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 - Relayer

음반과 음악 2011. 9. 20. 14:45


Yes - Relayer

예스 (Yes) : 1968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
존 앤더슨 (Jon Anderson, 보컬) : 1944년 10월 25일 영국 랭커셔주 아크링턴 출생
스티브 하우 (Steve Howe, 기타) : 1947년 4월 8일 영국 런던 출생
크리스 스콰이어 (Chris Squire, 베이스) : 1948년 3월 4일 영국 런던 출생
패트릭 모라즈 (Patrick Moraz, 키보드) : 1948 년 6월 24일 스위스 모르주(Morges) 출생
앨런 화이트 (Alan White, 드럼) : 1949년 6월 14일 영국 카운티 더럼(County Durham) 출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아트 록(Art Rock)
공식 홈 페이지 : http://www.yesworld.com/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0pNm2VqLPx4

Yes - Relayer (1974)
1. The Gates Of Delirium (21:50) : http://youtu.be/bokts36Snws / http://youtu.be/-8c6yau2wuc
2. Sound Chaser (9:32) : http://youtu.be/GxSw71Hk1MU
3. To Be Over (9:07) : http://youtu.be/D_YL_1CJUzY
Bonus Tracks
4. Soon (Single Edit) (4:28)
5. Sound Chaser (Single Edit) (3:12)
6. The Gates of Delirium (Previously Unissued) (21:20)

존 앤더슨 : 리드 보컬
스티브 하우 : 기타, 보컬
크리스 스콰이어 : 베이스, 보컬
패트릭 모라즈 : 키보드
앨런 화이트 : 드럼, 퍼커션

표지 : 로저 딘(Roger Dean)
사진 : 잔 리스토리(Jean Ristori)
제작 (Producer) : 예스, 에디 오포드(Eddie Offord)

인도 출신의 요가 수행자 '퍼레마한사 요가난다(Paramahansa Yogananda)'의 자서전 <Autobiography of a Yogi>에서 영감을 얻어 인도의 종교관을 음악에 대입시킨 음반 'Tales From Topographic Oceans'를 1973년 12월 14일에 발표한 예스는 음반 발매 이전인 1973년 11월 1일 부터 음반의 홍보를 겸한 순회 공연에 나서게 된다.

런던에 위치한 BBC 스튜디오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을 경유한 예스의 세계 순회 공연은 1974년 4월 23일의 이탈리아 로마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로저 딘에 의해 설계된 화려한 무대 장치와 현란한 조명으로 무대를 장식한 당시의 예스 순회 공연은 이때 까지의 예스 공연 중 가장 볼거리가 풍부했던 공연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화려한 무대 장치를 동원한 시각적 볼거리가 풍부했던 공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곡들의 길이가 너무 길었다는 것에 있었다.

결국 화려한 볼거리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보기 위해 장시간 기다려야 했던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지루함을 없애주기 위해 예스가 선택한 방법은 일부 수록 곡을 제외하는 것이었다. 이 말은 'Tales From Topographic Oceans' 음반의 수록 곡들이 매 공연시 마다 전부 연주되었던 것이 아니라 그때 그때의 상황에 따라 일부 곡은 연주 목록에서 제외해버렸다는 것이었다. 결국 이러한 공연 진행 방식에 릭 웨이크먼의 불만이 터져 나오게 된다.

음반 제작 단계에서 부터 존 앤더슨과 갈등을 일으켰던 릭 웨이크먼이 'Tales From Topographic Oceans'의 순회 공연 도중에 더 이상 예스와 함께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불만을 끌어 안고 순회 공연을 마무리한 릭 웨이크먼은 자신의 농장에 틀어박혀 장시간 고심하다 결국 예스를 떠나기로 결심하게 된다. 예스에서 탈퇴한 릭 웨이크먼은 1974년 5월 9일에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에게는 너무도 유명한 음반이자 명반인 'Journey to the Centre of the Earth'를 발표하면서 솔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한편 릭 웨이크먼이 떠난 예스의 나머지 멤버들은 다음 음반 제작을 위해 릭 웨이크먼의 후임을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기로 결정하였다. 당시 예스의 오디션 장에는 영국 출신의 키보드 주자이자 바이올린 주자인 '에디 잡슨(Eddie Jobson)'과 그리스 출신의 키보드 주자 '반젤리스(Vangelis)'등이 다녀 갔으나 최종적으로 예스의 키보드 주자로 선발된 이는 스위스 출신의 키보드 주자인 '패트릭 모라즈'였다. 그리고 오디션에 참가했던 연주자들 가운데 반젤리스는 이때의 인연으로 1980년대에 존 앤더슨과 짝을 이루어 '존 앤 반젤리스(Jon And Vangelis)'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다.

스위스 출신의 패트릭 모라즈는 대학에서 전문 음악 이론을 공부한 후 재즈 연주자로 음악 활동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가 첫번째로 밴드를 결성한 해는 1968년이었으며 밴드의 이름을 '메인호스(Mainhorse)'였다고 한다. 참고로 당시 메인호스의 멤버 중에는 예스의 1974년 음반 'Relayer'의 표지 작업에 사용된 사진을 담당했던 '진 리스토리'가 포함되어 있기도 했다.

스위스에서 데뷔 음반인 'Mainhorse'를 발표하며 활동했던 패트릭 모라즈는 1973년에 영국으로 건너와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레퓨지(Refugee)'의 결성에 참여하며 새 출발하게 된다. 레퓨지는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나이스(The Nice)' 출신의 베이스 주자 '리 잭슨(Lee Jackson)'과 드러머 '브라이언 데이비슨(Brian Davison)'이 스위스 공연에서 만났던 패트릭 모라즈와 결성한 트리오 밴드로써 1974년에 밴드의 유일작인 'Refugee'를 공개한 후 패트릭 모라즈의 예스 가입으로 해산한 밴드이다.

패트릭 모라즈의 가입으로 재즈적인 요소를 음악에 첨가하게 된 예스는 1974년 8월 부터 녹음실로 들어가 새 음반의 녹음을 시작하게 된다. 10월 까지 진행된 녹음 작업을 마무리 하고 녹음실에서 벗어난 예스는 그해 12월 13일에 예스의 공식 일곱번째 음반인 'Relayer'를 공개하였다. 예스는 전작인 'Tales From Topographic Oceans'에서의 경험을 살려 새 음반을 예스의 성공작인 1972년 음반 'Close To The Edge'와 같은 방식으로 제작했음을 음반 수록곡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즉 음반의 앞면에 대곡 한곡을 배치하고 뒷면에 두곡을 배치한 형식인 'Relayer' 음반은 첫번째 곡으로 21분이 넘는 대곡 'The Gates Of Delirium'을 배치하고 있는데 이는 'Close To The Edge' 음반의 곡 수록 순서를 그대로 따른 것이다. 제정 러시아의 소설가 톨스토이(Tolstoi)가 지은 장편 소설 전쟁과 평화(War And Peace)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서사시인 'The Gates Of Delirium'은 심포닉적인 색채 보다 재즈적인 색채가 엷게 드리워진 곡인데 언뜻 떠오르지는 않지만 아마도 당시 영국 음악의 흐름 중 한가닥이 재즈 퓨전이었기에 이런 음악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생각된다.

부드러운 멜로디와 불협 화음이 오가다 중반 이후 부터 대단히 격렬하게 진행되는 'The Gates Of Delirium'은 'Soon'으로 시작하는 가사로 이루어진 대단히 아름다운 부분으로 이어지며 마무리가 되는데 이 부분이 사람들로 부터 사랑받게 되자 예스는 이 부분만을 따로 떼어 내어 'Soon'이라는 제목의 싱글로 발표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의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 사이에서도 'Soon'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음반의 두번째 곡인 'Sound Chaser' 역시 'The Gates Of Delirium'과 마찬가지로 재즈의 즉흥 연주 같은 요소가 포함된 곡이다. 이 곡에서는 스티브 하우의 기타 솔로 부분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왜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이 스티브 하우를 연호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명연주가 펼쳐지고 있다. 음반의 마지막 트랙으로 자리잡은 'To Be Over'는 이전의 두곡들과는 다른 분위기의 곡으로 시종일관 차분하게 흐르는 곡이다. 아마도 존 앤더슨의 목소리에 촛점이 맞춰진 곡이 아닌가 짐작된다.

심포닉 록적인 구성에서 벗어나 재즈 록적인 구성을 택한 'Relayer'는 이때 까지 예스가 발표한 곡 중에서 가장 격렬한 연주를 들려주는 타이틀 트랙 격인 'The Gates Of Delirium'으로 인해 예스의 변화를 느껴볼 수 있는 음반이기는 하나 그 변화는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에게는 썩 만족스럽지 못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예스는 이 음반을 영국의 앨범 차트에서 4위 까지 진출시켰고 미국의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는 5위 까지 진출시키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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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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