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urai - Samurai

음반과 음악 2012. 12. 25. 15:10


Samurai - Samurai

새무라이 (Samurai) : 1971년 영국에서 결성

데이브 로슨 (Dave Lawson, 키보드, 보컬) : 1945년 4월 25일 영국 햄프셔(Hampshire) 출생
토니 에드워즈 (Tony Edwards, 기타) : 
존 이튼 (John Eaton, 베이스) :
케니 베버릿지 (Kenny Beveridge, 드럼) :
레니 라이트 (Lennie Wright, 드럼) :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재즈 록(Jazz Rock), 아트 록(Art Roc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tp8OLYvJDxY

Samurai - Samurai (1971)
1. Saving It Up For So Long (3:45) : http://youtu.be/F5AX6E5Egng
2. More Rain (4:27) : http://youtu.be/tp8OLYvJDxY
3. Maudie James (4:55) : http://youtu.be/a4AxFG0iYnk
4. Holy Padlock (4:44) : http://youtu.be/XApZG6xo15c
5. Give A Little Love (3:40) : http://youtu.be/vOvgZe1ILhQ
6. Face In The Mirror (6:44) : http://youtu.be/fTHxRynXR4w
7. As I Dried The Tears Away (8:13) : http://youtu.be/yS3YEVLslpA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데이브 로슨 : 키보드, 보컬
토니 에드워즈 : 기타, 어쿠스틱 기타
존 이튼 : 베이스
케니 베버릿지 : 드럼
레니 라이트 : 비브라폰, 드럼, 퍼커션

토니 로버츠 (Tony Roberts) : 테너 색소폰, 알토 플루트(Alto Flutes), 베이스 클라리넷
돈 페이 (Don Fay) : 테너 색소폰, 플루트

표지 : 빅터 미라(Victor Meara)
제작 (Producer) : 레니 라이트

1969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Amsterdam)의 힐튼 호텔에서 신혼 여행 중이던 한쌍의 신혼 부부가 침대 위에서 이색적인 반전 평화 시위를 했었다. 침대 시위(Bed In Peace) 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날 시위의 주인공은 1969년 3월 20일에 결혼식을 올린 세기의 커플 '존 레논(John Lennon)'과 '오노 요코(Ono Yoko)'였다. 그리고 2년 후 당시 레논 부부의 침대 시위를 연상케 하는 표지를 가진 음반 한장이 발표되었다.

'새무라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이 음반은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새무라이'가 1971년에 발표했었던 밴드의 유일한 음반으로 사이키델릭과 재즈를 도입하여 수준 높은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을 들려 주고 있다. 영국의 재즈 록 밴드인 '웹(The Web)'에서 파생된 밴드인 새무라이의 시작은 웹의 결성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1967년 아프리카계 미국 가수인 '존 왓슨(John L. Watson)'을 중심으로 하여 '존 이튼'과 '레니 라이트'등을 구성원으로 하는 7인조 재즈 록 밴드 웹이 탄생하였다.

결성 이듬해인 1968년에 데뷔 음반 'Fully Interlocking'을 발표했었던 웹은 1969년에 발표한 두번째 음반 'Theraphosa Blondi' 이후 밴드의 주축이었던 존 왓슨이 탈퇴하게 되고 그를 대신해서 데이브 로슨이 가입하게 되는데 이때 부터 데이브 로슨과 존 이튼을 중심으로 밴드 체제가 개편되었다. 그리고 발표한 1970년 음반 'I Spider'는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로 부터 밴드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 받기에 이른다.

하지만 웹의 수명은 여기 까지였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데이브 로슨과 존 이튼은 'I Spider' 음반 발표 이후 돌연 새무라이라는 이름으로 밴드 이름을 바꾸고 이듬해인 1971년에 데뷔 음반이자 유일한 음반인 'Samurai'를 발표했었던 것이다. 통상적으로 사이키델릭 음악과 재즈 음악을 잘 버무리면 망쳐 버릴려고 작정하지 않는한 뛰어난 작품이 만들어지게 마련인데 사무라이의 유일한 음반 역시 이런 공식을 잘 따르고 있는 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

음반은 리듬감있는 베이스 기타로 시작하는 'Saving It Up For So Long'으로 시작하고 있다. 존 이튼의 베이스 기타 전주에 이어서 '토니 에드워즈'의 기타가 등장하고 이어서 데이브 로슨의 보컬이 등장하는 이 곡은 간결하면서도 율동적인 선율이 특징인 곡으로 1번 타자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속담에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라는 말이 있는데 두번째 곡인 'More Rain'은 이런 속담에 절묘하게 부합하는 곡으로 차분하지만 듣는 이를 제목 그대로 어느 사이엔가 음악 속으로 젖어 들게 만드는 독특한 매력이 있는 곡이다.

객원 연주자의 플루트 역시 듣는 이의 가슴 속을 촉촉하게 적셔 주는 이 곡은 곡의 완성도를 차치하고 음반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곡이기도 하다. 곡 중반에 등장하는 색소폰 연주가 대단히 매혹적인 곡 'Maudie James'는 재즈 록에 기반하고 있으며 부드러운 흐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곡으로 새무라이의 음악적 근간을 되짚어 볼 수 있게 하는 곡이다. 도입부 에서 부터 재즈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Holy Padlock'는 비브라폰의 도입 등 다소 실험적인 시도가 엿보이는 곡으로 일견 챔버 록(Chamber Rock)을 듣는 것 같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곡이다.

사이키델릭 록 밴드의 음악에서 흔히 들었던 뒤틀린 기타 음향으로 시작하는 'Give A Little Love'는 흑인 음악적인 감각의 곡으로 흘러 나오는 음악에 맞추어서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게 할 만큼 출렁이는 선율이 특징인 곡이다. 7분에 가까운 연주 시간을 가지고 있는 'Face In The Mirror'는 재즈와 결합한 프로그레시브 록의 전형적인 특성을 보여 주는 곡으로 재즈적인 요소에 더하여 음반 전편에서 출중한 보컬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데이브 로슨의 뛰어난 가창력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 있는 곡이다.

일곱번째 곡이자 음반의 대미를 장식하는 8분 짜리 대곡 'As I Dried The Tears Away'는 새무라이 구성원들의 음악적 역량이 결집된 곡으로 음악의 구성과 완성도를 놓고 보면 음반에 수록된 곡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아쉬운 것은 조금 밋밋한 구성으로 진행되는 덕분에 몰입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웹 시절을 연상케 하는 음반 'Samurai' 발표 이후 새무라이는 등장할 때도 그러했듯이 닌자의 잠행술을 떠올리게 하려는 듯 갑작스러운 해산과 동시에 사람들의 시선 바깥으로 사라져 버리게 된다. 그리고 새무라이의 데이브 도슨은 1972년에 출범한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그린슬레이드(Greenslade)'의 일원으로 록계에 다시 북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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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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