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lsar - The Strands Of The Future

펄서 (Pulsar) : 1971년 프랑스 리옹(Lyon)에서 결성

자크 로만 (Jacques Roman, 키보드) : 1951년 프랑스 출생
질베어 곤딜 (Gilbert Gandil, 기타, 보컬) : 1954년 프랑스 출생
빅터 보쉬 (Victor Bosch, 드럼) : 1950년 프랑스 출생
롤랜드 리차드 (Roland Richard, 플루트) :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아트 록(Art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thepulsarband.com/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Xs6EqdAkmXc

Pulsar - The Strands Of The Future (1976)
1. The Strands Of The Future (22:15) : http://youtu.be/Xs6EqdAkmXc
2. Flight (2:41) : http://youtu.be/_liT5ffSGIc
3. Windows (8:56) : ✔
4. Fool's Failure (10:20) : http://youtu.be/klbI3j7uYHQ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자크 로만 : 오르간, 무그, 신시사이저, 멜로트론, 베이스
질베어 곤딜 : 기타, 어쿠스틱 기타, 보컬
빅터 보쉬 : 드럼, 퍼커션
롤랜드 리차드 : 플루트, 솔리나(Solina, 현악 앙상블 키보드)

표지 : 빅터 보쉬, 알랑 골레이(Alain Golay)
제작 (Producer) : 펄서

프랑스 밴드로써는 사상 최초로 영국의 음반사인 킹덤 음반사(Kingdom Records)와 1974년에 계약하고 이듬해인 1975년 1월에 데뷔 음반인 'Pollen'을 발표했었던 프랑스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펄서'는 데뷔 음반 발표 후 1975년 10월에 공연차 리옹(Lyon)을 방문한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밴 더 그라프 제너레이터(Van der Graaf Generator)'와 만남을 가지게 된다.

이 만남을 통해서 펄서의 음악을 알게 된 밴 더 그러프 제너레이터의 '피터 해밀(Peter Hammill)'은 자신의 다음 솔로 음반을 펄서와 함께 제작하고 싶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소속 음반사의 반대로 결국 무산되었으며 펄서는 두번째 음반의 녹음을 위해서 1976년 1월에 스위스의 제네바(Geneva)에 위치한 아쿠아리어스 스튜디오(Aquarius Studio)로 향하게 된다. 하지만 이때의 펄서는 데뷔 음반에서의 다섯명이 아닌 네명으로 축소된 상태였다.

데뷔 음반에서 베이스와 보컬을 담당했었던 '필립 로만(Philippe Roman)'이 공연장에서 느꼈던 압박감에 더하여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더 이상 밴드 구성원으로써 활동을 사양하고 펄서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하였던 것이다. 결국 펄서의 두번째 음반에서는 탈퇴한 형 대신 동생인 '자크 로만'이 키보드와 함께 베이스 기타 까지 도맡아 연주를 하게 된다. 네명으로 축소되긴 했지만 음악의 완성도는 데뷔 음반 보다 더욱 진일보한 펄서의 두번째 음반은 1976년 9월에 발표되었다.

SF 소설에서 제목을 가져온 펄서의 두번째 음반 'The Strands Of The Future'에서는 데뷔 음반과 달리 자크 로만이 멜로트론을 도입하고 있으며 묵시록적인 혼란을 주제로 한 압도적인 타이틀 곡 'The Strands Of The Future'를 포함하여 스페이스 록의 진수를 들려 주는 네 곡을 수록하고 있다. 

먼저 첫번째 곡이자 22분 짜리 대곡인 'The Strands Of The Future'는 음반의 성격을 대변하는 곡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자크 로만이 들려 주는 멜로트론을 비롯한 섬세하고 다채로운 키보드 음향과 '질베어 곤딜'의 기타 연주에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주적인 동시에 목가적인 풍경이 멜로트론을 비롯한 키보드로 선연히 재현되고 있으며 질베어 콘딜의 기타연주는 간혹 우주 공간을 헤집고 다니는 듯 한 강한 인상을 열린 마음의 청자에게 남기는 곡이다.

자크 로만의 강렬한 키보드 연주로 시작하는 음반에서 가장 짧은 소품인 'Flight'는 50초 부터 등장하는 아름다운 스캣과 멜로트론 연주가 특징인 곡으로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캐멀(Camel)'의 서정성을 떠올리게 하는 곡이다. 이어지는 세번째 곡 'Windows'는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의 1969년 음반 'More'를 연상시키는 곡으로 펄서가 핑크 플로이드와 '킹 크림슨(king Crimson)'에게서 영향 받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이다. 음반에서 유일하게 멜로트론이 사용되지 않은 곡이지만 곡 전체를 흐르는 우울하고 아름다운 서정미가 대단히 뛰어난 곡이다.

음반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Fool's Failure'는 10분이 조금 넘는 구성을 가진 대곡 지향의 곡으로 아름답게 흐르는 멜로트론 음향이 등장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곡이다. 곡 중반에 등장하는 대사 처리와 후반에 등장하는 각종 효과음을 이용하여 시각적인 효과를 제공하고 있는 이 곡으로 음반을 마감하는 펄서의 두번째 음반은 음반사의 홍보 부족에도 불구하고 6개월만에 4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소속 음반사인 킹덤 음반사(Kingdom Records)의 지원 부족에 불만을 품은 펄서는 결국 두번째 음반을 끝으로 킹덤과 결별하고 씨비에스(CBS)로 소속사를 옮기게 되며 이듬해인 1977년에 세번째 음반이자 펄서의 최고 작품으로 평가 받는 음반인 'Halloween'을 발표하게 된다.

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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