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mpson Twins - Hold Me Now

톰슨 트윈스 (Thompson Twins) : 1977년 영국 셰필드(Sheffield)에서 결성

톰 베일리 (Tom Bailey, 보컬, 기타) : 1954년 1월 18일 영국 핼리팩스(Halifax) 출생
알라나 커리 (Alannah Currie, 퍼커션, 보컬) : 1957년 9월 20일 뉴질랜드 오클랜드(Auckland) 출생
조 리웨이 (Joe Leeway, 퍼커션, 보컬) : 1955년 11월 15일 영국 런던 출생

갈래 : 뉴웨이브(New Wave), 신스팝(Synth Pop), 댄스 팝(Dance Pop)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H9694K85Xc8

1980년대로 접어들면서 지구촌 곳곳으로 퍼져 나가며 음악계를 휩쓸기 시작한 뉴웨이브 음악의 거센 흐름은 '컬처 클럽(Culture Club)'과 '듀란 듀란(Duran Duran)'이 얻었던 인기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뉴웨이브 음악을 들려 주었던 모든 밴드나 연주자들이 우리나라에서 커다란 인기를 얻었던 것은 아니었다. 이는 라디오 방송의 팝 음악 전문 프로그램들이 빌보드 싱글 차트의 영향을 많이 받은 덕분에 싱글 차트 상위권의 인기있는 노래들을 위주로 선곡해서 틀어 주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의 이런 방송 환경들을 나쁘게만 볼 수 없는 것이 미국에서 인기있는 최신 곡을 거의 실시간으로 접하며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으며 한편으로는 자체 검열이 아닌 최소한의 거름망 역할을 하며 우리 정서에 맞는 음악을 찾아서 들려 주는 역할도 함께 병행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과정에서 우리에게 소개되었던 또 하나의 뉴웨이브 밴드가 있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셰필드에서 결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톰슨 트윈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톰슨 트윈스는 의료인 집안에서 태어나 체셔(Cheshire) 주의 한 대학교에서 클래식 피아노 교육을 받고 셰필드에서 음악 교사로 재직하고 있던 '톰 베일리'에 의해서 1977년에 결성되었다. 결성 당시 구성원을 살펴 보면 베이스와 보컬을 담당한 톰 베일리를 비롯하여 '피트 다드(Pete Dodd, 기타, 보컬)', '존 루그(John Roog, 기타)', '존 파드조스키(Jon Podgorski, 드럼)'의 4인조 구성이었다.

밴드 결성 후 벨기에의 만화 작가인 '에르제(Georges Prosper Remi)'가 1929년 부터 1976년 까지 연재했던 만화인 '탱탱의 모험(The Adventures of Tintin)'에 등장하는 쌍둥이 형사 '톰슨 앤 톰슨(Thomson and Thompson)'의 이름을 따서 톰슨 트윈스라는 이름을 지은 밴드는 곧바로 런던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공연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옮겨온 런던에서 톰 베일리는 후일 그의 연인이 되며 톰슨 트윈스의 일원이 되는 '알라나 커리'를 만나게 된다.

불법 거주자들이 주로 살던 지역에서 생활하며 가난한 무명 밴드로 살아가던 톰슨 트윈스는 존 파드조스키가 밴드에서 탈퇴하자 구성원에 변화를 주기로 결정하고 1981년에 새로운 드러머를 포함하여 두명의 연주자를 추가로 영입하여 6인조 구성으로 거듭나게 된다. 톰슨 트윈스에 새로 합류한 인물들은 드럼 주자인 '크리스 벨(Chris Bell)'과 '조 리웨이', 그리고 색소폰 주자인 '제인 쇼터(Jane Shorter)'였다.

새로운 구성원들과 호흡을 맞추는 한편 음반 계약을 추진하기 위해 음반사와 접촉을 시작한 톰슨 트윈스는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자 결국 독자적으로 티 음반사(T Records)를 설립하고 데뷔 음반의 녹음에 들어가 1981년 6월에 음반 'A Product Of... (Participation)'을 발표하면서 데뷔하였다. 데뷔 음반 발표 후 제인 쇼터가 밴드를 떠나자 톰슨 트윈스는 톰 베일리의 연인인 알라나 커리와 베이스 주자인 '매튜 셀릭맨(Matthew Seligman)'을 추가로 합류시켜 7인조라는 대편성으로 밴드의 구성을 확장하고 아리스타 음반사(Arista Records)와 음반 발매 계약을 성사 시켰다.

여기에 톰슨 트윈스의 두번째 음반을 위해서 '토마스 돌비(Thomas Dolby)'가 객원 연주자로 합류하여 신시사이저를 연주함으로써 8인조라는 대형 구성으로 만든 음반 'Set'을 톰슨 트윈스는 1982년 2월 16일에 두번째 음반으로 공개하게 된다. 그리고 두번째 음반으로 영국 앨범 차트에서 48위 까지 오르며 가능성을 인정 받은 톰슨 트윈스는 같은 해 6월에 데뷔 음반과 두번째 음반에서 간추린 곡들을 수록한 음반 'In the Name of Love'를 미국 데뷔 음반으로 발표하여 빌보드앨범 차트에서 148위 까지 진출시키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하지만 미국 시장 데뷔 음반 발표 후 톰슨 트윈스는 음악적 갈등으로 내분에 휩싸이게 되고 결국 톰 베일리와 알라나 커리, 그리고 조 리웨이를 제외한 구성원 모두가 밴드에서 탈퇴하는 일이 발생하여 삼인조 구성으로 축소되고 말았다. 삼인조로 축소된 톰슨 트윈스는 1983년 1월에 세번째 음반인 'Quick Step and Side Kick'을 발표하게 되는데 이 음반에서 싱글로 발표된 'Love On Your Side(영국 9위, 미국45위)'와 'We Are Detective(영국 7위)'가 연속해서 히트를 기록하며 톰슨 트윈스에게 성공 시대를 열어 주게 된다. 내분에 따른 구성원의 축소가 전화위복이 된 것이다.

거기다 영국 앨범 차트에서 2위까지 진출했었던 세번째 음반 'Quick Step and Side Kick'은 전초전에 불과했다. 1984년 2월 17일에 발표한 네번째 음반 'Into the Gap'에서 싱글로 발매된 'Hold Me Now(영국 4위, 미국 3위)'와 'Doctor! Doctor!(영국 3위, 미국 11위)' 그리고 'You Take Me Up(영국 2위, 미국 44위)'과 'Sister Of Mercy(영국 11위)'가 연속해서 히트를 기록하며 톰슨 트윈스라는 이름을 영국과 미국을 넘어 뉴웨이브 음악의 흐름을 타고 전세계로 퍼져 나가게 만들었던 것이다.

싱글들의 성공으로 영국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오르고 미국의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는 10위 까지 진출했었던 톰슨 트윈스의 네번째 음반에서 성공을 거두었던 'Doctor! Doctor!'와 'Hold Me Now'는 우리나라의 팝 음악 애호가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었는데 특히 뉴웨이브 음악 특유의 출렁이는 선율이 인상적인 발라드 'Hold Me Now'는 이제는 잊혀져 가는 톰슨 트윈스라는 이름을 기억하기에 더없이 좋은 곡이기도 하다.

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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