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ra - Lasting Child

앙그라 (Angra) : 1991년 브라질 상파울루(São Paulo)에서 결성

앙드레 마토스 (Andre Matos, 보컬) : 1971년 9월 14일 브라질 상파울루 출생
키코 로레이루 (Kiko Loureiro, 기타) : 1972년 6월 1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출생
라파엘 비텐코트 (Rafael Bittencourt, 기타) : 1971년 10월 22일 브라질 상파울루 출생
루이스 마리우티 (Luis Mariutti, 베이스) : 1971년 3월 22일 브라질 상파울루 출생

갈래 : 헤비메탈(Heavy Metal), 파워 메탈(Power Metal), 프로그레시브 메탈(Progressive Metal)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angra.net/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K5QOSkOTd5k

축구와 삼바 춤으로 유명한 나라 브라질에는 어떤 밴드들이 있을까? 이런 질문을 받게 되면 아마도 이글을 보는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은 '사그라도 꼬라싸웅 다 테하(Sagrado Coração Da Terra)'라는 긴 이름을 가진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가 가장 먼저 생각날 것으로 짐작되며 강력한 음악을 좋아하는 헤비메탈 음악 애호가들은 사그라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극히 짧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브라질을 대표하는 헤비메탈 밴드 중 하나인 '앙그라'가 먼저 생각나지 않을까 짐작된다.

브라질 신화에 등장하는 불의 여신 이름인 앙그라를 밴드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는 헤비메탈 밴드 앙그라는 영국의 헤비메탈 밴드 '아이언 메이든(Iron Maiden)'과 영국 헤비메탈의 새로운 흐름인 '뉴웨이브 오브 브리티시 헤비메탈(New Wave of British Heavy Metal, NWOBHM)'에 영향 받아 1985년에 탄생한 브라질의 헤비메탈 밴드인 '바이퍼(Viper)'에서 활동했던 '앙드레 마토스(본명: André Coelho Matos)'가 바이퍼에서 탈퇴한 후 1991년에 새로 결성한 밴드이다.

친구들과 함께 록 밴드의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했던 앙드레 마토스는 열살 때 음악 수업을 받으면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고 열세살이 되던 1984년에 처음으로 밴드를 결성하게 된다. 이 밴드가 바로 앙드레 마토스의 첫번째 밴드인 바이퍼였다. 밴드 결성 후 연습 과정을 거친 바이퍼는 1985년 4월 8일에 처음으로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벌였으며 같은 해에 'The Killera Sword'라는 제목의 데모 테이프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어서 1987년에 데뷔 음반인 'Soldiers of Sunrise'를 공개했었던 바이퍼는 1989년에 '베토벤(Beethoven)'의 '월광 소나타(Moonlight Sonata)'를 기반으로 하여 제작된 곡인 'Moonlight'가 수록된 두번째 음반 'Theatre of Fate'를 발표하게 된다. 헤비메탈 팬들과 바이퍼 팬들의 애청곡이기도 한 'Moonlight'와 'Living for the Night'등이 수록된 이 음반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지게 된 바이퍼였지만 이 시기에 밴드의 주요 구성원이었던 앙드레 마토스는 바이퍼를 떠나 독일의 대학으로 유학을 떠나게 된다.

독일의 대학에서 음악을 공부했던 앙드레 마토스는 1991년에 브라질로 돌아오게 되는데 그의 행선지는 바이퍼가 아닌 산타 마르셀리나 음악 대학(Santa Marcelina Music College)이었다. 그리고 이 학교에서 '라파엘 비텐코트'와 '앙드레 린하리스(André Linhares, 기타)'를 만난 앙드레 마토스는 자신이 구상하는 새로운 밴드에 대한 의견 교환을 나누면서 밴드 결성의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앙드레 마토스가 그린 청사진에 만족한 라파엘 비텐코트는 '파이어박스(Firebox)'라는 이름의 밴드에서 같이 활동했었던 드러머 '마르코 안투니스(Marco Antunes)'를 밴드에 합류시켰으며 앙드레 린하리스는 자신과 라파엘 비텐코트의 고교 시절 친구인 '루이스 마리우티'를 가입시킴으로써 5인조 구성의 앙그라가 1991년 11월에 탄생하게 된다. 앙그라의 출범 후 앙드레 마토스와 라파엘 비텐코트는 앙그라의 첫번째 곡으로 'Time'을 만들게 되는데 이 곡은 후일 밴드의 데뷔 음반에 세번째 곡으로 수록되기도 했다.

한편 밴드 출범 후 곡 만드는 작업과 병행하여 데모 테이프 제작을 서두른 앙그라는 1992년에 'Evil Warning', 'Time', 'Carry On', 'Angels Cry'등이 수록된 데모 음반 'Reaching Horizons'를 공개하게 되는데 이 음반은 브라질과 유럽을 중심으로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 데모 음반을 향한 평론가들의 극찬 속에 어렵지 않게 브라질의 엘도라도 음반사(Eldorado Records)와 계약에 성공한 앙그라는 데뷔 음반의 녹음을 위해서 독일로 날아가게 되는데 그들이 도착한 곳은 '헬로윈(Helloween)'의 '카이 한센(Kai Hansen)'이 소유하고 있는 함부르크(Hamburg)의 녹음실이었다.

1993년 7월 부터 녹음을 시작한 앙그라의 데뷔 음반은 9월이 되어서야 마무리가 되었으며 같은 해에 'Angels Cry'라는 제목으로 발매되었다. 독일에서 녹음되어 독일 메탈의 영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앙그라의 데뷔 음반에서는 데모 음반을 통해서 이미 공개되었던 곡들인 동시에 한국의 헤비메탈 팬들에게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들인  'Evil Warning', 'Time', 'Carry On', 'Angels Cry' 같은 곡들을 통해서 파워 메탈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게 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압권인 곡은 'The Parting Words'와 'Renaissance'의 2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는 음반의 마지막 곡 'Lasting Child'라고 할 수 있다. 아마도 신화 속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듯 보이는 이 곡에서 앙드레 마토스는 <처절한>이라는 말로 자주 표현되는 그런 방식의 뛰어난 보컬 실력을 선보여 듣는 이를 감동 속으로 몰아 넣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앙그라의 데뷔 음반에서는 드러머인 마르코 안투니스 대신 독일의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인 '시즈스 이븐(Sieges Even)'의 '알렉스 홀즈워스(Alex Holzwarth)'가 객원 연주자 자격으로 드럼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유는 마르코 안투니스의 연주 실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음반 제작자의 판단에 의한 것이었다. 결국 이 일을 계기로 마르코 안투니스는 앙그라를 떠났으며 그를 대신해서 '리카르도 콘페소리(Ricardo Confessori)'가 데뷔 음반 공개 이후 앙그라에 가입하여 드럼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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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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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판사판 2012.12.31 1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앙그라 넘 좋아요!!
    아 그리고, 사그라도 코라카우가 아니라 사그라도 꼬라썽입니다..
    안드레 마토스가 my sister와 산타마르셀리나대학 동문이에요
    당시 Angels Cry CD를 집에 갖고 왔었죠

    • Favicon of https://wivern.tistory.com BlogIcon 까만자전거 2013.01.01 1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오류가 있었군요. 알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포르투갈어의 정확한 표기로 수정하고 우리말 발음 표기도 수정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깊은 한해가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