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ice Newton - Angel Of The Morning

쥬스 뉴튼 (Juice Newton) : 1952년 2월 18일 미국 뉴저지 주 레이크허스트(Lakehurst) 출생

갈래 : 컨트리(Country), 팝 록(Pop/Rock), 어덜트 컨템퍼러리(Adult Contemporary)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juicenewton.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HTzGMEfbn / http://wivern.music.listen/

1980년대 초반의 대구 동성로에는 <무아>, <포그니>, <행복의 섬>, <맥심>, <녹향>등등의 이름을 가진 가게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열거된 이름말고도 지금은 기억에서 사라져 버린 여러 이름들을 가졌던 이 가게들이 가진 공통점은 바로 음악 감상실이었다. 고전 음악 감상실인 녹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팝 음악 전문 감상실로 운영되고 있었던 이런 음악 감상실들은 마땅히 갈만한 곳이 없었던 이십대들의 사랑방 역할을 담당했었다. 연인과 함께 혹은 친구와 함께 음악 감상실을 자주 찾았던 사람들에게는 포그니나 행복의 섬 같은 이름에서 많은 추억이 묻어 나오게 될 것이다.

또한 뮤직 비디오를 전문으로 방송하는 MTV가 개국을 하고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었던 밴드들의 라이브 영상이 기록된 레이저 디스크가 출시되기 시작하던 1980년대 초반의 음악 감상실은 실황 공연의 영상과 가수들의 뮤직 비디오를 대형 화면과 커다란 스피커로 보고 들을 수 있었다는 것에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대단히 매력있던 장소였었다. 지금은 상상이 잘 되지 않는 그때 그 시절이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그 시절이 그립다.

음악 감상실의 대형 화면을 통해서 MTV의 뮤직 비디오를 접하던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다 보면 문득 당시 활동했던 여자 가수들 중에서 단연 두드러진 인기를 얻고 있었던 가수 이름 하나가 생각난다. 그녀의 이름은 바로 '쥬스 뉴튼(본명: Judy Kay Newton)'이었다. 미국 뉴저지 주에서 태어나 버지니아(Virginia)에서 성장한 쥬스 뉴튼은 십대 시절에 기타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밥 딜런(Bob Dylan)', '버즈(Byrds)', '이언 앤 실비아(Ian & Sylvia)', '톰 러쉬(Tom Rush)' 같은 포크 가수들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그런 쥬스 뉴튼이 처음으로 보수를 받고 노래를 부른 것은 열세살 때인 1965년이었다. 당시 그녀는 클럽에서 기타를 연주하며 포크 음악과 컨트리 음악 몇곡을 불러서 10달러의 보수를 받았다고 한다. 버지니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쥬스 뉴튼은 캘리포니아의 로스 알토스 힐스(Los Altos Hills)에 있는 풋힐 대학교(Foothill College)에 입학함으로써 버지니아를 떠나 새로운 도시로 향하게 된다.

새로운 도시에 정착한 쥬스 뉴튼은 대학교를 다니면서도 커피하우스 등에서 기타를 들고 노래를 부르는 생활은 계속 이어 갔다. 그러던 어느 날 커피하우스에서 '오타 영(Otha Young)'과 '톰 킬리(Tom Kealey )'를 만나게 되는데 이들 세 사람은 독자적인 활동 보다는 함께 활동하기로 결정하고 포크 트리오인 '실버 스퍼(Silver Spur)'를 결성하기에 이른다. 언더그라운드에서 공연 활동을 통해 차분히 실력을 다져 나가던 실버 스퍼는 그러한 노력의 댓가로 로스앤젤레스에서 1975년에 드디어 알시에이 음반사(RCA Records)와 음반 계약에 성공하게 된다.

'쥬스 뉴튼 앤 실버 스퍼(Juice Newton and Silver Spur)'라는 이름으로 알시에이와 계약한 밴드는 1975년에 컨트리 록 음반인 'Juice Newton & Silver Spur'를 발표하면서 데뷔한 후 1977년 까지 총 석장의 음반을 공개했으나 뚜렷한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결국 밴드는 1978년에 해산되었으며 쥬스 뉴튼은 캐피틀 음반사(Capitol Records)와 솔로로 계약을 하고 1978년에 솔로 데뷔 음반 'Well Kept Secret'를 발표하게 된다.

1979년에 싱글 'Let's Keep It That Way'를 발표하여 처음으로 빌보드 컨트리 차트에서 37위 까지 진출시킨 쥬스 뉴튼은 같은 해에 두번째 음반 'Take Heart'를 발표하여 다섯 곡을 빌보드 컨트리 차트에 진입시켰으나 차트에서 35위 까지 진출한 'Sunshine'을 제외하고는 아쉽게도 40위권 이내에 진출시키지 못하였다. 그렇지만 어느 정도 성공의 가능성을 발견한 쥬스 뉴튼은 실버 스퍼 시절의 동료였던 오타 영을 비롯한 연주자들을 초빙하여 세번째 음반의 제작에 들어가게 된다.

쥬스 뉴튼이 심혈을 기울인 세번째 음반 'Juice'는 1981년 2월에 발표되었다. 이 음반에서는 애잔한 내용의 사랑 노래인 'Angel Of The Morning'이 첫번째 싱글로 공개되어 빌보드 싱글 차트와 컨트리 차트에 나란히 진입하게 되는데 컨트리 차트에서는 22위에 그친 이 곡이 싱글 차트에서는 4위 까지 진출하여 초대형 히트를 기록하게 된다. 드디어 쥬스 뉴튼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쥬스 뉴튼의 첫번째 대형 히트 곡 'Angel Of The Morning'은 컨트리 가수 '칩 테일러(Chip Taylor)'가 '코니 프랜시스(Connie Francis)'에게 주려고 만들었던 곡이었으나 코니 프랜시스의 거부로 쥬스 뉴튼이 발표하게 된 곡이며 'Queen of Hearts'와 함께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쥬스 뉴튼의 곡이다. 참고로 'Queen of Hearts'는 'Juice' 음반에서 두번째 싱글로 발표된 곡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2위 까지 진출하여 쥬스 뉴튼의 인기를 확실하게 다져 주었던 곡이다.

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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