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en - It Wouldn't Be Love

빅슨 (Vixen) : 1980년 미국 미네소타(Minnesota) 주 세인트폴(St. Paul)에서 결성

자넷 가드너 (Janet Gardner, 보컬) : 1962년 3월 17일 미국 알래스카 주 쥬노(Juneau) 출생
잰 쿠운먼드 (Jan Kuehnemund, 기타) : 1961년 11월 18일 미국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 출생
셰어 페더슨 (Share Pedersen, 베이스) : 1963년 3월 21일 미국 미네소타 주 글렌코(Glencoe) 출생
록시 페트루치 (Roxy Petrucci, 드럼) : 1962년 3월 17일 미국 미시간 주 로체스터(Rochester) 출생

갈래 : 하드 록(Hard Rock), 헤비메탈(Heavy Metal), 헤어 메탈(Hair Metal),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vixenrock.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wWTwfZ9PQEU

다음과 같은 제목의 노래 세 곡이 있다. 이 세 곡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I Love Playin' with Fire', 'We Got the Beat', 'Walk Like An Egyptian',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록 음악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이라면 그리 어렵지 않게 맞출 수 있을 것이다. 정답은 바로 여성으로만 구성된 록 밴드들의 히트 곡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각각의 노래는 순서대로 '런어웨이즈(The Runaways)', '고고스(Go-Gos)', '뱅글스(The Bangles)'가 발표했었던 곡들이었다.

그렇다면 역사상 최초의 여성 밴드는 어떤 이름을 가지고 있었을까?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을 찾으려면 1930년대의 재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빅밴드 시대인 이 즈음 처음으로 여성으로만 구성된 빅밴드가 등장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정확히 어떤 밴드가 여성으로만 구성된 최초의 밴드인지 확인할 수는 없으나 재즈 시대인 1920년대 중반 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남성들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보드빌(Vaudeville: 음악이 있는 짧은 희극) 재즈 밴드 '앤제뉴스(The Ingenues)'를 중심으로 '할렘 플레이걸스(The Harlem Playgirls)'와 '헬렌 루이스 앤 허 올 걸 재즈 신커페이터스(Helen Lewis and Her All-Girl Jazz Syncopators)'등의 여성 밴드들이 활동했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록의 시대인 1960년대로 훌쩍 건너 뛰면 '수지 콰트로(Suzi Quatro)'를 중심으로 하여 1964년에 결성되었던 록 밴드 '플레저 시커스(The Pleasure Seekers)'를 시작으로 '페미닌 컴플렉스(The Feminine Complex)'와 '패니(Fanny)'등의 많은 여성 록 밴드들이 등장하여 화려한 조명 아래 활동했었으며 하드 록의 시대인 1970년대에는 여성 하드 록 밴드인 '런어웨이즈(The Runaways)'가 등장하여 사람들을 충격 속에 빠트리기도 했었다.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하드 록을 연주하는 여성 하드 록 밴드의 등장은 아마도 당시로서는 상상 이상의 화제를 불러 모았을 것이다.

그리고 런어웨이즈의 뒤를 이어서 1978년에 데뷔한 '고고스'와 1981년에 데뷔한 '뱅글스'의 등장은 사람들로 하여금 여성 록 밴드가 이제는 더이상 낯선 풍경이 아님을 상기시켜 주기도 했었다. 런어웨이즈가 추구했던 강렬한 하드 록 음악은 이후 등장하게 되는 여성 록 밴드들에게도 영향을 끼쳐 드디어 헤비메탈 음악을 연주하는 여성 록 밴드들이 1980년대 후반에 등장하기에 이른다. 바로 1988년에 데뷔 음반 'Vixen'을 발표한 헤비메탈 밴드 '빅슨'과 1989년에 데뷔 음반 'Phantom Blue'를 발표한 헤비메탈 밴드 '팬텀 블루(Phantom Blue)'가 그 주인공들이다.

특히 여성 본 조비(The Female Bon Jovi)라는 애칭과 메탈의 여왕(The Queens of Metal)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빅슨의 등장은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1988년에 발표하여 'Edge of a Broken Heart'와 'Cryin'', 그리고 'Love Made Me'등을 히트시켰던 데뷔 음반 'Vixen'에 남성 못지 않은 강렬한 음악을 오롯이 담아내었던 것이다.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음반 활동을 펼쳐 나갔던 빅슨은 후속 음반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를 안고 데뷔 음반의 활동을 마감한 후 1989년 말 부터 다시 녹음실로 들어가 두번째 음반의 녹음을 시작하였다.

데뷔 음반의 오토바이에서 경주용 자동차로 업그레이드 된 음반 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빅슨이 1990년 7월에 발표한 두번째 음반 'Rev It Up'은 데뷔 음반 보다 한층 가다듬어지고 세련된 음악들로 채워져 있어 완성형 빅슨 음악을 만끽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더불어 탄탄한 연주력과 친근한 선율을 바탕으로 음반에 수록된 모든 곡들이 평균 이상의 점수를 받기에 충분한 빅슨의 두번째 음반에서는 타이틀 곡인 'Rev It Up'과 도입부에서 캐나다의 하드 록 밴드인 '러버보이(Loverboy)'의 1981년 곡 'Working For The Weekend'가 연상되는 'How Much Love', 파워 발라드 곡인 'Love Is a Killer'등이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그리고 'Love Is a Killer'와 함께 파워 발라드 명곡으로 우리나라의 팝 음악 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It Wouldn't Be Love' 역시 대단히 감동적인 전개를 보여주고 있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어느 한 곡 버릴 곡이 없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빅슨의 두번째 음반은 미국의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52위 까지 진출했었으며 영국의 앨범 차트에서는 20위 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음반의 성공에 따른 부작용으로 구성원 사이에서 음악적 갈등이 발생하여 결국 빅슨은 두번째 음반 발표 이듬해인 1991년에 일시 해산을 하게 된다. 그리고 빅슨이 록계로 다시 복귀한 것은 1997년의 어느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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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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