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 - Tales From Topographic Oceans

예스 (Yes) : 1968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
존 앤더슨 (Jon Anderson, 보컬) : 1944년 10월 25일 영국 랭커셔주 아크링턴 출생
스티브 하우 (Steve Howe, 기타) : 1947년 4월 8일 영국 런던 출생
크리스 스콰이어 (Chris Squire, 베이스) : 1948년 3월 4일 영국 런던 출생
릭 웨이크먼 (Rick Wakeman, 키보드) : 1949년 5월 18일 영국 런던 출생
앨런 화이트 (Alan White, 드럼) : 1949년 6월 14일 영국 카운티 더럼(County Durham) 출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아트 록(Art Rock)
공식 홈 페이지 : http://www.yesworld.com/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S-seC7cOHQc / http://www.divshare.com/download/15599965-564

Yes - Tales From Topographic Oceans (1973)
1. The Revealing Science of God / Dance of the Dawn (22:36) : http://youtu.be/8w6jzRKz_m8
2. The Remembering / High the Memory (20:53) : http://youtu.be/duQMM_QRXs4
3. The Ancient / Giants Under the Sun (18:35) : http://youtu.be/vZ6RFJDAmNM
4. Ritual / Nous Sommes Du Soleil (21:52) : http://youtu.be/S-seC7cOHQc / http://youtu.be/5e96V_Mv31I

존 앤더슨 : 보컬, 팀파니(Timpani), 하프(Harp), 탬버린(Tambourine)
스티브 하우 : 기타, 팀파니, 보컬
크리스 스콰이어 : 베이스, 팀파니, 보컬
릭 웨이크먼 : 멜로트론(Mellotron), 미니 무그(Mini-Moog), 오르간(Organ), 피아노(Piano)
앨런 화이트 : 드럼, 퍼커션(Percussion)

표지 : 로저 딘(Roger Dean)
제작 (Producer) : 예스, 에디 오포드(Eddie Offord)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예스'는 1971년 11월 26일에 발표했었던 네번째 음반 'Fragile'과 1972년 9월 13일에 발표했었던 다섯번째 음반 'Close to the Edge'를 통하여 예스 사운드를 완성시키며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게 된다. 예스의 양대 명반으로 분류되는 두장의 음반들에서 예스가 시도하고 있는 것은 공간과 힘의 조화를 통한 음의 완성이었다.

빈 공간을 차곡 차곡 채워 나가듯이 세심하게 풀어나가며 중첩되어 쌓여지는 음들과 멤버들의 악기에서 토해지는 장중한 힘이 조화를 이루면서 예스 최대의 명반들이 탄생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정점에 달한 예스의 음악이 수록된 다섯번째 음반은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게 되는데 음반에서 싱글로 발매된 'And You and I'가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42위 까지 진출하였으며 음반은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3위 까지 진출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정점에 달한 예스는 또 다시 변화를 겪어야 했다. 다름 아닌 '빌 브루포드(Bill Bruford0'의 탈퇴 선언이 그것이었다. 빌 브루포드는 예전 부터 함께 활동하고 싶어했던 밴드인 '킹 크림슨(King Crimson)'으로 옮겨가기 위해 전성기에 도달한 예스에서 과감히 탈퇴를 선언했던 것인데 이에는 킹 크림슨을 이끌고 있던 '로버트 프립 (Robert Fripp)'의 설득도 큰 작용을 하였다고 한다.

킹 크림슨이 1969년 10월에 발표했었던 데뷔 음반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에 수록된 곡인 '21st Century Schizoid Man'을 들은 후 부터 킹 크림슨의 음악에 반해 버렸던 빌 브루포드는 언젠가는 꼭 킹 크림슨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를 늘 가슴에 담고 있다가 'Larks' Tongues In Aspic' 음반의 제작을 앞두고 새 멤버들을 찾고 있던 로버트 프립의 권유를 받게 되자 주저 없이 킹 크림슨에 합류하였던 것이다.

존 앤더슨은 빌 브루포드의 이런 소망을 알고 있었기에 그와 오랜 기간 동안 함께 활동한다는 것이 불가능 하리라는 것을 짐작하고 있었지만 막상 빌 브루포드가 'Close to the Edge'의 순회 공연을 앞둔 시점에 탈퇴를 선언하자 몹시 당황하게 된다. 존 앤더슨의 간곡한 만류에도 예스를 떠난 빌 브루포드가 킹 크림슨에 합류하자 예스는 빌 브루포드의 후임을 시급히 찾아 나서야 했다.

존 앤더슨을 비롯한 예스의 멤버들은 드러머를 찾기 위해 여기 저기 수소문을 하고 다녔지만 마땅한 드러머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음반의 제작을 담당했던 '에디 오포드(Eddie Offord)'가 예스에게 드러머 한명을 소개시켜 주게 되는데 그가 바로 앨런 화이트였다. 여섯살 때 피아노 교습을 통하여 음악과 만나게 된 앨런 화이트는 성장하면서 피아노 대신 드럼을 선택하게 되고 열세살 때 부터 밴드 활동을 시작했던 인물이었다.

이후 다양한 세션 활동 등을 통해 음악 경력을 쌓아 나가던 앨런 화이트는 '존 레논(John Lennon)'에게 발탁이 되어 존 레논의 1971년 음반 'Imagine'에 참여하였고 이후 '플라스틱 오노 밴드(Plastic Ono Band)'에서도 잠시 활동하게 된다. 그리고 1972년에 '조 카커(Joe Cocker)'의 순회 공연에서 드럼을 치고 있던 앨런 화이트는 예스의 가입 권유를 받게 되자 한동안 고심하다 예스의 가입 권유를 받아들이고 예스의 일원으로 'Close to the Edge'의 순회 공연에 합류하게 된다.


새로운 멤버인 앨런 화이트와 함께 펼쳤던 예스의 순회 공연은 1973년 5월 18일에 'Yessongs'라는 제목의 세장 짜리 음반으로 발매되었는데 이 음반은 실황 명반으로 불리기에 손색없는 음반이기도 하다. 또한 빌 브루포드의 공백을 무리없이 채운 앨런 화이트의 역량이 부족하지 않음을 증명한 음반이기도 했다. 한편 릭 웨이크먼은 1973년 1월에 자신의 솔로 데뷔 음반 'The Six Wives of Henry VIII'를 발표하였다. 헨리 8세와 그의 여섯 부인에 대한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이 음반은 그해 연말 영국에서 1973년을 빛낸 음반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새 음반에 대한 일정 공개 없이 릭 웨이크먼의 솔로 음반에 이은 예스의 실황 음반 발매는 예스의 해산설로 이어지게 된다. 앨런 화이트의 가입 시점 부터 불안한 눈으로 예스를 예의 주시하고 있던 음악 관계지의 기자들을 통해서 촉발되기 시작한 해산설이 실황 음반의 발매로 증폭되었던 것이다. 물론 그 즈음 멤버들간의 알력 다툼으로 인한 혼란이 야기되던 예스의 내부 사정도 해산설을 부추키는데 한몫을 담당하였다.

혼란스러운 상황을 수습한 존 앤더슨은 스티브 하우와 함께 새 음반의 주제를 의논하고 음반 구상에 들어가게 된다. 존 앤더슨이 선택한 새 음반의 주제는 인도 출신의 요가 수행자 '퍼레마한사 요가난다(Paramahansa Yogananda)'의 자서전 <Autobiography of a Yogi>에서 영감을 얻은 신비주의적 요소들이었다. 진실, 지식, 문화, 자유의 네가지 주제를 상징하는 대곡들로 음반을 만들기 원했던 존 앤더슨은 이러한 자신의 구상을 멤버들에게 알렸지만 멤버들은 이런 주제에 공감하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릭 웨이크먼의 반대가 가장 심했다고 하는데 결국 이러한 음악적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한채 녹음에 들어간 예스는 음반 발표 후 릭 웨이크먼을 떠나 보내야 했다. 릭 웨이크먼의 탈퇴를 촉발한 음반이기는 하지만 네가지 주제로 만들어진 네곡의 대곡들은 두장의 음반에 나누어져 수록된 후 'Tales From Topographic Oceans'라는 제목을 달고 1973년 12월 14일에 발표되었다.

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는 두장의 음반에 20분 짜리 대곡 네곡만 수록한 이 음반은 예스가 이때까지 시도한 가장 장대한 구성을 띄고 있는 음반인 동시에 예스의 창의력이 최고조에 달한 음반이다. 하지만 너무 대곡 위주의 진행 방식을 고집하다 보니 그에 따른 산만함이 지루함으로 이어져 버리는 실수를 범하기도 하였다.

로저 딘이 만든 음반 표지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표지로 기억되는 예스의 'Tales From Topographic Oceans' 음반은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의 실험성이 과하면 부족함 보다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음반이기도 한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예스가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의 창의력 넘치는 연주를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진실를 상징하는 첫곡 'The Revealing Science of God / Dance of the Dawn'의 인상적인 선율이나 아마존의 밀림을 탐험하는 듯한 느낌의 문화를 상징하는 곡 'The Ancient / Giants Under the Sun'들을 들어 보면 릭 웨이크먼과 크리스 스콰이어의 연주는 뒤로 밀려나고 스티브 하우의 기타가 부각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렇지만 자유를 상징하는 마지막 곡 'Ritual / Nous Sommes Du Soleil'에서는 앞의 이러한 부조화를 말끔히 날려 버리며 왜 예스인가를 증명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 스콰이어의 솔로 부분은 압권이다.

너무 진보적인 시도를 선보여 아쉬움이 컸던 음반 'Tales From Topographic Oceans'의 순회 공연을 끝으로 릭 웨이크먼은 예스에서 탈퇴하게 되며 그의 후임으로 스위스 출신의 키보드 연주자 '패트릭 모라즈(Patrick Moraz)'가 예스에 가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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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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