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gelis - Heaven And Hell

반젤리스 (Vangelis) : 1943년 3월 29일 그리스(Greece) 볼로스(Volos)출생

갈래 : 일렉트로닉(Electronic), 앰비언트(Ambient),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공식 웹사이트 : http://www.elsew.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FLLJA-sm-z8

Vangelis - Heaven And Hell (1975)
1. Heaven And Hell, Part One (21:58) : http://youtu.be/FLLJA-sm-z8
   a) Bacchanale (4:40)
   b) Symphony to the Powers B (8:18)
   c) Movement 3 (4:03)
   d) So Long Ago, So Clear (4:58)
2. Heaven and Hell, Part Two (21:16) : http://youtu.be/0qKtqlsVSj4
   a) Intestinal Bat (3:18)
   b) Needles and Bones (3:22)
   c) 12 O'Clock (8:48)
   d) Aries (2:05)
   e) A Way (3:45)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반젤리스 : 피아노, 무그, 신시사이저, 퍼커션

존 앤더슨 (Jon Anderson) : 보컬(So Long Ago, So Clear)
배나 베루티스 (Vana Veroutis) : 보컬(12 O'Clock)
영국 챔버 합창단 (English Chamber Choir) : 합창
가이 프로데로 (Guy Protheroe) : 지휘

표지 : 마이크 다우드(Mike Doud)
사진 : 폴 웨이크필드(Paul Wakefield)
제작 (Producer) : 반젤리스


외국 유명 가수들의 음악을 커버하는 팝 밴드였던 '포밍스(The Forminx)'를 시작으로 하여 프로그레시브 록 지향의 밴드 '아프로디테스 차일드(Aphrodite's Child)'를 거치면서 밴드 활동을 했었던 그리스의 전자 음악가 '반젤리스(본명: Evanghelos Odyssey Papathanassiou)'는 아프로디테스 차일드가 1972년에 명반 '666'을 발표한 후에 해산을 결정하자 이때 부터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아프로디테스 차일드에서 활동하던 1970년에 영화 음악 데뷔 음반으로 솔로 데뷔를 했었던 반젤리스는 파리를 근거지로 하여 1972년에 두번째 음반 'Fais que ton rêve soit plus long que la nuit'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프로그레시브 록 지향의 음악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1968년 5월 파리에서 학생과 노동자들이 연합하여 벌인 대규모의 사회 변혁 운동인 <오월혁명>을 소재로 하고 있는 이 음반은 실제 현장에서 녹음된 화염병의 폭발음과 시위대의 구호 소리 등을 삽입하고 효과적인 신시사이저의 사용으로 그날의 현장을 재현하고 있으며 음반의 제목으로 사용된 말은 시위에 참가했던 학생이 벽에 남긴 시의 한 구절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었다.

구상음악을 시도했었던 두번째 음반 발표 이후 반젤리스는 좀더 진보적인 성향을 띠고 있는 프로그레시브 록 지향의 음반 'Earth'를 세번째 음반으로 1973년에 공개하였는데 이 음반은 다양한 키보드와 타악기, 그리고 플루트 등을 동원하여 1970년대 초에 유행했던 프로그레시브 록의 전형적인 특성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음반이기도 했었다. 1971년에 프랑스의 텔레비전에서 6부작 구성으로 방영되었던 프로그램인 'L'Apocalypse des animaux'의 사운드 트랙 음반을 같은 해에 네번째 음반으로 발표했었던 반젤리스는 파리를 떠나 영국으로 근거지를 옮긴 후 알씨에이 음반사(RCA Records)와 계약하고 새 음반을 준비하게 된다.

알씨에이와 계약한 반젤리스는 오래된 스튜디오를 개조하여 녹음실로 만들고 이 녹음실에 네모 스튜디오(Nemo Studios)라는 이름을 붙인 후 영국에서의 첫 작품인 'Heaven And Hell'의 녹음을 시작하였다. 특이한 것은 사운드 트랙 음반인 'L'Apocalypse des animaux'의 음악에 감동을 받은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예스(Yes)'의 '존 앤더슨(Jon Anderson)'이 음반 제작에 참여하여 가사와 보컬을 담당하였다는 것인데 존 앤더슨의 가사와 아름다운 목소리는 'Heaven And Hell'의 첫번째 파트 마지막 부분에 접속곡 형태로 포함된 'So Long Ago, So Clea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1975년 9월에 녹음되고 그해 12월에 발표된 반젤리스의 다섯번째 솔로 음반 'Heaven And Hell'은 조곡 형태의 두 곡으로 나누어져 음반의 앞,뒷면에 수록되어 있는데 두 곡 모두 21분이 넘는 연주 시간을 가지고 있다. 천국과 지옥이라는 제목에 어울리게 천사와 악마의 대립을 웅장한 키보드로 펼쳐내는 한편 합창단을 동원하여 종교적인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 이 음반은 때로는 신비하게 때로는 광폭하게 천국과 지옥을 묘사하여 듣는 이의 눈 앞으로 천국과 지옥을 선연히 그려내고 있는 음반이기도 하다.

영국 앨범 차트에서 31위 까지 진출하여 반젤리스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 주었던 음반의 참고 사항으로는 1부격인 'Heaven And Hell, Part One'의 두번째 악장인 'Symphony to the Powers B'는 악마와 접촉할 기회가 많기 때문에 쉽게 타락 천사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제6계급의 천사를 위한 심포니이다. 세번째 악장인 'Movement 3'는 두 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Symphony to the Powers B'의 세번째 부분으로 1980년 9월에 첫방송을 시작한 미국의 천문학자이자 작가인 '칼 세이건(Carl Sagan)'의 우주와 생명을 주제로 한 13부작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시리즈 <코스모스(Cosmos: A Personal Voyage)>에 배경 음악으로 사용되어 유명해진 곡이다.

더불어 뒷면의 'Heaven and Hell, Part Two'의 세번째 악장에서 아름답게 흘러 나오는 여성 보컬은 '배나 베루티스'의 목소리이며 네번째 악장인 'Aries'는 서양의 별자리 중에서 양자리를 가리키는 말로 반젤리스의 별자리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아직껏 전자 음악이 들려 주는 감동적인 음악의 세계를 경험해 보지 못했다면 섬세하고 치밀하게 묘사된 반젤리스의 음반 천국과 지옥을 통해서 느껴 볼 수 있게 되길 조심스럽게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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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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