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 The Look Of Love (Part One)

에이비씨 (ABC) : 1980년 영국 셰필드(Sheffield)에서 결성

마틴 프라이 (Martin Fry, 보컬) : 1958년 3월 9일 영국 스톡포트(Stockport) 출생
스티븐 싱글튼 (Stephen Singleton, 색소폰) : 영국 출생
마크 화이트 (Mark White, 기타, 키보드) : 1961년 4월 1일 영국 셰필드 출생
데이비드 팔머 (David Palmer, 드럼) :

갈래 : 뉴웨이브(New Wave), 뉴 로맨틱(New Romantic), 신스팝(Synthpop)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abcmartinfry.com/
노래 감상하기 : http://vimeo.com/21068572


뉴웨이브 혹은 신스팝을 대표하는 밴드들인 '컬처 클럽(Culture Club)'과 '듀란 듀란(Duran Duran)'의 인기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그에 못지 않은 탄탄한 실력으로 뉴웨이브 시대를 풍미했던 영국의 뉴웨이브 밴드 '에이비씨'는 사우스 요크셔(South Yorkshire)의 셰필드에서 1977년에 결성되었던 '바이스 버사(Vice Versa)'라는 밴드를 출발점으로 하고 있다.

'스티븐 싱글튼'과 '마크 화이트', 그리고 '데이비드 시덴햄(David Sydenham)'으로 구성되었던 바이스 버사는 자신들이 설립한 독립 레이블인 뉴트론 음반사(Neutron Records)를 통해서 1977년에 이피(EP) 음반 'Music 4'를 발표하면서 데뷔하였다. 이듬해인 1978년에 바이스 버사와 비슷한 시기에 결성되었던 '휴먼 리그(The Human League)'의 공연에서 찬조 출연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바이스 버사는 이 무렵 팬잡지(Fanzine)인 모던 드럭스(Modern Drugs)로 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게 된다.

뜻밖의 인터뷰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인 바이스 버사 구성원들은 모던 드럭스에서 평론가로 활동하며 글을 기고하고 있던 한 인물을 만나 그와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는데 그가 바로 '마틴 프라이'였다. 모던 드럭스의 평론가이자 신시사이저 연주에도 능숙했던 마틴 프라이와 흡족한 인터뷰를 마친 바이스 버사는 얼마 지나지 않아 마틴 프라이에게 신시사이저 주자로 밴드에 합류할 것을 권유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바이스 버사에 합류한 마틴 프라이는 밴드의 리드 보컬을 맡게 되고 때를 같이 해서 밴드의 이름도 에이비씨로 바꾸게 되는데 이때가 1980년이었다. 바이스 버사에서 에이비씨로 이름이 바뀔 당시의 구성원은 마틴 프라이, 스티븐 싱글튼, 마크 화이트, 세 사람에 더해서 '마크 리클리(Mark Lickley, 베이스)'와 '데이비드 로빈슨(David Robinson, 드럼)'이 구성원으로 참가하였었다.

한편 밴드의 재구성을 마친 에이비씨는 1981년 10월에 자신들의 레이블인 뉴트론 음반사를 통해서 데뷔 싱글 'Tears Are Not Enough'을 발표하게 되는데 이 싱글은 영국 싱글 차트에 진입하여 19위 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비교적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든 에이비씨는 1979년에 발표했던 싱글 'Video Killed the Radio Star'로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던 뉴웨이브 밴드인 '버글스(The Buggles)'의 '트레버 혼(Trevor Horn)'에게 음반 제작을 의뢰하여 그의 지휘 아래 데뷔 음반의 제작에 들어가게 된다.

이 무렵 에이비씨의 구성에는 데이비드 로빈슨과 마크 리클리가 제외되고 '데이비드 팔머'가 새로 가입하여 밴드의 드럼을 담당하게 된다. 데뷔 음반이 공개되기 이전인 1982년 2월에 두번째 싱글 'Poison Arrow'를 공개한 에이비씨는 이 싱글로 영국 싱글 차트에서 6위 까지 진출하고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도 25위 까지 진출하여 미국 진출에도 성공하게 된다. 뉴웨이브 음악의 미국 침공에 에이비씨가 한 축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1982년 5월 14일에는 에이비씨의 데뷔에 정점을 찍었던 싱글 'The Look Of Love'가 공개되어 영국 싱글 차트에서 4위 까지 진출했으며 미국의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는 18위 까지 진출하는 성공을 거두었다. 1964년에 개봉했었던 영화 '메리 포핀스(Mary Poppins)'의 영향을 받아 제작된 뮤직 비디오는 MTV 를 통해서 공개된 후 에이비씨의 성공에 열기를 더해 주었으며 급기야 빌보드 댄스 차트에서 'The Look Of Love'가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싱글 히트 곡들이 고스란히 수록된 에이비씨의 데뷔 음반 'The Lexicon of Love'는 연극 무대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인상적인 표지와 함께 등장하여 영국 앨범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으며 미국의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는 24위 까지 진출하는 성공을 거두었다. 에이비씨의 성공에 커다란 역할을 하였던 곡인 'The Look Of Love'는 세련되고 깔끔한 뉴웨이브 사운드가 특징인 곡으로 에이비씨의 데뷔 음반을 대표하는 성격을 가진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에이비씨의 데뷔 음반에서 네번째 싱글로 발매되었던 ' All of My Heart'는 영국 싱글 차트에서 5위 까지 진출했었다.

이번 주말에는 뉴웨이브 음악이 단순한 댄스 곡이라는 편견을 무너뜨린 음반 'The Lexicon of Love'와 함께 뉴웨이브 음악의 새로운 매력을 탐구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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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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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klassikcat.tistory.com BlogIcon Klassikcat 2012.09.08 2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들어 제대로 방문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블로그를 워드프레스로 옮기느라 조금 소식이 뜸했네요;; 개인적인 생각이긴 합니다만 혹시 락의 역사에 대해서 한번 포스팅을 해보심이 어떠할지 싶은데...

    • Favicon of https://wivern.tistory.com BlogIcon 까만자전거 2012.09.09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서오세요. 안그래도 록의 역사에 대해서 글을 한번 써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쓰게 된다면 연재 형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휴일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