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ckridge - The Man In The Bowler Hat

스택릿지 (Stackridge) : 1969년 영국 브리스틀(Bristol)에서 결성
앤디 데이비스 (Andy Davis, 보컬, 기타) : Andy Cresswell-Davis
머터 슬레이터 (Mutter Slater, 플루트) : Michael Slater
마이클 에반스 (Michael Evans, 바이올린) :
제임스 워렌 (James Warren, 보컬, 기타) :
크런 월터 (Crun Walter, 베이스) : Jim Walter

갈래 : 포크 록(Folk Rock), 팝 록(Pop/Rock),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stackridge.net/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fvNfepCioeM / http://wivern.music.listen/

Stackridge - The Man In The Bowler Hat (1973)
1. Fundamentally Yours (2:34) : http://youtu.be/aSib-ZU-EmQ
2. Pinafore Days (2:34) : http://youtu.be/ySh9MJHe74Q
3. The Last Plimsoll (4:29) : http://youtu.be/51qeNPOuIIQ
4. To The Sun And The Moon (2:50) : http://youtu.be/9JvEd3nZhJE
5. Road To Venezuela (4:51) : http://youtu.be/fvNfepCioeM
6. The Galloping Gaucho (2:46) : http://youtu.be/hmK98XdeG0w
7. Humiliation (3:31) : http://youtu.be/05i_Uv5xods
8. Dangerous Bacon (2:41) : http://youtu.be/-JGldJ4UJCw
9. The Indifferent Hedgehog (3:12) : http://youtu.be/whdj2maRzLU
10. God Speed The Plough (5:29) :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앤디 데이비스 : 기타, 키보드, 퍼커션, 보컬
머터 슬레이터 : 플루트, 키보드, 퍼커션, 보컬
마이클 에반스 : 바이올린, 보컬
제임스 워렌 : 기타, 보컬
크런 월터 : 베이스

조지 마틴 (George Martin) : 피아노(1번, 7번, 9번 트랙), 관현악 편곡

표지 : 존 코쉬(John Kosh)
사진 : 존 스완넬(John Swannell) 
제작 (Producer) : 조지 마틴

1972년 11월에 두번째 음반 'Friendliness'를 발표했었던 영국의 포크 록 밴드 '스택릿지'는 1973년 2월에 영국 BBC 텔레비전의 음악 쇼 프로그램인 'The Old Grey Whistle Test'에 출연한 후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캐멀(Camel)'과 함께 영국내 순회 공연을 시작하였다. 3월 까지 약 두달간 공연 무대에 섰던 스택릿지는 공연을 마무리하고 그해 7월에 세번째 음반의 녹음을 위해서 런던의 에이아이알<AIR(Associated Independent Recording)> 녹음실로 들어갔다.

'비틀즈(The Beatles)'의 음반 제작자로 유명한 '조지 마틴(George Martin)'이 설립한 에이아이알 녹음실에서 거장의 지휘를 받기 위해서였다.  데뷔 음반 부터 줄곧 함께 활동해 왔던 '빌리 스파클 벤트(Billy "Sparkle" Bent, 드럼)'의 탈퇴로 다시 5인조가 된 스택릿지는 런던에 위치한 이 녹음실에서 조지 마틴의 지휘를 받으며 현악기 주자들과 함께 9월 까지 녹음 작업을 진행하여 음반을 완성한 후 이듬해인 1974년 2월에 'The Man In The Bowler Hat'이라는 제목으로 영국에서 먼저 공개하였다.

스택릿지의 세번째 음반은 두가지 버전이 존재하고 있는데 영국에서 엠시에이 음반사(MCA Records)를 통해서 발매된 음반은 'The Man In The Bowler Hat'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되었으며 같은 해에 미국과 캐나다에서 사이어 음반사(Sire Records)를 통해 공개된 음반에는 'Pinafore Days'라는 제목이 붙어 있었다.

두가지 버전은 수록 곡에 있어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미국에서 발매된 음반에는 영국에서 발매된 음반에 수록된 4번 트랙과 9번 트랙이 누락되고 대신 다른 곡이 자리하고 있다. 참고로 미국에서 발매된 음반에 수록되었던 두 곡은 스택릿지가 1975년 1월에 발표하게 되는 네번째 음반 'Extravaganza'에 수록되어 공개 되었으며 미국에서 발매된 음반의 수록 곡은 아래와 같다.
Stackridge - Pinafore Days (1973)
1. Fundamentally Yours
2. Pinafore Days
3. The Last Plimsoll
4. Spin 'Round The Room
5. The Road To Venezuela
6. The Galloping Gaucho
7. Humiliation
8. Dangerous Bacon
9. One Rainy July Morning <원제: Highbury Incident (Rainy July Morning)>
10. God Speed The Plough

조지 마틴의 지휘로 관현악 편곡이 삽입된 스택릿지의 세번째 음반 'The Man In The Bowler Hat'은 제작을 담당한 조지 마틴의 영향 때문인지 비틀즈를 연상 시키는 곡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 조지 마틴의 피아노 연주로 시작하는 첫번째 트랙인 'Fundamentally Yours'에서 부터 그런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기도 하다. 경쾌하고 밝은 이 곡에서 듣는 이가 비틀즈나 혹은 '클라투(Klaatu)'를 떠올리게 되는 것 역시 그리 어렵지만은 않은 것이다.

미국에서 발매된 음반의 타이틀 곡이기도 한 두번째 트랙 'Pinafore Days'는 음반의 표지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분위기의 노래로 영국의 고전 포크 음악이 연상되는 곡이다. 현악기의 아름다운 선율이 배경으로 흐르는 'The Last Plimsoll'은 록 버전의 포크 음악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정도로 아기자기하고 다채로운 구성이 특징인 곡이다. 특히 곡 후반에 등장하는 구성원들의 연주는 프로그레시브 록 적인 진행 방식을 보여 주고 있어 주목할만 하다.

갸녀린 목소리가 노래가 진행되는 내내 이어지는 'To The Sun And The Moon'은 보컬의 목소리와 현악기의 선율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곡으로 밴드 보다는 관현악 편곡에 중점을 두고 있는 곡이다. 'To The Sun And The Moon'에서 곡의 마무리를 담당했던 조용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전면에 등장하면서 시작하는 곡 'Road To Venezuela'는 스택릿지가 프로그레시브 포크 음악의 진수를 들려 주는 곡으로 도입부에 등장하여 스피커 좌우를 오가며 흐르는 현란한 바이올린 선율이 노래가 흐르는 중간 중간에 다시 등장하여 노래에 생동감을 불어 넣고 있는 곡이다.

두번째 트랙인 'Pinafore Days'와 비슷한 분위기를 가진 'The Galloping Gaucho'는 활력이 넘치는 곡이며 조지 마틴의 피아노 연주를 배경으로 하는 'Humiliation'은 발라드 형식의 차분하고 아름다운 곡이다. 'Humiliation'을 통해서 드러나는 '마이클 에반스'의 바이올린 연주는 목가적인 부드러움을 강조하고 있는 듯 하다. 빠른 속도로 이루어진 곡인 'Dangerous Bacon'은 전형적인 비틀즈 풍의 팝적인 감각을 가진 노래로 외국에서는 이 음반의 최고 트랙으로 꼽는 곡이며 중반부의 효과적인 색소폰 연주 도입 등을 통해 다채로운 색채를 띄는 곡이기도 하다.

조지 마틴의 잔잔한 피아노 연주로 시작하는 곡인 'The Indifferent Hedgehog'는 도입부의 분위기가 시종일관 이어지는 곡으로 고슴도치와 참새가 등장하는 이 노래를 듣고 있다 보면 왠지 모를 나른함이 엄습해 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이전 곡과 마찬가지로 방안 가득 울려 퍼지는 피아노의 건반 음으로 시작하는 곡인 'God Speed The Plough'는 음반에서 유일한 연주 곡이다. 

도입부에서 부터 시작된 솔로 피아노 연주가 1분 가량 흐른 후 바이올린 선율이 겹쳐지면서 진행되는 이 곡은 피아노와 아름다운 바이올린의 합주가 30초 가량 흐른 후 심벌즈와 플루트가 가세하면서 부터 한편의 아름다운 교향곡으로 발전해 나가는 구성을 띠고 있는 곡으로 팝이라기 보다는 클래식 소품에 가까운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음반에서 가장 긴 대곡이기도 한 이 곡으로 스택릿지의 세번째 음반은 우아한 마무리를 하게 된다.

평론가들로 부터 좋은 평을 들었던 이 음반은 영국의 앨범 차트에서 23위 까지 진출하는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미국의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는 191위 까지 오르는 성과를 남겼다. 음악적 완성도에 비해서 상업적인 성과가 적었던 세번째 음반 발표 후 스택릿지에는 큰 변화가 오게 되는데 '앤디 데이비스'와 '머터 슬레이터'를 제외한 나머지 구성원 모두가 밴드를 떠나 버렸던 것이다. 이로 인해 스택릿지의 세번째 음반 순회 공연에서는 새로운 구성원들이 연주를 담당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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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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