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a - Fair Play

코다 (Coda) : 1984년 체코에서 결성
마르틴 욱사 (Martin Uxa) : 키보드, 보컬
얀 하슈코 (Jan Hasko) : 보컬
블라스타 슬리지 (Vlasta Sliz) : 기타
프란따 꼴레르 (Franta Kohler) : 베이스
보이따 밀코 (Vojta Milko) : 드럼

갈래 : 하드 록(Hard Rock), 헤비메탈(Heavy Metal)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M1I66gBSKME / http://www.divshare.com/download/16602483-db4

Coda - Fair Play (2002)
1. Ja te znam (3:50) ✔
2. Liverpool (5:45)
3. Loch Ness (5:50) : http://youtu.be/M1I66gBSKME ✔✔
4. Popel a dym (5:02)
5. Jeste me lasko hrej (5:12) : http://youtu.be/JlSh3daIXUs
6. Tvar (5:21)
7. Me se bojej (3:06)
8. Ja vim (5:10) ✔
9. Co dal (5:28)
10. Fair Play (4:51) : http://youtu.be/Sv2L0RIOiyI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마르틴 욱사 : 키보드, 보컬
얀 하슈코 : 보컬
블라스타 슬리지 : 기타
프란따 꼴레르 : 베이스
보이따 밀코 : 드럼

제작 (Producer) : 마르틴 욱사

우리나라의 헤비메탈 1세대 밴드인 백두산이 연상되는 체코의 하드 록 밴드 '코다'는 백두산 보다 조금 이른 시기인 1984년에 키보드 주자인 '마르틴 욱사'에 의해 결성되었다. 평소 1970년대의 하드 록과 헤비메탈 음악을 즐겨 들었던 마르틴 욱사는 자신의 이런 음악관과 비슷한 연주자들을 모아서 밴드를 결성하기로 하고 멤버 물색에 나서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1984년 11월에 마르틴 욱사를 비롯한 다섯명의 젊은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밴드를 출범시키게 된다.

하지만 당장 밴드가 대중들 앞에서 공연 활동을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공연 활동에 앞서 미숙한 사운드의 조율과 연습이 필요했던 것이다. 약 5개월간의 맹연습을 거치며 밴드의 음악 방향을 완성한 코다는 1985년 3월 부터 공연 활동을 시작하여 4월 부터는 록 페스티벌을 비롯하여 각종 음악 축제와 밴드 경연 대회 등에 참가하면서 조금씩 사람들에게 밴드의 이름을 알려 나가게 된다.

밴드가 서서히 인기 밴드로써의 위치를 차지하기 시작한 것은 1985년의 밴드 경연 대회에서 2위로 입상하면서 부터 였다. 대회 입상 이후 이전 보다 많은 팬을 거느리게 된 코다는 활발한 공연 활동을 통해 팬들에게 보답하는 방식으로 활동을 계속하다가 1986년에 드러머를 교체한 후 데뷔 음반의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그해 연말 부터 시작된 데뷔 음반의 녹음 작업은 해를 넘겨 완성되었으나 음반은 발매되지 못하였다. 정부로 부터 판매 금지를 당했던 것이다.

데뷔 음반의 발매 실패 이후 밴드 활동은 난항에 빠져 들기 시작했으며 설상가상으로 1987년 10월에 기타 주자가 탈퇴함으로써 밴드 활동이 정지 상태에 놓이게 된다. 결국 코다는 1988년 2월에 일시 해산을 선언하고 잠정 휴식기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약 2년이 흐른 후 코다는 원년 멤버 그대로 재결성 되어 체코의 헤비메탈 음악계로 복귀했다.


코다가 현재 까지 몇장의 공식 음반을 발매했는지 정확한 정보가 없어 알수는 없지만 2002년에 발매된 음반 'Fair Play'를 통해서 코다의 음악을 살펴 보기로 하자. 코다의 보컬 주자인 '얀 하슈코'가 작곡한 'Ja vim'을 제외한 나머지 곡들이 마르틴 욱사에 의해서 작곡된 코다의 음반 'Fair Play'의 첫번째 트랙에는 얀 하슈코의 <컴온>이라는 외침으로 시작하여 가열찬 질주가 이어지는 곡 'Ja te znam'이 자리하고 있다. 낯설기만 한 체코어 가사를 제외한다면 전형적인 헤비메탈의 연주 방식을 택하고 있는 곡으로 멜로디나 질주감이 대단히 좋은 곡이다.

영국의 항구 도시 리버풀(Liverpool)을 제목에 등장시킨 두번째 트랙 'Liverpool'은 엇갈리는 드럼 박자와 질주하는 기타 연주가 묘한 조화를 이루는 곡으로 중반에 등장하는 키보드의 현란한 질주가 인상적인 곡이며 첫번째 곡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가열찬 질주를 선보이는 곡이다. 이어지는 세번째 트랙 'Loch Ness'는 음반에서 가장 돋보이는 곡이자 서정적인 메탈 발라드로 네시(Nessie)가 산다는 스코틀랜드 하일랜드 주 네스 호의 신비함을 노래하고 있는 곡이다. 여러번 반복해서 듣다 보면 더욱 감칠 맛이 살아나는 이 곡은 록 발라드를 좋아하는 국내 팝 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곡이기도 하다.

감동적인 메탈 발라드가 끝나고 나면 스피커 좌우를 종횡무진 누비는 기타와 둔중한 드럼, 그리고 얀 하슈코의 날카로운 외침이 다시 듣는 이를 헤비메탈의 향연 속으로 초대하는 'Popel a dym'이 시작된다. 재와 연기라는 제목에서 영국의 헤비메탈 밴드 '딥 퍼플(Deep Purple)'의 명곡 'Smoke On The Water'가 연상되기도 하지만 음악 분위기는 코다 특유의 헤비메탈 음악이 주도하는 곡이다.

이어지는 곡은 'Jeste me lasko hrej'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코다가 파워 발라드 형식을 빌려 들려 주고 있는 곡으로 중반부와 곡 후반에 등장하는 '블라스타 슬리지'의 기타 솔로가 멋진 곡이다. 마르틴 욱사와 키보드와 얀 하슈코의 애절한 목소리로 시작하는 'Tvar'는 중간 정도 빠르기의 무거운 헤비메탈 음악으로 영국의 헤비메탈 밴드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가 연상되는 곡이다.

또 다시 질주하는 블라스타 슬리지의 기타로 시작하는 'Me se bojej'는 음반에서 가장 짧은 곡이며 이어지는 곡 'Ja vim'은 보컬 주자인 얀 하슈코가 작곡한 록 발라드 형식의 곡이다. 'Loch Ness'와 마찬가지로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곡이기는 하나 'Loch Ness'만큼의 인상적인 무게감을 갖고 있지 못한 것이 아쉬운 곡이다. 한 호흡 고른 후 등장하는 'Co dal'은 스피커 좌우를 오가며 울리는 기타 연주로 시작하는 곡으로 코다 음악의 특징인 가열찬 질주를 보여주고 있는 곡이다.

음반의 대미는 타이틀 곡인 'Fair Play'가 차지하고 있다. '보이따 밀코'의 힘있는 드럼 연주로 서두를 여는 이 곡은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 아름다운 멜로디가 특징인 곡이며 흐르는 강물 처럼 이라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 유려한 흐름이 장점인 곡이다. 더불어 이 곡은 코다의 2002년 음반 'Fair Play'의 마무리를 하기에 더없이 적당한 곡이기도 하다.

체코어의 낯설기만 부대낌이 다소 어색하게 귀를 두들기기는 하지만 'Loch Ness' 같은 곡이 있음으로 인해 묻어 두기에는 다소 아까운 체코의 하드 록 밴드 코다의 음반 'Fair Play'를 통해 동유럽의 헤비메탈 음악을 조금이나마 경험해 보시기를 기대한다. 또한 헤비메탈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쯤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음반이 바로 코다의  'Fair Play'이기도 하다.

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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