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 Crimson - Larks' Tongues In Aspic

킹 크림슨 (King Crimson) : 영국 런던에서 1969년 결성
로버트 프립 (Robert Fripp, 기타) : 1946년 5월 16일 영국 도싯 주 윔본민스터 출생
존 웨튼 (John Wetton, 보컬, 베이스) : 1949년 6월 12일 영국 더비셔(Derbyshire) 주 더비(Derby) 출생
빌 브루포드 (Bill Bruford, 드럼) : 1949년 5월 17일 영국 켄트(Kent) 주 세븐옥스(Sevenoaks) 출생
데이빗 크로스 (David Cross, 바이올린) : 1949년 4월 23일 영국 플리머스(Plymouth) 출생
제이미 뮤어 (Jamie Muir, 퍼커션) : 스코틀랜드 에든버러(Edinburgh) 출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앨범 록(Album Rock)
관련 웹 사이트 : http://www.dgmlive.com/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OgrAtp2Sbh4 / http://www.divshare.com/download/15554416-c2d

King Crimson - Larks' Tongues In Aspic
1. Larks' Tongues in Aspic, Part One (13:36) : http://youtu.be/aWp430Ik4tU
2. Book of Saturday (2:49) : http://youtu.be/cB-4ZoxqpR4
3. Exiles (7:40) : http://youtu.be/OgrAtp2Sbh4
4. Easy Money (7:54) : http://youtu.be/1EWtJiSb_LE
5. The Talking Drum (7:26) : http://youtu.be/_qi57ozvBlc
6. Larks' Tongues in Aspic, Part Two (7:12) : http://youtu.be/7gJPX9eaWPk

로버트 프립 : 기타, 멜로트론(Mellotron), 장치(Devices)
존 웨튼 : 보컬, 베이스
빌 브루포드 : 드럼
데이빗 크로스 : 바이올린, 비올라, 멜로트론
제이미 뮤어 : 퍼커션(Percussion)
리차드 파머 제임스 - 작사

표지 : 탄트라 디자인(Tantra Designs)
제작 : 킹 크림슨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킹 크림슨'은 1971년 10월에 녹음했던 밴드의 공식 네번째 음반인 'Islands'를 그해 12월에 발표하였다. 음반 발표 당시 이미 순회 공연 중이었던 킹 크림슨은 순회 공연 도중 큰 변화를 겪게 되는데 첫번째 변화는 밴드의 작사를 전담하고 있던 '피터 신필드(Peter Sinfield)'로 부터 시작되었다. 서정 시인인 피터 신필드는 자신이 쓴 가사들이 서정적인 아름다운 음악으로 만들어지기를 원했으나 점점 더 실험적인 경향으로 치우치는 로버트 프립과의 음악적 견해 차이와 자신의 솔로 음반 제작을 위해서 킹 크림슨 탈퇴를 선언했던 것이다.

결국 피터 신필드는 킹 크림슨을 탈퇴하고 자신의 솔로 음반 'Still'의 작업을 시작하였으며 킹 크림슨은 피터 신필드를 제외하고 순회 공연에 나서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시작된 순회 공연이 순조로울리 없었다. 'Islands' 음반의 순회 공연 기간 내내 멤버들과의 손발이 맞지 않았던 로버트 프립은 결국 순회 공연 일정을 모두 소화한 후 킹 크림슨을 해산하기로 결정하고 이 사실을 공연 길의 멤버들에게 통보하게 된다.

당시의 공연 실황은 'Earthbound'라는 제목으로 1972년 6월에 발표되었으나 이 음반은 해적판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의 최악의 음질 상태로 영국에서 발매가 되었다. 이 당시 킹 크림슨이 처해 있던 상황이 그대로 음질로 나타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음반의 이런 조악한 음질 상태로 인해 로버트 프립은 음반의 북미 지역 발매를 취소해 버렸다.

'Islands' 음반의 순회 공연을 마무리 한 로버트 프립은 2기 킹 크림슨의 해체를 선언하고 1972년 중반 부터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새로운 음악 방향에 부합하는 멤버들을 찾아 새판을 짜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로버트 프립의 선택을 받은 사람은 영국의 전위적인(Avant-garde) 기타 연주자 '데렉 베일리(Derek Bailey)'와 함께 '뮤직 임프로바이제이션 컴퍼니(Music Improvisation Company)'이라는 이름의 프리 재즈 밴드에서 활동했던 퍼커션 주자 '제이미 뮤어'였다.

두번째로 로버트 프립의 선택을 받은 인물은 킹 크림슨이 1969년 10월에 발표했었던 데뷔 음반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에 수록된 '21st Century Schizoid Man'을 들은 후 킹 크림슨의 음악에 반해 버린 '빌 브루포드'였다. 로버트 프립으로 부터 가입 권유를 받은 빌 브루포드는 킹 크림슨의 멤버로 활동하기 위해 그때 까지 몸담고 있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예스(Yes)를 탈퇴하고 로버트 프립과 합류하였던 것이다. 오래전 부터 킹 크림슨의 일원으로 활동하기를 소망해 왔던 빌 브루포드의 오랜 염원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

로버트 프립은 새로 탄생할 3기 킹 크림슨의 보컬을 영국 록 밴드 '패밀리(Family)'에서 활동하고 있던 '존 웨튼'을 설득하여 가입시킴으로써 새로운 킹 크림슨의 기본 뼈대를 완성하였다. 그리고 여기에 당시까지는 거의 무명이었던 바이올린 주자 '데이빗 크로스'를 가입시킴으로써 3기 킹 크림슨을 완성시키게 된다. 로버트 프립은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1972년 9월 부터 예행 연습과 순회 공연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킹 크림슨의 출발을 세상에 알려 나갔다.

그리고 1973년 1월이 되자 존 웨튼의 친구인 작사가 '리차드 파머 제임스'와 밴드 멤버들을 이끌고 녹음실로 들어가 새 음반의 녹음을 시작하게 된다. 1973년 3월 23일에 공개된 킹 크림슨의 공식 다섯번째 음반은 해를 품은 달의 모습을 표지에 담고 'Larks' Tongues In Aspic'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되었다. 

재즈와 클래식적인 요소를 접목한 심포닉 록을 선보였던 이전 음반 'Islands'와 'Larks' Tongues In Aspic' 음반을 비교해 보면 전작에 비해 재즈적인 연주 방식의 비중이 커져 있는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데 이는 음반 표지에서 드러나듯 음과 양, 혹은 정과 동을 음악으로 표현하려 했던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무협 소설을 읽다 보면 가끔 등장하는 '정으로 동을 제압한다'라는 구절을 볼 수 있는데 킹 크림슨의 다섯번째 음반인 'Larks' Tongues In Aspic'은 정으로 동을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정과 동의 조화를 통한 공존의 방식으로 음의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 같다.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 음반의 타이틀 곡인 'Larks' Tongues In Aspic'을 들어 보면 이런 변화가 더욱 실감되는데 조용하게 흐르다 갑자기 굉음을 발하는 로버트 프립의 기타 소리나 반대로 강력한 록으로 진행되다 갑자기 찾아드는 정적 등에서 이런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발라드 풍의 아름다운 소품 'Book of Saturday'에서도 실험적인 연주 방법은 왼쪽 채널을 잠식하고 있는데 마치 백워드 매스킹(Backward Masking: 소리나 악기를 반대 방향으로 녹음하는 것) 기법을 사용한 것 처럼 들려진다.

'Epitaph'에서 부터 시작된 킹 크림슨의 서정미가 이어지고 있는 곡인 'Exiles'가 아름답게 흐르고 나면 왜 로버트 프립이 존 웨튼을 선택했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곡인 'Easy Money'가 이어진다. 이 곡은 킹 크림슨의 데뷔 음반에 수록된 '21st Century Schizoid Man'에서 느낄 수 있었던 분위기가 도입부에서 재현되는 곡으로 존 웨튼의 베이스 연주와 보컬이 가장 돋보이는 곡이다.

도입부에서 부터 2분 가까이 낮고 단조롭게 반복되는 리듬으로 진행되는 'The Talking Drum'은 1분 정도가 더 흐른 후 바이올린이 등장하면서 부터 본격적인 연주가 진행되는 곡이다. 바이올린의 뒤로 흐르는 낮은 베이스 음이 묘한 울림을 전해주다가 빌 브루포드의 드럼과 만나면서 마지막을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이 곡에 등장하는 파리 소리의 정체는 무엇일까?

킹 크림슨은 'Larks' Tongues In Aspic' 음반을 발표하고 순회 공연에 나서게 되는데 이때의 멤버들은 다섯명이 아니라 네명이었다. 음반 발표 직전 '제이미 뮤어'가 종교적인 수행을 이유로 킹 크림슨에서 탈퇴해 버렸기 때문이었다. 결국 순회 공연에서 제이미 뮤어가 담당했던 타악기는 빌 브루포드 몫으로 돌아 갔다.

'음반과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Yes - Tales From Topographic Oceans  (0) 2011.08.25
Creedence Clearwater Revival - Bayou Country  (0) 2011.08.23
King Crimson - Larks' Tongues In Aspic  (0) 2011.08.19
Pink Floyd - The Wall  (2) 2011.08.17
The Beatles - A Hard Day’s Night  (0) 2011.08.09
Nightwish - Oceanborn  (2) 2011.08.04
Posted by 까만자전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