7번 트랙), 슬라이드 기타(1번 트랙)
아담 쉴리싱어 (Adam Schlesinger) : 피아노 (7번 트랙)
모텐 트롬 (Marten Tromm) : 드럼 (3번 트랙)
마리카 달바크 (Marika Dahlback) : 첼로 (4번 트랙)
파르 린드퀴비스트(Par Lindqvist) : 비올라 (4번 트랙)
아나 로델 (Anna Rodell) : 바이올린 (2번 트랙)
아나 위부스터 (Anna Weibust) : 비올라 (2번 트랙)
요나 산델 (Janna Sandell) : 바이올린 (2번 트랙)
크리스띠안 홀그런 (Christian Horgren) : 첼로 (2번 트랙)
니클라스 브롬마레 (Niklas Brommare) : 현악기 편곡 (8번 트랙)

사진 : 존 스바리스브리키 (Jonn Svarisbrick)
제작 : 제임스 이하 (James Iha)

복잡하지 않은 단순한 멜로디로 진행되며 귀엽고 재잘거리는 듯한 목소리가 특징인 트위 팝을 구사하는 스웨덴의 5인조 혼성 팝 밴드 레이몬드 앤 마리아는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2002년에 결성되었다. 밴드의 이름만 얼핏 본다면 듀오가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레이몬드 앤 마리아라는 이름은 파트너를 바꿔 가며 즐기는 것으로 악명높은 스톡홀름의 섹스 클럽 이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스웨덴의 유명한 팝 밴드인 아바(Abba)의 음악에 영향 받아 결성된 레이몬드 앤 마리아의 첫 출발은 마리아와 카밀라 자매의 목소리에 더해 어쿠스틱 기타와 드럼만으로 구성되었었다고 한다. 밴드 결성 후 레이몬드 앤 마리아는 자신들에게 맞는 음악을 찾아 내기 위해 녹음 장비를 빌려 지하 연습실에서 칩거하며 음악을 만들고 다듬어 나가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이 일년쯤 지속되었을 무렵인 2004년에 레이몬드 앤 마리아의 앞에는 'Ingen vill veta var du köpt din troja(영어: No one notices your brand new T-shirt, 2번 트랙)'라는 긴 제목으로 완성된 싱글 음반 30장이 놓여 있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싱글 음반 삼십장을 지인들과 자신들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보냈던 레이몬드 앤 마리아는 뜻밖의 결과를 받아 들게 된다. 지인들에게 부쳐졌던 싱글 음반은 지인들을 통해 라디오와 클럽 등을 통해 소개가 활발히 이루어지는가 싶더니 이내 폭발적인 반응으로 되돌아 오기 시작했던 것이다. 결국 레이몬드 앤 마리아의 데뷔 싱글은 발매 2주만에 스웨덴의 싱글 차트에서 1위에 오르게 된다.

사람들의 엄청난 관심 속에서 재발매가 이루어진 레이몬드 앤 마리아의 데뷔 싱글은 백만장이 넘게 팔려 나갔으며 이러한 싱글의 성공에 힘입어 레이몬드 앤 마리아는 스웨덴 그래미상을 수상하기에 이른다. 2004년 8월 18일에 데뷔 음반 'Vi ska bara leva klart'를 발표한 레이몬드 앤 마리아는 스칸디나비아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순회 공연을 다녀오기도 했으며 2006년에는 두번째 음반 ' Hur mycket jag än tar finns alltid lite kvar'를 발표하였다.

이렇게 두장의 음반을 통해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는 확실한 위치를 구축한 레이몬드 앤 마리아였지만 자국어인 스웨덴어로 불리어진 음반의 수록 곡들은 애초에 영어권에서는 외면당할 수 밖에 없는 취약점을 가지고 있었다.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영어 가사가 필수 요소였던 것이다. 결국 세계 시장 진출을 모색하며 고군분투하던 레이몬드 앤 마리아에게 기회가 찾아 온 것은 2010년이었다.


음반사의 홍보 자료에 의하면 레이몬드 앤 마리아의 데모 테이프를 '스매싱 펌킨스(The Smashing Pumpkins)'의 전 기타 주자인 '제임스 이하(James Iha)'가 우연히 들어 본 후 밴드의 음악이 마음에 들어 제임스 이하가 먼저 레이몬드 앤 마리아에게 음반 제작을 맡겠다고 연락을 취해 왔다고 한다. 하지만 제임스 이하의 손에 데모 테이프가 들어간 것은 우연이 아니라 레이몬드 앤 마리아가 자신들의 데모 테이프를 여러군데에 보내서 자신들의 영어 음반 제작을 맡아 줄 인물을 찾던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하여간 이렇게 해서 제임스 이하가 제작을 담당한 영어 가사로 된 레이몬드 앤 마리아의 세계 시장 진출작인 'Jobs Where They Don't Know Our Names'는 2011년에 공개 되었다. 뉴욕과 노르웨이를 오가며 녹음된 이 음반에는 한국 팬들을 위한 보너스 트랙 두곡을 포함해서 총 열두곡이 수록되었으며 밴드 최고의 히트 곡인 'No One Notices Your Brand New T-Shirt'도 2번 트랙에 포함되어 있다.

달콤한 멜로디와 냉소적인 가사의 결합으로 달콤쌉싸름 하게 탄생한 음반의 첫번째 곡은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 봤던 것 같은 경쾌한 멜로디를 가지고 있는 'The Fish Are Swimming Slower Every Year'인데 이 곡의 도입부에 등장하여 곡 중간 중간 이어지는 '나나나나'하는 후렴구는 우리나라의 사이키델릭 여제 김정미를 떠올리게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음반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이기도 하다.

두번째 곡은 너무도 유명한 밴드 최고의 히트 곡 'No One Notices Your Brand New T-Shirt'가 자리하고 있으며 안더스 아키레드의 바이올린으로 시작하는 전형적인 트위 팝 'It Could Have Been You'가 세번째 트랙으로 자리하고 있다. 처음 듣는 순간 프랑스 가수 '알리제(Alizee)'의 'La Isla Bonita'를 떠올리게 했던 세련된 팝 취향의 음반 타이틀 곡인 'Jobs Where They Don't Know Our Names'가 흐르고 나면 이때 까지와는 진행과는 전혀 다른 잔잔한 사랑 노래인 'Remember Me'가 등장한다. 이 곡에서는 제작을 담당했던 제임스 이하가 기타 연주를 해주고 있기도 하다.

예의 통통 튀는듯한 목소리로 돌아온 마리아가 전면에 등장하는 'Don't Say When You Leave'와 앞 곡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는 'Nora Wellington Jones'등으로 이어지는 레이몬드 앤 마리아의 세계 시장 데뷔 음반에는 두 곡의 보너스 트랙이 포함되어 있는데 음반의 마지막 두 트랙을 한국 팬들을 위한 특별 보너스 트랙으로 할애하고 있다. 또한 이 음반에는 영어 가사가 적혀 있는 기본 속지 외에 여덟쪽에 달하는 내지에 우리 말로 꼼꼼하게 해설한 가사 해석과 가사 번역을 포함하고 있다. 참고로 레이몬드 앤 마리아의 멤버들 이름은 결성 초기 부터 멤버들의 개인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일부만 밝히고 있다.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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