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o - Goodbye Friend

우노 (Uno) : 1974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결성
다닐로 루스티치 (Danilo Rustici) : 보컬, 기타, 베이스, 무그, 피아노
엘리오 단나 (Elio D'Anna) : 플루트, 색소폰
엔조 발리첼리 (Enzo Vallicelli) : 드럼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아트 록(Art Roc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HFddfMapg4 / http://www.divshare.com/download/16480692-a66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이라면 3면으로 펼쳐지고 맨 위에는 고리가 달려 있어 벽에 걸어 놓을 수 있는 벽걸이 형태의 LP 음반을 기억할 것이다. 이런 독특한 형태의 표지를 가진 음반의 모습은 이탈리아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오잔나(Osanna)'가 1971년에 발표한 데뷔 음반 'L'Uom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레시브 록이 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당시에 이탈리아의 많은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들은 앞다투어 이런 변형 커버나 아름다운 그림을 표지에 등장시켜 음반 수집가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기도 했다.

포크 록과 하드 록을 접목한 강렬한 음악을 들려 주었던 오잔나는 이탈리아의 나폴리(Napoli)에서 1971년에 결성되었다. '볼띠 디 피에트라(Volti Di Pietra)', '소우맨(Showmen)', '치타 프론탈레(Citta Frontale)' 같은 밴드들에서 활동하다 한자리에 모여 오잔나를 출범시킨 멤버들은 1971년에 오잔나라는 이름으로 이탈리아의 국영 음반사인 포니뜨 체뜨라(Fonit Cetra)와 계약하고 1971년에 음반 ''L'Uomo'를 발표하면서 데뷔하였다.

데뷔 음반 발표 이후 오잔나는 1972년에 두번째 음반 'Preludio, Tema, Variazioni e Canzona'를 발표했으며 1973년에 세번째 음반 'Palepoli'를 발표하였다. 대단히 인상적인 표지로 구성된 음반들을 매년 한장씩 발표하며 이탈리아 특유의 감성을 음악에 담아내었던 오잔나는 1974년에 네번째 음반 'Landscape of Life'를 발표한 후 돌연히 해산을 결정하게 된다.

그리고 해산한 오잔나의 '다닐로 루스티치'와 '엘리오 단나'는 1972년에 두장의 싱글을 발표했던 프로그레시브 록 지향의 밴드 '엘자 뽀삔(Hellza Poppin)' 출신의 '엔조 발리첼리'를 영입하여 '우노'를 결성하고 새출발하게 된다. 이탈리아적인 특성이 매우 강한 음악을 들려 주었던 오잔나의 세계 시장 진출 실패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노는 출발 부터 세계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결성된 밴드였다.

그렇다보니 우노는 데뷔 음반의 녹음 작업을 위해서 바다 건너 영국으로 날아갔으며 이탈리아어가 아닌 영어 가사로 된 노래를 위해서 특별히 작사가인 엔제이 세드윅(N.J. Sedwick)을 초빙하였다. 또한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가 1973년에 발표한 명반 'The Dark Side Of The Moon'에서 백보컬로 참여했던 가수 '리자 스트라이크(Liza Strike)'를 초빙하여 음반에 참여시켰는데 그녀의 환상적인 목소리는 'Goodbye Friend'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세계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만든 영어 가사로 된 네 곡과 이탈리아어로 된 세 곡을 수록하여 총 일곱 곡으로 구성된 우노의 데뷔 음반은 1974년에 발표되었다. 수록 곡들 가운데서 이탈리아어로 된 곡들은 오잔나 시절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온 느낌의 곡들이며 영어 가사로 된 곡들 중에서 음반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는 'Goodbye Friend'는 도도히 흐르는 건반음을 배경으로 하여 리자 스트라이크의 환상적인 스캣과 보컬을 들을 수 있는 곡으로 록 발라드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팝팬들의 취향에 딱 맞는 그런 곡이다.

우노는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의욕적으로 데뷔 음반을 제작하고 발표했지만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다. 녹음실에서 제작된 음반과 달리 공연장에서 우노가 들려주는 음악이 음반 만큼의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다닐로 루스티치와 엘리오 단나는 우노를 해산하기로 결정하고 이듬해에 새로운 멤버들을 보충하여 '노바(Nova)'를 출범시킴으로써 우노의 데뷔 음반은 유일작이 되어 버렸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2011년의 음악 이야기는 이탈리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우노의 <Goodbye Friend>로 마감하겠습니다. 올 한해 동안 <좋은 만남, 좋은 음악 Art Rock>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좋은 음악으로 찾아 뵐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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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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