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nry Mancini - Gypsy Violin

헨리 맨시니 (Henry Mancini) : 1924년 4월 16일 미국 클리브랜드 출생, 1994년 6월 14일 사망

갈래 :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 오리지널 스코어(Original Score), 필름 스코어(Film Score)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henrymancini.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tG78d4Omruw


1990년 11월 1일에 귀천한 가수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 이탈리아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뉴 트롤스(New Trolls)'의 'Adagio (Shadows)', 그리고 독일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시티(City)'의 'Am Fenster'에는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하나의 악기가 있다.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가장 적당한 악기 중 하나인 이 악기는 바로 바이올린인데 언급한 세 곡 모두에서 심금을 울린다라는 표현이 적당할 정도의 가슴을 두드리는 아련한 선율이 흘러 나와 듣는 이를 사로 잡고 있다.

또한 타계 이듬해인 1995년에 그래미 평생 공로상(Grammy Lifetime Achievement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던 영화 음악의 거장 '헨리 맨시니(본명: Enrico Nicola Mancini)'도 1970년에 발표했었던 영화 밀애(Darling Lili)의 사운드트랙 음반에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이 가슴을 저미며 흐르는 곡 하나를 수록하여 우리나라의 팝 팬들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었는데 그 곡이 바로 'Gypsy Violin'이었다.

1924년에 오하이오(Ohio)주 클리블랜드(Cleveland)에서 태어난 이탈리아계 미국인 헨리 맨시니는 플루트 연주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여덟살 때 부터 피콜로(Piccolo)를 시작으로 하여 열두살 때 피아노를 배우는 등의 체계적인 음악 교육을 받으며 성장하였다. 고등학교 졸업 후 1943년에 뉴욕에 있는 줄리어드 음대(Juilliard School of Music)에 진학했던 헨리 맨시니는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4년에 공군에 입대하여 군악대 생활을 거치기도 했다.

종전 후 '글렌 밀러 악단(Glenn Miller Orchestra)'에서 편곡자 및 피아노 주자로 활동했던 헨리 맨시니는 1952년에 유니버설 영화사(Universal Pictures)의 음악 담당 부서에 입사함으로써 비로소 영화 음악의 세계로 들어서게 된다. 1958년 까지 약 100여편의 영화 음악 제작에 참여했었던 헨리 맨시니는 6년간의 유니버설 생활을 과감히 청산하고 독립을 선언한 후 1958년 부터 미국 엔비시(NBC) 텔레비전의 범죄 수사 드라마 '피터 건(Peter Gunn)'의 음악을 담당하여 영화 음악가로써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1961년에 개봉했던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 주연의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Breakfast at Tiffany's)'에 주인공인 오드리 헵번이 불렀던 'Moon River'를 삽입하여 아카데미 최우수 주제가상(Academy Award for Best Original Song)과 그래미 올해의 녹음상(Grammy Award for Record of the Year)을 수상함으로써 당대 최고의 영화 음악가 반열에 오르게 된 헨리 맨시니는 이후 '술과 장미의 나날(Days of Wine and Roses, 1962년)', '핑크 팬더(The Pink Panther, 1963년)'등의 영화 음악을 담당하여 영화 음악 작곡가로 명성을 날리게 된다.

이후 여러편의 영화 음악을 담당하며 활동했던 헨리 맨시니는 'A Time for Us'로 잘 알려진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의 테마(Love Theme from Romeo and Juliet)'를 1969년에 발표하여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위에 올려 놓기도 했었다. 1970년에는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에서 주인공인 마리아 역을 맡았던 '줄리 앤드루스(Julie Andrews)'가 다시 주연을 맡은 뮤지컬 영화 '밀애(Darling Lili)'의 영화 음악을 발표하게 되는데 바로 이 음반에 앞서 언급했던 'Gypsy Violin'이 수록되어 있다.

밀애의 사운드트랙 음반은 헨리 맨시니 악단이 연주하는 빅밴드 형식의 반주를 배경으로 아름답게 울려 퍼지는 줄리 앤드루스의 목소리와 소년 합창단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곡들이 포함되어 있으나 사운드 오브 뮤직에 의해 다소 빛이 가려진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헨리 맨시니 악단에 의해 연주되는 'Gypsy Violin' 만큼은 군계일학이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음반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곡에서 흐느끼 듯 울려 퍼지며 다가오는 바이올린 선율은 감동적이다는 말 외에 달리 표현할 방법을 쉽게 찾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참고로 생전의 헨리 맨시니는 그래미상에서 일흔 두번 후보에 올랐으며 그 중에서 스무번을 수상하였다. 또한 아카데미상에서는 열여덟번 후보에 올라 그 중에서 네번을 수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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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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