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lly Ocean - Caribbean Queen (No More Love On the Run)

1983년, 대한민국에서 방송되고 있던 FM 라디오를 비롯한 라디오의 각종 팝 음악 프로그램들과 시내 번화가에 자리 잡은 음악 감상실에서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이 1982년 11월 30일에 발표한 음반 한장에 잠식당하고 있었다. 'Thriller'라는 제목이 붙은 이 음반에서는 'Billie Jean'을 시작으로 'Beat It', 'Thriller', 'Human Nature', 'P.Y.T. (Pretty Young Thing)'으로 이어지며 음반에 수록된 대부분의 곡들이 히트를 하였다.

특히 이들 히트 곡 중에서 'Billie Jean'은 거의 국민 팝송 수준으로 까지 사랑받았었는데 1984년에 이 곡과 비슷한 리듬을 가진 곡 하나가 등장하여 팝팬들의 사랑을 받게 된다. 바로 트리니다드토바고 출신의 영국 가수 '빌리 오션'이 1984년 9월에 발표한 'Caribbean Queen (No More Love On the Run)'이 그 주인공이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태어난 빌리 오션은 일곱살이 되던 해에 부모를 따라 영국으로 이민와서 런던의 북동쪽 교외에 위치해 있는 롬포드(Romford)에서 성장하였다. 어려서 부터 칼립소(Calypso: 트리니다드 섬 원주민의 민요풍 재즈) 음악에 빠져 있었던 빌리 오션의 장래 희망은 '샘 쿡(Sam Cooke)'이나 '오티스 레딩(Otis Redding)' 같은 위대한 소울 가수로 성공하는 것이었다.

빌리 오션은 이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틈나는대로 음악 이론을 공부하면서 노래 연습을 시작하였다. 빌리 오션의 가수가 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은 십대가 되면서 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시작하였다. 런던 지역의 클럽가를 무대로 가수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낮에는 새빌로우(Savile Row: 영국의 고급 맞춤 양복 전문 거리) 지역의 양복점에서 재단사로 일하며 밤에는 무명 가수이지만 무대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마음껏 부를 수 있게 된 빌리 오션은 조금씩 자신의 이름을 알려 나가며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가게 된다.

준비하는 이에게 기회가 찾아 오듯이 빌리 오션은 1975년에 마침내 지티오 음반사(GTO Records)와 음반 계약에 성공하고 음반 데뷔를 준비하게 된다. 이미 1972년에 소규모로 싱글 음반 한장을 발표하여 실패한 경험이 있었던 빌리 오션은 1976년에 공개된 데뷔 음반 'Billy Ocean'으로 첫번째 달콤한 성공을 경험하게 된다. 데뷔 음반에서 'Love Really Hurts Without You'가 싱글로 발매되어 영국 싱글 차트에서 2위 까지 진출했으며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도 22위 까지 진출하였던 것이다.

데뷔 음반에서 'L.O.D. (Love on Delivery) (영국 19위)', 'Stop Me (If You've Heard It All Before) (영국 12위)', 'Red Light Spells Danger (영국 2위)'를 연속해서 히트시킨 빌리 오션은 1979년에 두번째 음반 'City Limit'를 발표하여 클럽 가를 중심으로 'Are You Ready (영국 42위)'와 'Stay The Night'를 다시 히트 시켰다. 152위에 멈추었지만 빌보드 앨범 차트에 처음으로 진출한 음반인 'Nights (Feel Like Getting Down)'을 1981년에 발표한 빌리 오션은 이듬해인 1982년에 네번째 음반 'Inner Feelings'를 발표하였다.

빌리 오션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게 된 것은 1984년 9월 12일에 발표한 다섯번째 음반 'Suddenly'에서 먼저 싱글로 발표된 'Caribbean Queen (No More Love On the Run)'의 성공 덕분이었다. 음반 발표 닷새전인 1984년 9월 7일에 발표된 싱글 'Caribbean Queen (No More Love On the Run)'은 영국 싱글 차트에서는 6위에서 그쳤지만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는 1위에 오르며 대성공을 거두었던 것이다.

유럽 지역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각각 'European Queen'과 'African Queen'으로 가사가 바뀌어 싱글로 발표되기도 했던 'Caribbean Queen (No More Love On the Run)'은 길가던 아름다운 여성에게 접근하여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곡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이다.
 
참고로 빌리 오션의 음반 'Suddenly'에서는 'Caribbean Queen (No More Love On the Run)'외에도 'Loverboy (빌보드 2위)', 'Suddenly(빌보드 4위), 'Mystery Lady(빌보드 24위)'의 세곡이 더 히트를 기록하였으며 빌리 오션은 1985년의 그래미상에서 'Caribbean Queen (No More Love On the Run)'으로 최우수 리듬 앤 블루스 남자 가수(Best Male R&B Vocal Performance)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빌리 오션 (Billy Ocean) : 1950년 1월 21일 트리니다드토바고(Trinidad and Tobago) 출생

갈래 : 댄스 팝(Dance-Pop), 소울(Soul), 어덜트 컨템퍼러리(Adult Contemporary)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billyocean.co.uk/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3S5ghg-dsNE / http://www.divshare.com/download/15819375-4fa

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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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oribab.tistory.com BlogIcon 오자서 2011.09.28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넘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2. 망치부대 2011.10.05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흑인 musician 중에 가창력이 좋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Get Outta My Dreams Get Into My Ca, loverboy, Suddenly를 애창했었는데 벌써 20년이 흘렀네요. 세월이 빠른것 같습니다.
    Billy Ocean도 연세가 많이 들어 보이더군요. 최근에도 활동 중인것 같은데 설명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s://k5331.tistory.com BlogIcon Lee.y.s 2017.10.02 1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료좀 퍼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