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 스위트 (Purple Sweet) - A Delight Travel

퍼플 스위트 (Purple Sweet) :
박혜수 (Park Hyesoo) : 1988년 9월 3일 출생

갈래 : 가요(Gayo), 케이 팝(K-Pop), 팝 록(Pop/Rock), 인디 팝(Indie Pop)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airymusic.com/ / http://twitter.com/airymusic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qyeFkHne3qI

퍼플 스위트 (Purple Sweet) - A Delight Travel (2011)
1. A Delight Travel (inst) (0:47)
2. 마법처럼 (Like A Magical Moment) (3:38)
3. 오랜만이야 (3:36)
4. 구해줘 (Tr2 Solitude Minor Ver) (4:00)
5. 어느날 (2:46)
6. 마법처럼 (Like A Magical Moment) (Inst) (3:38)
7. 오랜만이야 (Inst) (3:34)

정수완 : 기타(2번, 3번, 4번 트랙)
유정균 : 베이스(2번, 3번 트랙)
장동진 : 드럼(2번, 3번 트랙)
최주영 : 피아노(2번, 3번 트랙), 키보드(2번, 3번 트랙)
김   민 : 퍼커션 프로그래밍(2번, 3번 트랙)
유호림 : 코러스(2번, 3번 트랙)
장동진 : 젬베(Djembe, 4번 트랙)
정   연 : 키보드(5번 트랙)

표지 : 김도영
사진 : 김한별 (vidablue)
제작 (Producer) : 김민

퍼플 스위트라는 예명 외에는 별로 알려진 바가 없는 신인 가수의 데뷔 미니 앨범이 'A Delight Travel'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9월 15일에 공개되었다. 퍼플 스위트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붉은 색의 머리 모습으로 음반 표지에 등장한 그녀의 모습을 보는 순간 내 머리 속에서 가장 먼저 떠올랐던 단어는 엽기 발랄의 대명사인 미국의 뉴웨이브 가수 '신디 로퍼(Cyndi Lauper)'와 추억 속의 만화 영화 '빨간 머리 앤'의 주인공인 사랑스러운 말괄량이 '앤'이었다.

숨쉬는 공기 같은, 그리고 그 시간을 기억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소박한 바램 아래 출발했다는 에어리 뮤직의 '이원재'는 자신이 바라는 그런 음악의 정의를 <좋은 음악> 정도로 규정하고 있는 듯 싶다. 이원재는 "가을에 가볍게 접할 수 있으면서도 기존의 가요와 인디 음악의 교차점 쯤에 위치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R&B 성향의 밝고 가벼운 음악'에 어울릴 가수들의 오디션을 진행하던 어느 더운 여름날 지하의 음악 작업실에서 퍼플 스위트를 처음 만나게 된다.

동아 방송 예술 대학교의 영상음악과 동기들과 오디션을 받기 위해 이원재의 음악 작업실을 찾았던 퍼플 스위트와 이원재의 첫 만남에서 이원재가 그녀에게서 받은 느낌은 그의 표현에 따르면 '새초롬 하면서도 의뭉스러운 분위기를 가진 만화의 주인공 같은 느낌'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이원재와 퍼플 스위트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처음 부터 퍼플 스위트가 이원재가 구상하는 음악의 주인공으로 낙점 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 이원재와 김민의 첫번째 음악 여행에 동승하게 된 퍼플 스위트는 9월 15일에 미니 앨범 'A Delight Travel'을 공개하면서 데뷔하게 된다.

기차역의 소음과 피아노 건반으로 시작하는 47초 짜리의 짧은 연주 곡 'A Delight Travel'로 시작하는 음반에는 2008년에 데뷔 음반을 발표했던 아프로 소울 펑크 밴드인 '세렝게티(Serengeti)'의 세 멤버(정수완, 유정균, 장동진)가 연주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그외에도 최주영과 장동진, 정연, 유호림이 참가하여 퍼플 스위트의 목소리를 받쳐주고 있다.

온라인 음원으로는 공개하지 않고 시디에만 삽입되어 있는 인트로인 'A Delight Travel을 제외한다면 음반의 첫번째 곡이 되는 밝고 경쾌한 진행을 보여주는 '마법처럼'은 곡 시작 부터 곡이 끝날 때 까지 일관된 흐름을 간직한 곡으로 풋풋한 느낌을 주는 퍼플 스위트의 목소리가 주는 신선함이 매력적인 곡이다. 후렴구에서 좀더 반복되는 구절이 많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곡이다.

인트로에서 사용되었던 기차역의 소음이 다시 한번 등장하는 '오랜만이야'는 출렁이며 다가오는 리듬으로 시작하는 곡으로 퍼플 스위트와 연주자들의 호흡이 제대로 맞아 들어가는 느낌을 주고 있다. 이 곡에서는 중반 이후에 등장하는 세렝게티 멤버 정수완의 기타 연주도 주목할만 하다. 

다음 곡인 '구해줘'는 장동진이 연주하는 아프리카의 토속 타악기인 젬베(Djembe)와 정수완의 기타만으로 이루어진 느린 발라드 곡이다. '마법처럼'과 같은 멜로디를 사용한 이 곡은 음반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곡으로 꼽고 싶은 곡이기도 하다. 퍼플 스위트의 목소리는 밝고 경쾌한 곡 보다는 이런 발라드에 더욱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정연이 연주하는 키보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곡인 '어느날'은 잔잔하게 음반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곡으로 정연이 작사, 작곡과 편곡 까지 도맡아 여성 특유의 아름다운 감성이 곡에 가득히 스며들어 있는 곡이다. 프랑스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에릭 사티(Eric Satie)'가 22세 때였던 1887년도에 작곡한 '짐노페디(Gymnopedie)'에서 착상을 얻어 만들어진 곡이다.

퍼플 스위트가 안내하는 짧은 가을 여행에서 특출난 새로움을 발견하기는 어려웠지만 가을에 어울리는 음악이라는 점은 분명한 것 같다. 아울러 퍼플 스위트의 노래들이 기존의 가요와 인디 음악의 교차점 쯤에 위치한 음악이 되었는지는 온전히 듣는 이의 몫으로 남겨졌다. 사람들은 퍼플 스위트의 음악에서 어떤 느낌을 받게 될까?

그녀의 두번째 여행을 기다리며 어느 가을 날에...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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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ㅋㅋㅋ 2011.11.21 0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 에어리뮤직좋아하네

    이원재 돈없으면 술마시러 오지마라,

    찌질하게 아가씨들한테 진상이나 부리고

    돈없다고 배째라식이고,

    꼴랑 술값 1/4줘놓고선 할도리를 다했다니

    에라이 더러운인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