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il Young - Cortez The Killer

닐 영 (Neil Young) : 1945년 11월 12일 캐나다 온타리오(Ontario) 주 토론토(Toronto) 출생

갈래 : 컨트리 록(Country Rock), 포크 록(Folk Rock), 사이키델릭(Psychedelic), 팝 록(Pop/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neilyoung.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6G0qroTL51U / http://wivern.music.listen/

닐 영 이전 글 읽기 : Neil Young - Running Dry 


1968년 11월에 발표했던 솔로 데뷔 음반 'Neil Young'을 시작으로 2012년 6월 5일에 발표되었던 최근작 'Americana'까지 정규 음반만 도합 서른 네장을 발표해 오고 있는 포크 록의 산증인 '닐 영'이 지금 까지 꾸준한 활동을 벌여 오고 있는데에는 데뷔 음반의 부진을 딛고 두번째 음반에서 부터 호흡을 맞추기 시작하여 40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을 함께 음악 활동을 펼쳐 오고 있는 백 밴드 '크레이지 호스(Crazy Horse)'의 역할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대니 휘튼(Danny Whitten, 기타)', '빌리 탈봇(Billy Talbot, 베이스)', '랄프 몰리나(Ralph Molina, 드럼)'의 세명으로 구성된 백 밴드 크레이지 호스는 닐 영의 두번째 음반이자 명반인 'Everybody Knows This Is Nowhere'의 녹음을 시작으로 닐 영과 함께 다양한 갈래의 음악을 넘나들며 많은 걸작들을 남겼다.

닐 영과 크레이지호스의 초기 발자취를 돌아 보면 1970년에 발표했던 세번째 음반 'After the Gold Rush'를 시작으로 'Harvest(1972년)', 'On the Beach(1974년)', 'Tonight's the Night(1975년)'로 이어지는 완성도 높은 일련의 걸작 음반들을 남겼음을 알 수 있는데 이런 걸작 음반들은 대중들로 하여금 닐 영을 독보적인 포크 가수로 분류하는데 부족함이 없게 만들었다.

그리고 닐 영은 또 하나의 문제작이자 일곱번째 음반인 'Zuma'를 1975년 11월 10일에 발표하게 된다. 닐 영(보컬, 기타)을 비롯하여 '프랭크 샘페드로(Frank Sampedro, 리듬 기타)', '빌리 탈봇(베이스)', '랄프 몰리나(드럼)'로 구성된 크레이지 호스가 함께 녹음한 이 음반에는 닐 영이 고등학교 시절에 만들었던 곡들과 캘리포니아의 말리부(Malibu) 해변에서 만들어진 곡들을 다듬어서 수록하고 있는데 가장 인상적인 곡 하나를 골라 보라고 한다면 두말할 것 없는 명곡 'Cortez The Killer'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대중 음악 전문지인 롤링 스톤(Rolling Stone)지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노래 500곡(The 500 Greatest Songs of All Time)'에서 32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월간 음악 잡지인 기타 월드(Guitar World)에서 선정한 '100곡의 위대한 기타 솔로 곡(100 Greatest Guitar Solos)'에서는 39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던 'Cortez The Killer'는 멕시코를 침공하여 원주민인 아즈텍(Aztec)족과 전쟁을 벌여 승리함으로써 멕시코를 점령하는데 성공했던 스페인의 잔혹한 침략자 '에르난 코르테즈(Hernán Cortez)'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는 곡이다.

닐 영의 감동적인 기타 연주가 3분 23초 동안 이어지다가 뒤늦게 가사가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진행 되는 'Cortez The Killer'는 닐 영이 가수이면서 동시에 뛰어난 기타 연주자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곡으로 후반부에 등장하는 가사를 살펴 보면 <Living there / And she loves me to this day>라는 구절이 등장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그녀(She)에 대해서는 두가지 설이 존재하고 있다.

먼저 가사에 등장하는 그녀가 코르테즈의 정부이자 통역관이었던 원주민 여성 '라 말린치(La Malinche)'를 의미한다는 설과 아즈텍의 사원인 '템플로 마요르(Templo Mayor)'의 본당을 상징한다는 설이 그것이다. 문헌에 따르면 신전의 본당을 여성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런 설이 등장했던 것인데 재미있는 것은 템플로 마요로 사원은 닐 영이 'Zuma' 음반을 발표한 3년 후인 1978년에 우연히 조각물이 발견되어 발굴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설이 등장한 배경에는 닐 영이 'Cortez The Killer'를 만들면서 가사에 삽입한 그녀의 의미에 대해서 명확히 밝히지 않았기에 발생한 일이었다. 참고로 닐 영은 몇 권의 책에서 코르테즈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이 곡을 만들었다고 밝히고 있다.

 

Posted by 까만자전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mojo327 BlogIcon 오공훈 2012.08.08 2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ortez The Killer'는 정말 닐 영의 기타 명곡이지요.
    느릿느릿 전개되는 농익은 기타 연주가 일품입니다.
    이 노래는 한때 스페인에서 금지곡이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