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 And Vangelis - The Friends Of Mr Cairo

존 앤 반젤리스 (Jon And Vangelis) : 1980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
존 앤더슨 (Jon Anderson, 보컬) : 1944년 10월 25일 영국 랭커셔 주 아크링턴(Accrington) 출생
반젤리스 (Vangelis, 신시사이저) : 1943년 3월 29일 그리스(Greece) 볼로스(Volos) 출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팝록(Pop/Rock), 전자음악(Electronic)
관련 웹 사이트 : http://www.jonanderson.com/ / http://www.elsew.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6Ph8hNljOXE / http://wivern.music.listen/

존 앤 반젤리스 이전 글 읽기 : 2009/12/10 - Jon And Vangelis - Polonaise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예스(Yes)'에서 활동했던 보컬 주자 '존 앤더슨(본명: John Roy Anderson)'과 그리스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아프로디테스 차일드(Aphrodite's Child)'에서 건반을 담당했던 '반젤리스(본명: Evanghelos Odyssey Papathanassiou)'의 첫 만남은 반젤리스의 명반 'Heaven and Hell'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1975년 12월에 발표되었던 이 음반에는 천국과 지옥을 묘사한 9부작 구성의 대곡 두 곡이 'Heaven and Hell Part 1'과 'Heaven and Hell Part 2'로 나누어져 수록되어 있다. LP 시절 앞면 전체를 차지하고 있던 'Heaven and Hell Part 1'은 3부작 구성으로 되어 있으며 뒷면의 'Heaven and Hell Part 2'는 6부작 구성을 취하고 있는데 앞면의 세번째 부분으로 'So Long Ago, So Clear'라는 소제목이 붙은 곡에서 반젤리스의 초청을 받은 존 앤더슨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주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이 작업이 두 사람에게는 무척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었다. 'Heaven and Hell' 이후 헤어졌던 두 사람이 다시 만나게 된 것은 1979년 6월 30일에 있었던 플로리다 공연을 끝으로 예스의 'Tormato' 음반 순회 공연이 끝난 직후였다. 반젤리스와 함께 음반 활동을 하기 위해 잠시 예스를 떠나 온 존 앤더슨은 'Short Stories'음반의 녹음을 시작하면서 'Heaven and Hell' 음반 시절 잠시 경험했던 만족감을 또 다시 경험하게 된다.

결국 1979년 10월에 있었던 예스 멤버들과의 만남에서 음악적 견해 차이를 새삼 확인하게 된 존 앤더슨은 반젤리스와 함께 작업한 음반 'Short Stories'를 1980년 1월에 발표한 후 예스에서의 탈퇴를 공식 선언하였다. 그리고 존 앤더슨은 '존 앤 반젤리스'라는 이름의 듀오 활동에 전념하게 된다. 존 앤 반젤리스의 첫번째 음반 'Short Stories'는 영국 싱글 차트에서 8위 까지 진출했던 히트 곡 'I Hear You Now'의 성공에 힘입어 영국 앨범 차트에서 4위 까지 진출하는 성공을 거두었으며 미국의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도 125위 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데뷔 음반의 성공 이후 존 앤 반젤리스는 런던과 파리를 오가며 두번째 음반을 녹음한 후 1981년 7월에 'The Friends Of Mr Cairo'라는 제목으로 발표하였다. 이 음반의 초판본의 표지는 흰색의 배경에 검은 색으로 두 사람의 모습을 작게 인쇄한 모습이었으며 12분 짜리 대곡인 'The Friends Of Mr Cairo'를 포함한 여섯 곡이 수록되어 있었다. 그러나 음반에 수록되지 않았던 싱글 'I'll Find My Way Home'이 영국 싱글 차트에서 6위 까지 진출하며 성공을 거두자 같은 해에 발매된 재발매 음반 부터는 'I'll Find My Way Home'을 추가로 수록하여 일곱 곡이 수록된 형태로 바뀌었다.

물론 수록 곡이 추가되면서 음반의 표지도 흑백이 아닌 현재의 표지로 교체되었다. 하지만 음반의 타이틀 곡이자 대곡인 'The Friends Of Mr Cairo'가 1930년대와 1940년대의 할리우드(Hollywood) 고전 영화에 대한 헌정의 의미를 담고 있는 동시에 1941년에 개봉했던 느와르 영화(Film Noir) '말타의 매(The Maltese Falcon)'에 영향 받아 만들어졌음을 감안하면 흑백 표지가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자동차의 경적 음과 급박하게 들리는 타이어 소리, 그리고 기관총을 난사하는 소리로 시작하는 'The Friends Of Mr Cairo'에는 존 앤더슨 외에도 성우인 '데이비드 코커(David Coker)'와 '샐리 그레이스(Sally Grace)'가 참가하여 '험프리 보가트(Humphrey Bogart)' 등 유명 영화 배우들의 목소리를 성대모사로 들려주고 있는데 마치 한편의 라디오 드라마를 듣는 것 같은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또한 곡 사이 사이에 효과 음과 성우의 목소리를 삽입시켜 12분이라는 시간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빠르게 지나가 버리는 경험을 안겨주는 'The Friends Of Mr Cairo'는 분명 존 앤더슨과 반젤리스의 왕성했던 창작열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참고로 이 곡에 사용된 자동차 경적 소리 등의 효과음은 마이크 호지스(Mike Hodges) 감독이 만들고 '마이클 케인(Michael Caine)'이 주연으로 출연한 1971년 영화 '겟 카터(Get Carter)'에서 샘플링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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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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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철십자 2012.03.02 2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styx에Mr Roboto 다음으로 올해도 벌써3월 금방가는군요. 나이만 먹어가고 가는 세월 잡을수 없지만 음악이 있어 마음은 변치 않는듯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설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