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eudo Echo - Funky Town

호주(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뉴 로맨틱 밴드 '수도 에코'는 학교 친구 사이인 '브라이언 캔햄'과 '피에르 지글리오티'의 주도 하에 1982년에 빅토리아 주의 항구 도시인 멜버른에서 결성되었다. 수도 에코의 결성 이전에 두 사람은 이미 같은 밴드에서 5년간 호흡을 맞춰 왔던 사이로 '듀란 듀란(Duran Duran)'과 '스팬다우 발레(Spandau Ballet)' 같은 밴드에 의해서 뉴 로맨틱의 시대가 도래하자 그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 뉴웨이브 음악 지향의 밴드인 수도 에코를 결성하게 된 것이다.

두 사람이 밴드를 결성하기로 한 후에 가장 먼저 한 일은 키보드 주자를 찾는 일이었다. 뉴 로맨틱을 표방하는 새로운 밴드를 출범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키보드 주자가 절실히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수소문 끝에 두 사람이 찾아낸 키보드 주자는 기타 연주에도 능한 '토니 러톤(Tony Lugton, 키보드)'이라는 키보드 주자로 그는 호주의 유명한 록 가수인 '제임스 프로이드(James Freud)'가 결성한 밴드인 '제임스 프로이드 앤 더 라디오 스타스(James Freud & the Radio Stars)'에서 활동했던 경험이 있던 연주자였다.

토니 러톤을 합류시키면서 3인조가 된 밴드는 밴드의 이름을 두고 여러가지 단어들을 찾아 보다 우연히 신시사이저의 사용 설명서에 적혀 있던 수도 에코 머신(Pseudo Echo Machine)이라는 단어를 발견한 후 전체 단어에서 머신을 떼 버리고 수도 에코라는 이름만을 취해 밴드의 이름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하게 된다. 이때가 1982년의 어느 가을 날이었다.

클럽 활동과 유명 밴드들의 공연을 보조하는 역할로 밴드 활동을 시작한 수도 에코는 멜버른에서 공연하다 우연한 기회에 호주를 대표하는 음악 프로그램인 카운트다운(Countdown)의 담당자 눈에 띄게 되고 그에 의해서 밴드의 데모 곡인 'Listening'이 1983년 6월에 카운트다운을 통해서 소개되는 행운을 잡게 된다. 이 당시 까지도 수도 에코는 드럼 머신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잦은 고장으로 인한 분해 조립의 횟수가 많아져서 더 이상은 사용할 수 없는 상태에 놓이게 되자 1983년 7월에 드럼 머신을 포기하고 '앤터니 아지로(Anthony Argiro)'에게 수도 에코의 드럼을 부탁하게 된다.

4인조가 된 수도 에코는 1983년 9월에 이엠아이 음반사(EMI Records)와 계약하고 밴드의 데모 곡인 'Listening'을 다듬어 데뷔 싱글로 발표하게 된다. 수도 에코의 데뷔 싱글은 그해 11월에 호주 싱글 차트에서 3위 까지 진출하는 성공을 거두었으며 1984년 5월에 발표된 수도 에코의 데뷔 음반 'Autumnal Park'는 호주의 앨범 차트에서 10위 까지 진출하는 성공을 거두게 된다.

하지만 이 즈음은 토니 러톤이 밴드의 음악 방향을 놓고 멤버들과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던 시기였다. 결국 토니 러톤이 1984년 10월에 수도 에코를 탈퇴해 버리자 수도 에코는 서둘러 음악 잡지에 밴드의 키보드 주자를 구한다는 광고를 내게 된다. 그리고 공개 오디션을 통해 수도 에코에 합류한 인물은 당시 열여섯살의 고등학생이던 '제임스 리'였다. 새로운 멤버를 받아 들인 수도 에코는 1985년 초부터 순회 공연등의 바쁜 일정을 소화하다 6월이 되어서야 두번째 음반의 녹음을 위해 녹음실로 들어가게 된다.

9월 까지 진행된 녹음 작업을 완료하고 음반 발매를 앞둔 1985년 10월에 수도 에코는 또 다시 멤버 교체를 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밴드 활동에 압박감을 느끼고 있던 앤터니 아지로가 문제였다. 앤터니 아지로가 탈퇴 하자 수도 에코의 드럼 자리는 제임스 리의 동생인 빈스 리에게 돌아갔다. 빈스 리는 앤터니 아지로와 완전히 다른 방식의 연주를 하는 드러머로 그의 합류로 인해 수도 에코의 공연장은 활력이 넘쳐 나게 된다.

공연장에서 강점을 보인 빈스 리 덕분에 수도 에코의 두번째 음반은 1986년 1월에 호주 앨범 차트의 10위권에 진입하게 된다. 첫번째 음반에 이어 두번째 음반 까지 앨범 차트의 10위권에 진출시킨 수도 에코는 1986년 12월에 새로운 싱글 'Funky Town'을 발표하였다. 세번째 음반이 발표되기 까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발표했던 이 싱글은 뜻밖의 성공과 세계적인 명성을 수도 에코에게 안겨주게 된다.

미국의 디스코 밴드 '립스 잉크(Lipps, Inc.)'가 1980년에 발표하여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던 히트 곡을 기막힌 록 버전으로 편곡한 'Funky Town'은 땜빵용 싱글에서 벗어나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6위에 올랐고 영국의 싱글 차트에서도 8위 까지 진출하는 히트를 하여 수도 에코의 최대 성공작이 되었던 것이다. 수도 에코의 'Funky Town'은 우리나라에서도 제법 많이 알려지며 록팬들에게 사랑받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원곡인 디스코 버전 보다 수도 에코의 록 버전이 펑키타운에 가서 신나게 흔들며 놀고 싶다는 내용과 더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수도 에코 (Pseudo Echo) : 1982년 호주(Australia) 멜버른(Melbourne)에서 결성
브라이언 캔햄 (Brian Canham) : 보컬, 기타
제임스 리 (James Leigh) : 키보드
피에르 지글리오티 (Pierre Gigliotti) : 베이스
빈스 리 (Vince Leigh) : 드럼

갈래 : 뉴웨이브(New Wave), 신스팝(Synthpop), 팝 록(Pop/Rock)
관련 웹 사이트 : http://web.archive.org/web/20091027005406/http://geocities.com/~pseudoecho/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VnejLmQGYhg / http://www.divshare.com/download/15407938-44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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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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