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ody Blues - On the Threshold Of A Dream

무디 블루스 (The Moody Blues) : 1964년 영국 버밍엄(Birmingham) 어딩턴(Erdington)에서 결성
저스틴 헤이워드 (Justin Hayward, 보컬, 기타) : 1946년 10월 14일 영국 윌트셔 주 스윈던(Swindon) 출생
존 로지 (John Lodge, 베이스, 보컬) : 1945년 7월 20일 영국 버밍엄 어딩턴 출생
마이크 파인더 (Mike Pinder, 키보드, 보컬) : 1941년 12월 27일 영국 버밍엄 어딩턴 출생
레이 토마스 (Ray Thomas, 플루트) : 1941년 12월 29일 영국 스투어포트온세번(Stourport-on-Severn) 출생
그레임 에지 (Graeme Edge, 드럼) : 1941년 3월 30일 영국 스태퍼드셔 주 로우스터(Rocester) 출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아트 록(Art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moodybluestoday.com/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ItM9qqGAXjM / http://wivern.music.listen/

Moody Blues - On the Threshold Of A Dream (1969)
1. In The Beginning (2:13) : http://youtu.be/Zy20Jo0VVbs
2. Lovely To See You (2:34) : http://youtu.be/hhkiAdPmu3o
3. Dear Diary (3:56) : http://youtu.be/ItM9qqGAXjM
4. Send Me No Wine (2:19) : http://youtu.be/-aFz6zCZbvs
5. To Share Our Love (2:54) : http://youtu.be/FK2Nr2p99u0
6. So Deep Within You (3:01) : http://youtu.be/YnzhOkX1-JU
7. Never Comes The Day (4:43) : http://youtu.be/O_OrHG0RxBw
8. Lazy Day (2:43) : http://youtu.be/xa0fwIDC8Vw
9. Are You Sitting Comfortably? (3:30) : http://youtu.be/wDWhZiYIMSY
10. The Dream (0:58) : http://youtu.be/HC4Vgkzf7eU
11. Have You Heard (Part 1) (1:40) : http://youtu.be/-L7lIIy7DjA
12. The Voyage (3:58) : http://youtu.be/1px0o9EvtEk
13. Have You Heard (Part 2) (2:32) : http://youtu.be/-egiGvoJLno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저스틴 헤이워드 : 보컬, 기타, 첼로, 어쿠스틱 기타
마이크 파인더 : 멜로트론, 피아노, 오르간, 어쿠스틱 기타, 첼로
존 로지 : 베이스, 보컬
레이 토마스 : 플루트, 탬버린, 하모니카
그레임 에지 : 드럼, 퍼커션

표지 : 필 트레버스(Phil Travers)
제작 (Producer) : 토니 클라크(Tony Clarke)

프로그레시브 록 혹은 아트 록이라는 갈래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간혹 그런 음악은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물론 프로그레시브 록 가운데는 듣고 있으면 마구 머리 속을 복잡하게 만들어 버리는 음악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이런 음악들은 대부분 재즈에 기초한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을 들려 주는 밴드에게서 나타나는데 이런 음악들을 제대로 즐기려면 아주 약간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면 반대로 수많은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들 가운데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 주었거나 혹은 지금도 들려 주고 있는 밴드는 누구일까? 그리고 그런 밴드 중에서도 첫 손가락에 꼽을 수 있는 밴드는 누구일까? 이런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단연코 클래식에 기초한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무디 블루스'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에 동의하지 못하는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도 상당수 존재할 것임은 부연할 필요가 없을 것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디 블루스의 음악이 아름답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무디 블루스는 1968년 7월 26일에 해골과 아기, 그리고 구도자를 표지에 등장시킨 세번째 음반 'In Search Of The Lost Chord'를 세상에 공개하였다. 음반의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영적인 탐구에 대한 폭넓은 주제를 다루었던 이 음반을 통해서 밴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음악적 방향에 대한 해답을 찾았던 무디 블루스는 1969년 4월 25일에 또 다른 탐구 이야기를 담은 음반 'On the Threshold Of A Dream'을 네번째 음반으로 발표하였다.

이전 음반에서 영적인 탐구를 시도했던 무디 블루스가 이번에는 꿈 속을 탐구하는 여행 길에 우리를 초대하고 있는 것이다. 음반을 재생시키면 꿈 속으로 안내하는 듯한 신비한 전자 음향이 서두를 여는 'In The Beginning'이 등장한다. 이 곡은 음반의 주제를 '저스틴 헤이워드'와 '그레임 에지'의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는 곡인데 첫번째 대사 부분에 등장하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저스틴 헤이워드이다.

저스틴 헤이워드는 'I think, I think I am. Therefore, I am, I think'라는 대사를 통해 컴퓨터가 지배하는 세계에서 주인공이 인간성 회복에 대한 실마리를 찾고자 자신을 돌아보는 것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각종 기계 음을 배경으로 등장하는 그레임 에지의 목소리에서 인간성 회복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님을 암시하고 있기도 하다.

멜로트론 음향과 효과 음으로 구성되었던 첫번째 곡에 이어서 등장하는 'Lovely To See You'는 경쾌한 록의 구성을 띄고 있는 곡으로 무디 블루스의 공연에서 자주 연주가 되기도 하여 잘 알려져 있는 곡이다. 저스틴 헤이워드가 만든 이 곡은 싱글로 발표되었던 'Never Comes The Day' 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하는데 조금 느린 서프 뮤직(Surf Music)을 듣는 듯한 흥겨움이 있는 곡이다.

'레이 토마스'가 인도 철학에 등장하는 마야(Maya: 환영, illusion)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Dear Diary'는 소외받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내용으로 하고 있는 곡으로 레이 토마스가 리드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곡이다. 마치 환상 속에서 들려 오는 듯한 레이 토마스의 목소리는 레슬리 스피커(Leslie Speaker)를 이용해서 얻은 독특한 효과 중 하나이다. 스피커 좌우를 휘감아 도는 저스틴 헤이워드의 기타 연주로 시작하는 'Send Me No Wine'은 '존 로지'가 만든 곡으로 'Lovely To See You' 처럼 경쾌하게 진행되는 곡이다.

존 로지가 만든 또 다른 곡 'To Share Our Love'는 존 로지 특유의 경쾌한 곡 진행 방식을 보여주는 곡이며 '마이크 파인더'가 만든 'So Deep Within You'는 마이크 파인더의 목소리와 레이 토마스의 플루트가 교대로 등장하여 사랑을 갈구하는 이의 심정을 그리고 있는 곡이다. 음반에서 유일하게 싱글로 발매되었던 아름다운 곡 'Never Comes The Day'는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91위 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던 곡으로 저스틴 헤이워드가 만든 곡이다.

낭만적인 분위기가 지배하는 'Lazy Day'는 곡의 흐름과 상반되게 일요일 오후의 슬픈 상황을 그리고 있는 곡이며 아더 왕(King Arthur)의 전설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Are You Sitting Comfortably?'는 레이 토마스의 아름다운 플루트 연주가 중세 시대로 안내하는 곡이다. 두개의 파트로 나누어진 'Have You Heard'는 악몽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곡으로 아름다운 흐름이 인상적인 곡이다.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 'Have You Heard' 사이에는 음반의 유일한 연주 곡인 'The Voyage'가 수록되어 있는데 이 곡은 독일의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Richard Strauss)'가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의 산문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Also sprach Zarathustra)'의 내용을 바탕으로 완성한 교향시 'Also sprach Zarathustra Op. 30'에서 영감을 얻어 마이크 파인더가 만든 곡이다. 교향시에서 영감을 얻은 곡 답게 멜로트론과 첼로, 플루트 등이 등장하여 장엄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곡이다.

무디 블루스는 네번째 음반 'On the Threshold Of A Dream'으로 드디어 영국 앨범 차트에서 정상에 오르게 된다. 그리고 이런 성공에 고무된 무디 블루스는 자신들의 독자적인 레이블인 스레숄더 음반사(Threshold Records)를 설립하여 온전히 자신들만의 음악을 담아내는 도전에 나서게 된다.

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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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겐크로이 2012.02.28 1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즈적이고 역시 진보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