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k Floyd - A Momentary Lapse Of Reason

핑크 플로이드 (Pink Floyd) : 영국 런던에서 1965년 결성
데이비드 길모어 (David Gilmour, 기타, 보컬) : 1946년 3월 6일 영국 케임브리지(Cambridge) 출생
닉 메이슨 (Nick Mason, 드럼) : 1944년 1월 27일 영국 버밍엄(Birmingham) 에지바스턴(Edgbaston) 출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아트 록(Art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pinkfloyd.com/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ntARTRQOpd0 / http://www.divshare.com/download/15808511-11a

Pink Floyd - A Momentary Lapse Of Reason (1987)
1. Signs Of Life (4:24) : http://youtu.be/Rm0Gk_gjEkQ
2. Learning To Fly (4:53) : http://youtu.be/ntARTRQOpd0
3. The Dogs Of War (6:05) : http://youtu.be/zq51D5iTla8
4. One Slip (5:10) : http://youtu.be/jHi46A9A5_w
5. On The Turning Away (5:42) : http://youtu.be/V85g6SBPGOU
6. Yet Another Movie (6:18) : http://youtu.be/Ep9RTAmH5Rw
7. Round And Round (1:10) : http://youtu.be/OOq9HnBfcig
8. A New Machine Part 1 (1:46) : http://youtu.be/rvi6xwEyFu4
9. Terminal Frost (6:17) : http://youtu.be/tek1Wh3jrWk
10. A New Machine Part 2 (0:38) : http://youtu.be/VTO_r9-NGPc
11. Sorrow (8:46) : http://youtu.be/mcmpETLcExU

데이비드 길모어 : 보컬, 기타, 키보드, 시퀀서(Sequencers: 전자 악기)
닉 메이슨 : 드럼, 퍼커션, 드럼 머신(Drum Machine), 음향 효과

리처드 라이트 (Richard Wright) : 키보드, 백보컬
밥 에즈린 (Bob Ezrin) : 키보드, 퍼커션, 시퀀서
토니 레빈 (Tony Levin) : 베이스, 채프먼 스틱(Chapman Stick)
짐 켈트너 (Jim Keltner) : 드럼
스티브 포맨 (Steve Forman) : 퍼커션
존 케린 (Jon Carin) : 키보드
톰 스콧 (Tom Scott) : 알토/소프라노 색소폰
스콧 페이지 (Scott Page) : 테너 색소폰
카마인 어피스 (Carmine Appice) : 드럼
팻 레나라 (Pat Leonara) : 신시사이저
빌 페인 (Bill Payne) : 해먼드 오르간(Hammond organ)
마이클 랜도우 (Michael Landau) : 기타
존 할리웰 (John Halliwell) : 색소폰
달린 콜든헤이븐 (Darlene Koldenhaven) : 백보컬(Backing Vocals)
카르멘 트윌리 (Carmen Twillie) : 백보컬(Backing Vocals)
필리스 세인트 제임스 (Phyllis St. James) : 백보컬(Backing Vocals)
도니 제라드 (Donnie Gerrard) : 백보컬(Backing Vocals)

표지 디자인 : 스톰 토거슨 (Storm Thorgerson)
표지 사진 : 로버트 다울링 (Robert Dowling)
제작 (Producer) : 밥 에즈린, 데이비드 길모어


핑크 플로이드가 1983년에 발표했었던 음반 'The Final Cut'은 음반의 녹음 과정에서 '로저 워터스(Roger Waters)'와 '데이비드 길모어'가 첨예한 대립을 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녹음 과정에서 잦은 의견 차이를 보였던 로저 워터스와 데이비드 길모어는 우여곡절 끝에 음반의 녹음 작업을 완료하게 되었지만 밴드 내부의 불화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였다. 후일 인터뷰에서 데이비드 길모어는 로저 워터스와의 불협 화음 속에서 탄생한 'The Final Cut' 음반을 핑크 플로이드의 이름이 아닌 로저 워터스의 솔로 음반으로 발표하기를 원했다고 한다.

음반 녹음 과정에서 부터 시작된 갈등이 음반 발표 까지 그대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결국 로저 워터스의 뜻대로 'The Final Cut'은 핑크 플로이드의 열두번째 정규 음반으로 1983년 3월 21일에 공개 되었다. 하지만 음반의 발표 이후 로저 워터스와 데이비드 길모어의 갈등으로 인해 'The Final Cut'의 순회 공연은 결코 실현될 수 없었다. 음반은 발표되었지만 핑크 플로이드는 사실상 활동 중단 상태에 들어가 버린 것이다.

핑크 플로이드가 깊은 휴식에 들어가 있는 사이 데이비드 길모어는 솔로 음반 작업에 들어가 1984년 3월 27일에 두번째 솔로 음반 'About Face'를 공개하였으며 로저 워터스는 4월 30일에 자신의 첫번째 솔로 음반 'The Pros and Cons of Hitch Hiking'을 발표하게 된다. 두 사람의 솔로 음반을 살펴 보면 데이비드 길모어는 블루스에 기반한 록 사운드를 들려 주고 있으며 로저 워터스는 사이키델릭에 기반한 록 사운드를 들려 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즉 두 사람 사이에서 발생한 음악적 갈등의 시작은 바로 이렇게 서로가 추구하는 음악적 관점이 다름으로 인한 것이 아니었던가 여겨진다.

핑크 플로이드의 나머지 두 멤버인 리처드 라이트와 닉 메이슨도 밴드의 휴식기에 솔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리처드 라이트는 기타 주자인 '데이브 해리스(Dave Harris)'와 듀오로 '지(Zee)'라는 밴드를 결성하고 1984년 4월 9일에 지의 유일한 음반인 'Identity'를 발표하였으며 닉 메이슨은 '텐씨씨(10cc)'의 기타 주자인 '릭 펜(Rick Fenn)'과 '멜 콜린스(Mel Collins)' 그리고 데이비드 길모어 등을 초빙하여 제작한 솔로 음반 'Profiles'를 1985년 7월 29일에 발표하였다.

이렇게 멤버들 각자가 솔로 활동에 주력하며 핑크 플로이드를 떠나 있던 1985년 12월에 로저 워터스가 핑크 플로이드에서의 탈퇴를 선언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많은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과 핑크 플로이드의 팬들을 충격 속에 빠뜨렸던 로저 워터스의 이 탈퇴 선언으로 핑크 플로이드는 사실상 양분되어 버린 셈이었다. 로저 워터스의 탈퇴에도 불구하고 핑크 플로이드의 해체를 염두에 두지 않고 있던 데이비드 길모어가 1986년 10월에 닉 메이슨과 함께 핑크 플로이드의 새 음반 작업을 시작하였기 때문이다.

핑크 플로이드의 명반 'The Wall'에서 함께 작업했던 제작자 밥 에즈린과 함께 새 음반의 녹음에 들어간 새로운 핑크 플로이드에는 리처드 라이트가 여전히 객원 연주자로 함께 하였으며 '토니 레빈'을 비롯한 많은 연주자들이 음반의 제작에 함께 하게 된다. 한편 핑크 플로이드와 비슷한 시기인 1986년 10월 부터 자신의 두번째 솔로 음반 'Radio K.A.O.S.'의 녹음을 시작하고 있던 로저 워터스는 핑크 플로이드의 새 음반에 관한 소식을 전해 듣고는 <핑크 플로이드>라는 밴드 이름의 사용권을 두고 법정 소송을 벌이게 되지만 이 소송은 로저 워터스의 패소로 마무리 되고 말았다.

핑크 플로이드라는 이름을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된 데이비드 길모어와 닉 메이슨은 1987년 9월 7일에 핑크 플로이드의 열세번째 음반이자 로저 워터스 없이 발표하는 핑크 플로이드의 첫번째 음반 'A Momentary Lapse Of Reason'을 발표하였다. 스톰 토거슨이 표지 디자인을 담당한 'A Momentary Lapse Of Reason' 음반에는 많은 침대가 등장하는데 이 침대들은 그래픽에 의한 것이 아닌 실제 침대 700여개를 동원하여 연출한 장면이다.

표지 사진에 얽힌 일화를 보면 당시 표지 사진을 찍기 위해 700여개에 이르는 침대를 질서 정연하게 배열하였을 때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침대가 비에 젖지 않게 촬영에 동원된 모든 인원이 달려 들어 다급히 침대를 회수하고 재배열하는 과정을 되풀이 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사진이 바로 표지에 사용된 사진이라고 한다. 침대를 들고 뛰었을려나?

핑크 플로이드라는 이름으로 발표되었지만 'A Momentary Lapse Of Reason' 음반은 데이비드 길모어의 주도 하에 완성된 음반이기에 이전의 'The Final Cut' 음반과 묘하게 대비되는 음반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음반의 수록 곡 중에서 'Time'의 긴박감을 재현한 'The Dogs Of War'나 귀에 착착 감겨 드는 세련된 록 음악인 'Learning To Fly' 등을 비롯해서 핑크 플로이드 특유의 분위기를 간직한 'On The Turning Away'와 'Sorrow' 같은 곡들을 들어 보면 핑크 플로이드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은 연주를 들려 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A Momentary Lapse Of Reason' 음반은 핑크 플로이드의 팬들과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 사이에서는 핑크 플로이드의 다른 음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고 있지만 핑크 플로이드라는 이름이 가지는 무게감이 아니었다면 충분히 명반 대접을 받을만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는 음반이기도 하다. 혹시라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이 음반을 들어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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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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