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h And Fire - Song Of The Marching Children

어스 앤 파이어 (Earth And Fire) : 1968년 네덜란드 헤이그(The Hague)에서 결성

예르니 까흐먼 (Jerney Kaagman, 보컬) : 1947년 7월 9일 네덜란드 헤이그(The Hague) 출생
크리스 코어츠 (Chris Koerts, 기타) : 1947년 12월 10일 네덜란드 레이던(Leiden) 출생
제라드 코어츠 (Gerard Koerts, 키보드) : 1947년 12월 10일 네덜란드 레이던(Leiden) 출생
한스 쥐히 (Hans Ziech, 베이스) : 1943년 5월 10일 네덜란드 바세나르(Wassenaar) 출생
톤 반 데르 클레에이 (Ton van der Kleij, 드럼) : 1949년 1월 3일 네덜란드 푸어뵈르그(Voorburg) 출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earthandfire.ning.com/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ctmaapt68Lg

Earth And Fire - Song Of The Marching Children (1971)
1. Carnival Of The Animals (2:46) : http://youtu.be/xSParLUaDIE ✔
2. Ebbtide (3:12) : http://youtu.be/ZCbNekVuNxs
3. Storm And Thunder (6:29) : http://youtu.be/ctmaapt68Lg
4. In The Mountains (3:07) : ✔
5. Song Of The Marching Children (18:23) : http://youtu.be/-FZ1q7UxviQ
   a) Theme Of The Marching Children
   b) Opening The Seal
   c) Childhood
   d) Affliction
   e) Damnation
   f) Purification
   g) The March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예르니 까흐먼 : 보컬
크리스 코어츠 : 기타, 어쿠스틱 기타, 백보컬
제라드 코어츠 : 오르간, 피아노, 멜로트론, 신시사이저, 플루트
한스 쥐히 : 베이스
톤 반 데르 클레에이 : 드럼, 퍼커션

표지 : 에릭 반 데르 베예든(Erik van der Weijden)
제작 (Producer) : 프레드 하아옌(Fred Haay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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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라디오 방송을 통해서 1980년대 초반에 처음 우리나라에 알려졌던 네덜란드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어스 앤 파이어'가 1970년 9월에 발표했었던 데뷔 음반 'Earth And Fire'를 살펴 보면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의 일반적인 특징이 거의 드러나지 않고 있다. '로저 딘(Roger Dean)'이 그린 인상적인 표지를 제외한다면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라기 보다는 오히려 비트 밴드 쪽에 더 가까운 것이 어스 앤 파이어의 데뷔 음반이었다.

그리고 이런 성격의 데뷔 음반에 수록되었던 싱글 'Seasons'와 'Ruby Is the One'등을 히트시키며 네덜란드에서 인기 그룹으로 부상했던 어스 앤 파이어는 데뷔 음반 발표 후 밴드의 음악적 방향을 단순한 록 지향 음악에서 프로그레시브 록 지향의 음악으로 선회를 결정하게 된다.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당시 미국으로 부터 유입되기 시작한 히피 문화와 사이키델릭 음악의 영향이 커다란 작용을 하였다. 특히 멜로트론의 도입은 어스 앤 파이어의 음악에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 오게 된다.

어스 앤 파이어의 음악적 발전의 결과물은 1971년에 'Song Of The Marching Children'이라는 황금색 제목을 달고 밴드의 두번째 음반으로 발매되었다. 화려했던 데뷔 음반과 달리 온통 검은색으로 칠해진 바탕에 황금색으로 음반의 제목과 밴드 이름만이 표시된(물론 양쪽으로 펼쳐지는 음반을 열면 화려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두번째 음반은 18분이 넘는 대곡이자 명곡 'Song Of The Marching Children'을 포함하여 총 다섯곡을 수록해 놓고 있는데 멜로트론의 도입으로 데뷔 음반에 비해 더욱 화려해지고 완성도가 높아진 음악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예르니 까흐먼'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일품인 첫번째 곡 'Carnival Of The Animals'는 데뷔 음반의 팝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받은 곡으로 단순 반복적인 선율이 굉장한 친근감을 내포하고 있는 곡이다. 특수 효과를 입힌 기타 연주와 플루트 연주가 인상적인 두번째 곡 'Ebbtide' 역시 첫번째 곡과 비슷한 팝 지향의 음악을 들려 주고 있으며 예르니 까흐먼의 목소리에서는 완숙미가 느껴지고 있는 곡이다.

팝 지향의 두 곡과 달리 '제라드 코어츠'의 오르간 연주로 시작하는 'Storm And Thunder'에서 부터 프로그레시브 록으로 발전한 어스 앤 파이어의 변화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데 나지막하게 흐르는 선율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울려 퍼지는 예르니 까흐먼의 목소리는 그야말로 압권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멜로트론이 등장하면서 장중하게 흐르는 선율에 맞추어 흐르는 예르니 까흐먼의 목소리에서는 애잔함 마저 느껴져 듣는 이를 깊은 감동 속으로 안내하고 있다.

짧지만 대단히 아름다운 연주 곡 'In The Mountains'을 통해서 다가 올 감동을 미리 맛보고 나면 어스 앤 파이어의 최고 명곡 중 하나이며 프로그레시브 록의 진수를 들려 주고 있는 음반의 타이틀 곡이자 7부작의 조곡인 'Song Of The Marching Children'을 우리는 만나볼 수 있다. 아마도 소년 병사의 이야기를 주제로 하고 있는 것 같은 이 거대한 조곡은 잔잔하게 흐르는 신시사이저 연주가 등장하는 'Theme Of The Marching Children'으로 시작하여 드럼과 멜로트론이 동시에 터져 나오는 'Opening The Seal'로 이어지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아름다운 예르니 까흐먼의 목소리와 탄력있게 흐르는 선율에 더해 교향악적인 시도로 이어지며 쉴 틈 없이 듣는 이를 사로잡는 이 조곡은 행진곡 풍의 힘찬 드럼 연주로 막을 내리고 있는데 아스라히 사라져 가는 드럼 연주로 18분간의 연주가 끝나고 나면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번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프로그레시브 록을 좋아하는 이라면 누구나 갖게 되는 공통적인 경험일 것이다.

어스 앤 파이어의 최고작이자 데뷔 음반과 비교할 수 없이 발전적인 진보를 꾀해 버린 두번째 음반 'Song Of The Marching Children'을 통해서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로 변신에 성공한 어스 앤 파이어는 1973년에 또 다른 명작인 'Atlantis'를 발표하면서 진보적인 음악을 향한 탐구를 계속 이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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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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