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ryl Crow - All I Wanna Do

쉐릴 크로우 (Sheryl Crow) : 1962년 2월 11일 미국 미주리(Missouri) 주 케네트(Kennett) 출생

갈래 : 팝 록(Pop/Rock), 루츠 록(Roots Rock), 컨트리(Country), 어덜트 얼터너티브(Adult Alternative)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sherylcrow.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kDsUou9_GeE / http://www.divshare.com/download/16285177-2dc


지극히 미국적인 음악을 구사하는 가수 겸 작곡가 '쉐릴 크로우(본명: Sheryl Suzanne Crow)'에 대한 이야기를 쓰려다 문득 올해 초에 신문 지면을 통해서 읽었던 기사 하나가 생각났다. 머리 속 어느 구석엔가 저장되어 있다가 불쑥 생각난 그 기사의 한 토막을 대충 간추려 보면 내용은 이렇다. 외국의 어느 연구실(아마도 미국이었을 것이다)에서 음악이 사람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 연구를 하여 발표를 했는데 그 내용을 살펴 보면 연구에 참가한 연구 대상자들은 자신들의 기분을 좋게 하는 음악으로 컨트리 음악을 선호했으며 그에 반해 시끌벅적하게 귀를 자극하는 헤비메탈 음악은 스트레스를 주는 음악으로 선택했다는 내용이었다.

물론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는 음악에 종류나 갈래 따위는 상관 없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겠지만 이 연구 결과가 자뭇 흥미로운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팝 음악에 록, 포크, 컨트리, 힙합 등의 다양한 요소를 포함시켜 버리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 이른바 말 그대로 대박이 나지 않을까? 이런 어슬픈 추측에 대한 해답은 이미 1993년에 데뷔한 쉐릴 크로우가 내놓고 있다.

변호사인 아버지와 피아노 교사인 어머니사이에서 태어난 쉐릴 크로우는 다섯살 때 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고교 시절에는 육상 선수로 활약하며 전국 로 허들 경주(Low hurdles: 허들 높이 76cm) 대회에 참가하여 우승을 하기도 했다. 쉐릴 크로우가 처음 밴드 활동을 시작한 것은 미주리 대학교(University of Missouri) 재학 시절이었다. 당시 '캐시미어(Cashmere)'라는 이름의 지역 밴드에 키보드 주자로 가입하여 밴드 활동을 시작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이 밴드 활동은 그저 대학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취미 활동의 연장이었을 뿐이었다.

음악 관련 학위를 받고 대학을 졸업한 쉐릴 크로우는 졸업과 동시에 켈리슨 초등학교(Kellison Elementary School)의 음악 교사로 부임하면서 사회 생활의 첫발을 내딛게 된다. 교사 생활을 하면서도 주말이면 밴드와 함께 무대에 섰던 쉐릴 크로우가 본격적인 프로 가수가 된 것은 광고 음악을 부르게 되면서 부터였다. 1986년에 무대에서 노래하는 그녀의 모습을 가수이자 음반 제작자인 '제이 올리버(Jay Oliver)'가 발견하고 그녀를 발탁하여 광고 음악의 녹음을 주선해 주었던 것이다.

광고 음악으로 제법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쉐릴 크로우는 이듬해인 1987년에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Bad World Tour'의 보조 가수로 기용되면서 교사 생활을 포기하고 본격적인 가수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1989년 까지 이어진 세계 순회 공연에서 마이클 잭슨과 함께 'I Just Can't Stop Loving You'를 부르며 실력을 인정 받은 쉐릴 크로우는 순회 공연 이후 '돈 헨리(Don Henley)'와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 같은 거장들의 음반에 객원 가수로 참가하기 시작하였다.

쉐릴 크로우는 1990년 부터 영화와 드라마에 자신의 곡을 삽입하면서 존재감을 넓혀 나가기 시작했으며 1991년에는 '케니 로긴스(Kenny Loggins)'와 함께 듀오로 'I Would Do Anything'을 발표하기도 했다. 참고로 이 곡은 케니 로긴스의 1991년 음반 'Leap of Faith'에 여섯번째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이 즈음 쉐릴 크로우는 A&M 음반사(A&M Records)와 계약하고 대망의 데뷔 음반을 준비하게 된다.

하지만 영국 록 밴드 '폴리스(The Police)'의 1983년 음반 'Synchronicity'와 '제네시스(Genesis)'의 1986년 음반 'Invisible Touch'를 제작했던 프로듀서 '휴 패즘(Hugh Padgham)'의 지휘를 받아 제작된 쉐릴 크로우의 데뷔 음반은 1992년 9월에 발매가 될 예정이었지만 발매를 앞두고 돌연 발매가 취소되고 말았다. 표면적으로는 음반사의 상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였지만 음반 녹음 작업을 끝낸 쉐릴 크로우가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음반사를 설득하여 발매가 미루어지게 된 것이다.

결국 제작자를 '빌 보트렐(Bill Bottrell)'로 교체한 쉐릴 크로우는 처음 부터 다시 녹음을 하여 1993년 8월에 'Tuesday Night Music Club'이라는 제목으로 공개하게 된다. 쉐릴 크로우의 데뷔 음반에 붙은 'Tuesday Night Music Club'이라는 제목은 쉐릴 크로우와 함께 음반 제작에 참여했던 연주자들이 주로 화요일 밤에 모여 음반 세션을 했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블루스, 컨트리, 포크, 록 등의 다양한 요소를 효과적으로 배합하여 미국적인 취향의 곡들을 담아낸 쉐릴 크로우의 데뷔 음반에서 첫번째 싱글로 발표된 곡은 'Leaving Las Vegas'였으나 이 곡은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60위에 그치고 말았다. 첫번째 싱글이 거둔 기대 이하의 성적이 음반의 실패로 이어지는게 아닌가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에서 미국 시인 '윈 쿠퍼(Wyn Cooper)'의 시 'Fun'을 바탕으로 가사가 만들어진 신명나는 곡 'All I Wanna Do'가 싱글로 발표되자 상황은 바뀌게 된다.

차트에 진입하자 마자 고속 질주를 시작한 이 곡은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최종 2위 까지 진출했으며 영국 싱글 차트에서는 4위 까지 진출했다. 그리고 쉐릴 크로우는 1995년의 그래미 상에서 이 곡으로 올해의 음반(Record of the Year)상과 최우수 여자 가수(Best Female Pop Vocal Performance)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으며 다음 세대 록의 주인공이 된다. 화요일 오후에 맥주 한잔을 마시며 재미있게 사는 것이 나의 바램이라는 내용의 신나는 곡 'All I Wanna Do'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쉐릴 크로우의 대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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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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