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gan - Nova Solis

모건 (Morgan) : 1971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

모건 피셔 (Morgan Fisher, 키보드) : 1950년 1월 1일 영국 런던 출생
팀 스태펠 (Tim Staffell, 보컬, 기타) : 1948년 2월 24일 영국 런던 출생
밥 샙스드 (Bob Sapsed, 베이스) :
모리스 베이컨 (Maurice Bacon, 드럼) :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관련 웹 사이트 : http://www.morgan-fisher.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KnbZDX01ZVk

Morgan - Nova Solis (1972)
1. Samarkhand The Golden (8:04) : http://youtu.be/loTSYzUd2vU
2. Alone (5:17) : http://youtu.be/9g0jGdcXb40
3. War Games (7:03) : http://youtu.be/fzKrYossZH0
4. Nova Solis : a suite (20:17) : http://youtu.be/KnbZDX01ZVk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모건 피셔 : 키보드
팀 스태펠 : 보컬, 어쿠스틱 기타
밥 샙스드 : 베이스
모리스 베이컨 : 드럼, 퍼커션

표지 : 팀 스태펠
제작 (Producer) : 모건 피셔, 지아니 그랜디스(Gianni Grandis)

약 삼년간에 걸친 활동 기간 중에 단 두장의 정규 음반만을 남기고 사라져간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모건'의 발자취를 따라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의외의 밴드와 마주치게 되는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를 보면 음악을 듣고 밴드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간다는 것이 음악을 좋아하는 애호가에는 또 다른 즐거움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영국 런던에서 1950년의 새해 첫날에 태어난 '모건 피셔'는 1966년 부터 '소울 서바이버스'라는 이름의 소울 팝 밴드에서 오르간을 담당하는 것으로 자신의 첫번째 밴드 활동을 시작하였다.

소울 서바이버스는 1967년에 밴드의 이름을 '러브 어페어(The Love Affair)'로 바꾼 후 이듬해인 1968년에 발표한 싱글 'Everlasting Love'를 영국 싱글 차트에서 1위에 올려 놓는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으나 이후 구성원의 잦은 교체가 밴드 결속력의 와해를 가져와 결국 1971년에 해산을 결정하게 된다. 당시 이 밴드에서 활동하고 있던 모건 피셔와 '모리스 베이컨'은 밴드가 해산을 결정하기 직전에 러브 어페어에서 탈퇴하고 새로운 밴드를 출범시키게 되는데 그 밴드가 바로 오늘 소개할 '모건'이었다.

한편 모건 피셔와 모리스 베이컨이 러브 어페어에서 활동하고 있던 1969년에 일링 예술 대학교(Ealing College of art)에 다니고 있던 '팀 스태펠'은 런던의 임페리얼 대학교(Imperial College)를 다니고 있던 '브라이언 메이(Brian May)'를 만나 그와 함께 밴드를 결성하기로 하고 임페리얼 대학교의 게시판에 '진저 베이커(Ginger Baker)' 같은 드러머를 구한다는 광고를 내게 된다. 이 광고를 보고 오디션에 응모한 이들 중 최종적으로 두 사람의 선택을 받은 이가 바로 '로저 테일러(Roger Taylor)'였다.

영국의 위대한 록 밴드 '퀸(Queen)'의 전신인 '스마일(Smile)'은 이런 과정을 거쳐서 탄생하였다. 밴드 결성 후 스마일의 브라이언 메이는 팀 스태펠과 함께 퀸이 1973년 7월 13일에 발표하게 되는 데뷔 음반 'Queen'에 수록하게 되는 'Doing All Right'을 공동으로 만드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팀 스태펠이 3인조 포크 록 밴드인 '험피 봉(Humpy Bong)'에 참여하기 위해 1970년에 스마일에서 탈퇴함으로써 스마일은 예상치 못한 해산을 결정해야 했다.

여기서 그쳤다면 위대한 록 밴드 퀸은 탄생하지 않았겠지만 팀 스태펠이 험피 봉으로 옮겨 가면서 일링 예술 대학교에 다니고 있던 자신의 친구를 스마일에게 소개시켜 줌으로써 스마일 대신 퀸이라는 이름의 밴드가 1971년에 탄생하게 된다. 팀 스태펠이 밴드를 떠나면서 스마일의 구성원들에게 자신의 역할을 대신 할 인물로 소개시켜 준 이가 바로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였다.

한편 1970년에 험피 봉으로 옮겨 갔던 팀 스테펠은 밴드가 지지부진한 활동을 보이다가 그해 말에 해산을 하게 되자 모건 피셔가 출범을 준비하고 있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모건에 합류하게 되는데 이때가 1971년이었다. '밥 샙스드'를 마지막으로 합류시키면서 밴드의 구성을 완성한 모건은 프로그레시브 록이 전성기를 맞이 하고 있던 1972년에 이탈리아의 로마로 건너가서 데뷔 음반을 녹음하게 되는데 이 음반이 바로 모건이 1972년에 발표하였던 데뷔 음반 'Nova Solis'였다.

이탈리아의 로마에서 녹음한 음반답게 모건은 데뷔 음반에서 이탈리아 특유의 서정성과 우주적인 선율이 포함된 음악을 들려 주고 있어 이채로운데 음반의 수록 곡을 살펴 보면 먼저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오락실 게임에서나 들을 수 있었던 신기한 음향으로 시작하는 첫번째 곡 'Samarkhand The Golde'는 프로그레시브 록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분위기와 구성의 전형적인 프로그레시브 록의 방식을 따르고 있는 곡으로 프로그레시브록 팬들에게는 제법 좋은 점수를 받을만한 곡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프로그레시브 록에 대한 선입관을 가지고 있는 이에게는 아예 진창 속으로 빠트려 버릴만한 요소가 곡의 다양한 변화 속에 포함되어 있어 프로그레시브 록의 초보자에게는 선뜻 권유하기 힘든 곡이기도 하다. 스산한 바람 소리 효과음으로 시작하는 'Alone'은 가을의 분위기와 굉장히 잘 어울리는 분위기를 가진 곡으로 중반부에 등장하는 모건 피셔의 연주도 좋지만 전반적으로 팀 스테펠의 목소리가 강조되고 있는 곡으로 그의 선명하고 갸녀린 목소리가 긴 여운을 남기며 사라져 가는 곡이다.

'War Games'라는 제목을 가진 세번째 곡은 긴장감을 조성하는 독특한 음향으로 시작하여 듣는 이의 흥미를 한껏 불러 일으킨 후 갑작스럽게 경망스럽다는 생각이 드는 팀 스태펠의 목소리가 흘러 나와 듣는 이를 당혹스럽게 만드는 곡이다. 구성원들간의 호흡과 연주가 나쁘지는 않지만 왠지 잘 적응이 되지 않는 기이한 분위기가 곡에 포함되어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곡이다.

세번째 곡에서 느낀 당혹감은 이어지는 네번째 곡이자 음반의 대미를 장식하는 대곡 'Nova Solis : a suite'를 만나면서 비로소 해소되는데 'Theme'로 시작하여 'Theme'로 마무리하는 9부작 구성의 이 곡에서 듣는 이는 장대한 한편의 우주 음악 교향시를 만나볼 수 있다. 우주 여행에서 마주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들이 음악과 소리로 재현되는 'Nova Solis : a suite'를 통해서 스페이스 록으로 표현되는 음악의 절정을 맛볼 수 있는 것이다.

20분간의 우주 여행을 통해서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장면들을 제공하는 'Nova Solis : a suite'로 음반을 마감하는 모건의 데뷔 음반은 음악 못지 않게 팀 스태펠이 직접 그린 인상적인 표지 그림으로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 사이에서는 제법 유명한 음반이기도 하다. 한편 모건은 데뷔 음반 발표 이듬해인 1973년에 두번째 음반이자 마지막 음반인 'The Sleeper Wakes'를 공개하고 해산을 결정하게 된다.

데뷔 음반과 비슷한 구성의 두번째 음반 발표 후 해산한 모건의 모건 피셔는 이후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서드 이어 밴드(Third Ear Band)'를 거쳐 글램 록 밴드인 '모트 더 후플(Mott The Hoople)'에서 밴드 활동을 계속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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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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