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ry Rafferty - Baker Street

 

제리 래퍼티 (Gerry Rafferty) : 1947년 4월 16일 스코틀랜드 페이즐리 출생, 2011년 1월 4일 사망

갈래 : 소프트 록(Soft Rock), 포크 록(Folk Rock), 팝 록(Pop/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gerryrafferty.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WkS169P_Eeo / http://www.divshare.com/download/15982021-d48

스코틀랜드의 색소폰 연주자 '라파엘 레이븐스크로프트(Raphael Ravenscroft)'가 들려 주는 아름다운 색소폰 연주가 심금을 울리며 흐르는 팝의 명곡 'Baker Street'의 주인공인 스코틀랜드의 작곡가 겸 가수 '제리 래퍼티'는 페이즐리(Paisley)의 가난한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나 가수로 성공한 인물이다. <세련된 팝 음악> 혹은 <격조 높은 팝 음악> 같은 미사여구를 동원하지 않더라도 곡의 시작과 함께 흐르는 색소폰 소리만으로도 곡의 가치가 충분한 'Baker Street'의 탄생 배경에는 어린 제리 래퍼티를 앞에 앉혀 놓고 아일랜드와 스코틀랜의 전통 포크 음악을 들려 주던 제리 래퍼티의 어머니가 있었다.

광부로 일하면서 화물 자동차를 몰았던 재리 래퍼티의 아버지는 폭력적인 성향을 가진 알콜 중독자였다. 때문에 재리 레퍼티의 어린 시절은 아버지 보다는 어머니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을 수 밖에 없었다. 아름다운 목소리로 전통 포크 음악을 불러 주는 어머니를 보면서 자란 재리 래퍼티가 후일 성장하여 포크 가수가 되는 것은 아마도 정해진 수순이었을 것이다.

페이즐리의 카톨릭계 교육 기관인 세인트 미린스 아카데미(St Mirin's Academy)에 진학한 재리 래퍼티는 1963년에 아버지의 사망으로 학교를 중퇴하고 열여섯의 어린 나이에 생업 전선에 뛰어 들었다. 푸줏간, 신발 가게 등에서 일하며 바쁘게 살아 가던 재리 래퍼티는 자신의 내부에 잠재되어 있던 음악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결국 학교 친구인 '조 이건(Joe Egan)'과 함께 밴드를 결성하게 된다. 

일을 쉬는 주말에만 모여서 연주 연습을 했던 이 밴드의 이름은 '매버릭스(The Mavericks)'였다. 매버릭스를 통해 밴드 활동에 대한 경험을 쌓아 가던 재리 래퍼티는 어느 정도 노래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게 되자 돈도 벌고 경험도 쌓을 겸해서 고향을 떠나 1960년대 중반 부터 런던의 지하철 역을 무대로 공연(busking)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1966년에는 친구 조 이건과 함께 '핍스 칼럼(The Fifth Column)'이라는 밴드에 가입하여 싱글 'Benjamin Day/There's Nobody Here'를 발표하기도 하였으나 이 싱글은 성공하지 못했다.

핍스 칼럼에서의 활동으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재리 래퍼티는 밴드 활동을 정리하고 고향인 스코틀랜드로 돌아와 1969년에 글래스고(Glasgow)를 기반으로 활동하던 포크 듀오 '험블범스(The Humblebums)'의 세번째 멤버로 가입하여 트리오 체제의 포크 밴드로 확장시키게 된다. 1971년 까지 험블범스의 멤버로 활동하며 두장의 음반에 참여했던 재리 래퍼티는 솔로 활동을 위해 밴드에서 탈퇴한 후 트랜스어틀랜틱 음반사(Transatlantic Records)와 솔로 음반 계약을 하였다.

솔로 음반 계약 후 트랜스애틀랜틱을 통해 1972년에 공개된 재리 래퍼티의 솔로 데뷔 음반은 'Can I Have My Money Back'이라는 제목의 음반이었다. 하지만 이 음반은 기대 이하의 성적의 거두는 참패로 마무리 되고 말았다. 솔로 음반의 실패 이후 재리 래퍼티는 친구인 조 이건을 다시 만나 그와 함께 포크 록 밴드 '스틸러스 휠(Stealers Wheel)'을 1972년에 결성하고 밴드 활동으로 돌아가게 된다.

1972년에 데뷔 음반 'Stealers Wheel'을 발표한 스틸러스 휠은 음반에 수록된 'Stuck in the Middle with You'를 싱글로 발매하여 커다란 성공을 거두게 되는데 이 싱글은 영국의 싱글 차트에서 8위 까지 진출했으며 미국의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는 6위 까지 진출하는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데뷔 싱글의 성공 이후 그에 상응하는 히트 곡을 만들지 못한 스틸러스 휠은 부침을 거듭하다 결국 1975년에 해산을 결정하게 된다. 스틸러스 휠은 이 기간 동안 석장의 히트 싱글과 석장의 정규 음반을 남겼다.

밴드 해산 후 그에 따른 후유증으로 법적 분쟁에 휘말린 재리 래퍼티는 삼년간에 걸친 분쟁을 해결한 후 1978년 1월 20일에 두번째 솔로 음반 'City to City'를 발표하면서 팝계로 복귀하였다. '휴 머피(Hugh Murphy)'의 제작 지휘 아래 탄생한 이 음반에서 2월 3일에 싱글로 발표된 곡이 바로 그 유명한 'Baker Street'였다. 런던의 유명한 거리 이름을 따서 노래로 만든 이 아름다운 발라드 곡은 재즈적이면서 진보적인 성향의 팝 음악으로 영국의 싱글 차트에서는 3위 까지 진출하였으며 미국의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는 2위 까지 진출하는 성공을 거두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5백만회 이상이 방송된 'Baker Street'는 팝의 고전이자 명곡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곡이다. 한편 세번째 음반 'Night Owl' 등을 통해 인상적인 활동을 했던 재리 래퍼티는 좋아하는 술로 인한 간 손상으로 2011년 1월 4일에 사랑하는 딸의 곁에서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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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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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망치부대 2011.10.20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오랜만에 듣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