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k Floyd - The Final Cut

 

핑크 플로이드 (Pink Floyd) : 영국 런던에서 1965년 결성
데이비드 길모어 (David Gilmour, 기타, 보컬) : 1946년 3월 6일 영국 케임브리지(Cambridge) 출생
로저 워터스 (Roger Waters, 베이스) : 1943년 9월 6일 영국 서리(Surrey)주 레더헤드(Leatherhead) 출생
닉 메이슨 (Nick Mason, 드럼) : 1944년 1월 27일 영국 버밍엄(Birmingham) 에지바스턴(Edgbaston) 출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아트 록(Art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pinkfloyd.com/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2e-yO6_FbtI / http://www.divshare.com/download/15669525-f33

Pink Floyd - The Final Cut (1983)
1. The Post War Dream (3:00) : http://youtu.be/Rp5_Ul-qG0w
2. Your Possible Pasts (4:26) : http://youtu.be/cpMbMC_1d5A
3. One Of The Few (1:11) : http://youtu.be/CY9bjpAChF8
4. When the Tigers Broke Free (3:16) : http://youtu.be/sm82kwaaGVw (2004년 재발매 시디 수록)
5. The Hero's Return (2:43) : http://youtu.be/XwnCxvnmvKU
6. The Gunner's Dream (5:18) : http://youtu.be/lIJN6WWf3Rg
7. Paranoid Eyes (3:41) : http://youtu.be/kBpQnTQlgiE
8. Get Your Filthy Hands Off My Desert (1:17) : http://youtu.be/VKqCknCOllg
9. The Fletcher Memorial Home (4:12) : http://youtu.be/ZLllFMF-OkQ
10. Southampton Dock (2:10) : http://youtu.be/Ah1zEK68HFE
11. The Final Cut (4:45) : http://youtu.be/2e-yO6_FbtI
12. Not Now John (4:56) : http://youtu.be/CRnQ65J02XA
13. Two Suns In the Sunset (5:23) : http://youtu.be/zOJHz6Przdw

로저 워터스 : 보컬, 베이스, 신시사이저(Synthesiser), 어쿠스틱 기타, 음향 효과
데이비드 길모어 : 기타, 보컬(Not Now John)
닉 메이슨 : 드럼, 퍼커션, 3차원 음향 효과(Holophonics)

마이클 카멘 (Michael Kamen) : 피아노, 하모늄(Harmonium, 발풍금), 교향악단 지휘, 편곡
앤디 바운 (Andy Bown) : 해먼드 오르간(Hammond organ)
레이 쿠퍼 (Ray Cooper) : 퍼커션(Percussion)
앤디 뉴마크 (Andy Newmark) : 드럼(Two Suns in the Sunset)
라파엘 레븐스크로프트 (Raphael Ravenscroft) : 테너 색소폰(Tenor saxophone)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National Philharmonic Orchestra) : 교향악단

표지 디자인 : 로저 워터스
표지 사진 : 윌리 크리스티(Willie Christie)
표지 작업 : 아트풀 다저스(Artful Dodgers)
제작 : 로저 워터스, 제임스 거스리(James Guthrie), 마이클 카멘

핑크 플로이드라는 이름의 영국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를 가장 먼저 생각나게 하는 음반이며 프로그레시브 록 역사상 가장 뛰어난 걸작 음반 중의 하나인 'The Wall'은 1979년 11월 30일에 발매되었었다. 핑크 플로이드는 통산 열한번째 음반인 'The Wall' 발표 후 1980년 2월 7일의 미국 로스앤젤레스을 공연을 시작으로 이듬해인 1981년 6월 17일 까지 'The Wall Tour'라는 이름으로 순회 공연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엄청난 장비들을 동원한 'The Wall Tour'의 화려한 공연은 장비 이동과 과다한 경비 문제로 인해 미국과 영국, 그리고 독일에서만 진행되었다. 골판지로 만든 벽돌로 구성된 12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벽돌담이 무대와 관객 사이를 차단한 'The Wall Tour'는 로스앤젤레스의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스포츠 아레나(Los Angeles Memorial Sports Arena)에서 2월 7일 부터 2월 13일 까지 7일간 공연된 후 뉴욕의 나소 베테랑스 메모리얼 콜리시엄(Nassau Veterans Memorial Coliseum)으로 장소를 옮겨 2월 24일 부터 2월 28일 까지 5일간 진행되었다.

미국 순회 공연을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온 핑크 플로이드는 잠시 휴식기를 가진 후 1980년 8월 4일 부터 런던의 얼스 코트 엑스비션 센터(Earls Court Exhibition Centre)에서 'The Wall Tour'를 재개하였다. 8월 9일 까지 6일간 진행된 런던 공연을 마친 핑크 플로이드는 이듬해인 1981년 2월 까지 휴식을 취하게 된다. 충분한 휴식 기간을 가졌던 핑크 플로이드가 다시 무대에 등장한 것은 1981년 2월 13일이었다.

독일 서부의 도르트문트(Dortmund)에 있는 다목적 경기장인 베스트팔렌할렌(Westfalenhallen)에서 'The Wall Tour'를 재개한 핑크 플로이드는 2월 20일 까지 8일간의 공연을 가진 후 영국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런던의 얼 코트 전시장에서 5일간(6월 13일 부터 17일 까지)의 공연을 끝으로 화려했던 'The Wall Tour'의 막을 내리게 된다. 이 당시 런던에서의 공연 실황은 두장의 디스크에 실려 2000년 3월에 'Is There Anybody Out There? The Wall Live 1980–81'라는 제목으로 발매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한편 화려한 공연과는 달리 핑크 플로이드의 내부에서는 1977년 음반 'Animals' 이후 빚어지기 시작한 로저 워터스와 멤버들간의 갈등이 심화되어 'The Wall' 음반의 녹음 도중에 리처드 라이트(Richard Wright)가 로저 워터스에 의해서 해고당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당시 리처드 라이트의 마약 복용이 문제가 되었다는 설도 있었지만 밴드의 주도권을 쥐고 있던 로저 워터스와의 갈등이 문제가 되었을 공산이 크다.

리처드 라이트가 핑크 플로이드에서 해고되기는 했지만 'The Wall' 음반의 녹음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던 시기에 이루어졌던 일이었기에 'The Wall' 음반은 별다른 문제 없이 공개될 수가 있었다. 또한 리처드 라이트는 음반 발표 후의 'The Wall Tour'에도 세션맨의 자격으로 계속 참가하게 된다. 바로 이 일로 인해 엄청난 장비로 인한 막대한 경비 지출로 'The Wall Tour' 이후에 총 60만불의 손해를 감수해야 했던 핑크 플로이드의 멤버 중에서 유일하게 흑자로 공연을 마친 이가 리처드 라이트이기도 했다.

 

핑크 플로이드는 'The Wall Tour' 이후 7월에 리처드 라이트를 제외한 세명만이 녹음실로 들어가 새 음반의 녹음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원래 로저 워터스는 'The Final Cut' 음반을 1982년 8월에 개봉되었던 영화 'The Wall'을 위한 사운드 트랙 음반으로 제작하려는 구상을 가지고 있었으나 1982년 4월 2일 부터 1982년 6월 14일 사이에 벌어졌던 영국과 아르헨티나간의 포클랜드 전쟁(Falklands War)을 지켜본 후 앨범의 설정을 완전히 변경하기로 결정하여 정규 음반으로 탄생하게 된다.

포클랜드 여러 섬의 영토 문제를 둘러싸고 발발한 전쟁에서 영국군이 승리하기는 했으나 이 전쟁으로 인해 희생당한 영령들을 위한 진혼 곡 형식으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12월 까지 녹음이 진행된 새 음반은 'The Final Cut'이라는 제목을 달고 1983년 3월 21일에 공개되었다. 이 음반은 핑크 플로이드의 이름으로 발표가 되기는 했지만 음반 뒷면의 제목 밑에 'A Requiem For The Post War Dream By Roger Waters'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서 로저 워터스가 음반 제작에 있어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했음을 알수 있게 하고 있다.

또한 이 음반에는 'For Eric Fletcher Waters 1913 - 1944'라는 문구를 삽입하여 1944년 2월 18일의 이탈리아 안치오(Anzio) 전투에서 전사한 로저 워터스의 아버지 '에릭 플레처 워터스(Eric Fletcher Waters)'에게 헌정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모든 정황으로 봤을 때 로저 워터스와 나머지 두 멤버간의 갈등이 짐작되고도 남는데 결국 핑크 플로이드는 이 음반을 끝으로 어정쩡한 해산의 길을 선택하게 된다.

데이비드 길모어는 이 음반에서 마음에 드는 곡이 세곡 정도 밖에 없다고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으나 이는 로저 워터스와의 음악적 갈등으로 인한 골이 깊었던 시기에 단순히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 이유는 바로 음반에 있다. 전후의 암울한 현실을 그리는 'The Post War Dream'으로 시작하여 전쟁에 참가한 젊은 군인들의 혼란스러운 기억이 투영되는 'Your Possible Pasts'로 이어지는 'The Final Cut' 음반은 로저 워터스의 통찰력이 극대화 되어 음악으로 표현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참전 군인의 몰락과 전쟁의 참혹한 피해를 로저 워터스의 아버지와 연관시켜 냉철한 시각으로 표현하고 있는 이 음반은 3차원 입체 음향 녹음 방식(Holophonics)으로 녹음되어 듣는 이의 귀로 생생하게 전달되는 효과음들이 인상적이기도 하다. 로저 워터스가 자신의 역량을 결집하여 전쟁의 참상을 고발한 'The Final Cut' 음반은 영국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올랐으며 미국의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는 6위 까지 진출하였다.

참고로 이 음반의 감상법 역시 'The Wall'과 마찬가지로 개별적인 곡 보다는 음반 전체를 곡 순서대로 듣는 것이 가장 좋은 감상법이다.

 

 

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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