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da Russell - Le Restaurant

 

브렌다 러셀 (Brenda Russell) : 1949년 4월 8일 미국 뉴욕 출생

갈래 : 소울(Soul), 어덜트 컨템퍼러리(Adult Contemporary), 재즈 팝(Jazz Pop), 팝(Pop)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brendarussell.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KW8E30fLn-c / http://wivern.music.listen/


2년여 전에 기기를 교체하면서 알람 시계의 역할만을 충실히 하고 있는 예전 휴대폰이 오늘 새벽에도 어김없이 요란한 소리를 토해내었다. 그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깬 나는 무거운 머리를 두어번 좌우로 흔들어 간신히 잠을 떨쳐낸 후 빠르게 라디오의 전원 버튼을 눌렀다. 매일 새벽 네시면 변함없이 찾아 오는 <조PD의 새벽 다방>이 벌써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잠시 후 라디오의 작은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새벽 다방의 첫 곡에서 귀를 울리는 아름다운 색소폰 연주는 이른 새벽에 깨어 있는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에 충분하였다. 일찍 잠에서 깬 보상을 충분히 하고도 남을 그 색소폰 연주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데이비드 샌본(David Sanborn)'이었다. 그리고 데이비드 샌본의 아름다운 색소폰 연주를 배경으로 시작되는 부드러운 목소리의 주인공은 소울 가수 '브렌다 러셀'이었다.

미국 뉴욕 시의 브루클린(Brooklyn)에서 태어난 가수 겸 작곡가이자 키보드 연주자이기도 한 '브렌다 러셀'은 열두살 때 부터 캐나다의 온타리오(Ontario) 주 해밀턴(Hamilton)에서 성장하였다고 한다. '잉크 스팟츠(The Ink Spots)'라는 보컬 그룹에서 잠시 활동하기도 했던 아버지와 역시 음악을 하는 어머니가 노래를 부를 무대를 찾아서 캐나다로 이사를 했기 때문이었다. 부모의 영향으로 어릴때 부터 음악적인 재능을 보였던 브렌다 러셀은 이 시기에 해밀턴 지역에서 활동하는 밴드에 가입하여 음악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록 뮤지컬 '헤어(Hair)'의 토론토 회사에 단원으로 합류하여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프로 가수로써의 활동을 시작한 브렌다 러셀은 피아노를 함께 배우면서 장래를 준비해 나가게 된다. 1970년대 초반에 '브라이언 러셀(Bryan Russell)'과 결혼하여 가정을 꾸린 브렌다 러셀은 남편과 함께 '브라이언 앤 브렌다(Brian & Brenda)'라는 이름의 듀오로 '엘튼 존(Elton John)'이 설립한 로켓 음반사(Rocket Records)와 계약하고 두장의 음반을 'Word Called Love(1976년)'와 'Supersonic Lover(1977년)'라는 제목으로 발표하기도 하였다.

남편과 함께 두장의 음반을 발표했던 브렌다 러셀은 이후 영국 가수 '로버트 팔머(Robert Palmer)'의 1978년 음반 'Double Fun'에 보컬로 참여하면서 세션 활동을 병행하였으며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30위 까지 진출했던 데뷔 싱글 'So Good, So Right'가 수록된 데뷔 음반 'Brenda Russell'을 1979년 2월에 발표하면서 솔로 가수로써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1979년에 남편과 이혼한 브렌다 러셀은 1981년에 두번째 음반 'Love Life'를 발표하고 1983년에 세번째 음반 'Two Eyes'를 발표하면서 솔로 활동을 이어 갔다.

세번째 음반 발표 이후 작곡자와 편곡자로 활발하게 활동을 했던 브렌다 러셀은 5년이라는 시간이 더 흐른 후 통산 네번째 음반인 'Get Here'를 발표하면서 솔로 가수로 다시 돌아 오게 된다. 스웨덴의 스톡홀름(Stockholm)으로 거주지를 옮긴 1984년 부터 작곡에 들어가기 시작한 네번째 음반에는 브렌다 러셀의 최고 히트 곡인 발라드 'Piano In The Dark'가 수록되어 있는데 이 곡은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6위 까지 진출하여 그녀의 대표 곡이 되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상위를 차지했던 'Piano In The Dark' 보다 데이비드 샌본의 색소폰 연주가 포함된 'Le Restaurant'이 더욱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팝 팬들의 애청 곡으로 자리잡게 된다. 차를 마시러 간 레스토랑에서 운명의 남자를 만나 사랑을 얻게 된다는 내용의 이 곡은 오래된 사진 첩의 흑백 사진을 보는 듯한 분위기로 듣는 이를 사로잡는 곡인데 브렌다 러셀의 목소리와 데이비드 샌본의 애상적인 색소폰 연주가 곡의 매력을 더욱 살려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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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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