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ggars Opera - Waters Of Change

베가스 오페라 (Beggars Opera) : 1969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결성

마틴 그리피스 (Martin Griffiths, 보컬) :
리키 가디너 (Ricky Gardiner, 기타) : 1948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Edinburgh) 출생
알란 파커 (Alan Park, 키보드) : 1951년 5월 10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Glasgow) 출생
고든 셀러 (Gordon Sellar, 베이스) : 1947년 6월 13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출생
버지니아 스코트 (Virginia Scott, 멜로트론) : 1948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출생
레이먼드 윌슨 (Raymond Wilson, 드럼) :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beggarsopera.co.uk/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WgaQb8_TgtU

 

Beggars Opera - Waters Of Change (1971)
1. Time Machine (8:08) : http://youtu.be/WgaQb8_TgtU
2. Lament (1:50) : http://youtu.be/Qg8eS6Ii7Jg
3. I've No Idea (7:42) : http://youtu.be/FWAaMj3GJlw
4. Nimbus (3:35) : http://youtu.be/fVqlxW3nzkQ
5. Festival (5:59) : http://youtu.be/gyNyQGZcVsk
6. Silver Peacock (Intro) (0:23) : 
7. Silver Peacock (6:32) : http://youtu.be/Zzv3aWz89Cc
8. Impromptu (1:18) : 
9. The Fox (6:47) : http://youtu.be/StwPsin_MF0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리키 가디너 : 리드 기타, 보컬, 어쿠스틱 기타
마틴 그리피스 : 리드 보컬, 카우벨(Cowbell)
알란 파커 : 오르간
고든 셀러 : 베이스, 어쿠스틱 기타, 보컬
버지니아 스코트 : 멜로트론, 보컬
레이먼드 윌슨 : 드럼

제작 (Producer) : 빌 마틴(Bill Martin), 필 콜터(Phil Coulter)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스쿨 밴드로 1969년에 결성되어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로 진화한 '베가스 오페라'는 연주 시간이 12분에 가까운 두 곡의 대곡 'Raymond's Road'와 'Light Cavalry'를 포함하여 다섯 곡이 수록된 데뷔 음반 'Act One'을 1970년에 버티고 음반사(Vertigo Records)를 통해 발표하면서 데뷔하였다. 오르간 음향이 주종을 이루었던 데뷔 음반 발표 후 이듬해인 1971년에 베가스 오페라에는 새로운 구성원이 합류하게 되는데 이는 베이스를 담당했었던 '마셜 어스킨 (Marshall Erskine)'의 탈퇴와 맞물려 밴드가 추구하는 음악적 방향이 변했던 까닭이었다.

즉 데뷔 음반에서 음반을 가득 채우며 넘쳐 흘렀던 오르간 음향에 더하여 멜로트론의 도입을 시도한 것이 그것이었다. 이런 이유로 베이스를 담당할 '고든 셀러'가 새로 합류하였으며 멜로트론을 담당할 '버지니아 스코트'가 가입하면서 데뷔 시절 5인조 구성이었던 베가스 오페라는 밴드 구성을 6인조로 확장 개편하게 된다. 그리고 등장한 베가스 오페라의 두번째 음반은 'Waters Of Change'라는 제목을 달고 1971년에 발표되었다.

싱글로 공개되어 독일에서 성공을 거두었던 'Time Machine'을 첫번째 곡으로 수록하고 있는 베가스 오페라의 두번째 음반은 강렬한 오르간 연주에 이어서 아름다운 멜로트론 음향이 도입부에 등장하는 첫번째 곡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기존의 현란한 오르간에 더하여 멜로트론을 도입함으로써 보다 풍부한 음악을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난해함을 선택하는 대신 듣든 순간 바로 다가 오는 대단히 친근한 선율로 이루어진 이 곡은 베가스 오페라의 변화가 대단히 긍정적이라는 것을 대변하고 있는 곡이며 오르간과 멜로트론 그리고 기타 연주의 삼박자가 노래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2분이 채 되지 않는 연주 시간을 가진 'Lament'는 백파이프(Bagpipe) 연주를 연상케하는 키보드 음향이 등장하는 이색적인 곡으로 스코틀랜드의 전통적인 민요풍으로 진행되는 연주 곡이다. 이어서 등장하는 세번째 곡 'I've No Idea'는 감동적이지는 않지만 '마틴 그리피스'의 부드러운 보컬과 현란하게 좌우 스피커를 오가는 오르간, 그리고 자욱하게 퍼져 나가는 멜로트론 음향 등이 특징인 곡이며 후반부에 등장하는 짧지만 멋진 기타 솔로도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곡이다.

어쿠스틱 기타 연주로 시작하는 네번째 곡 'Nimbus'는 'Lament'에 이어서 또 다시 스코틀랜드의 풍경을 음악으로 그대로 옮겨온 곡으로 기타와 드럼 그리고 키보드와 멜로트론에 의해서 대단히 신비롭고 아름답게 전개되는 연주 곡이다. 보컬을 배제한 것이 곡의 감동을 더욱 배가시키는 효과를 얻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다섯번째 곡 'Festival'은 제목 그대로의 분위기가 곡 전편을 장악하고 있는 곡으로 축제의 흥겨움이 눈 앞으로 생생히 전달되는 듯한 구성이 특징인 곡이다. 더불어 이 곡에서는 탈퇴한 마셜 어스킨이 베이스와 플루트 연주를 담당하여 축제의 즐거움을 재현하고 있기도 하다.

'Silver Peacock'을 소개하는 서주 부분인 여섯번째 곡 'Silver Peacock (Intro)'을 지나면 클래식에서 영향받은 듯한 강렬한 오르간 연주가 도입부를 여는 일곱번째 곡 'Silver Peacock'이 등장한다. 주제 선율을 반복하는 오르간과 멜로트론을 배경으로 보컬이 등장하는 이 곡은 구성과 연주 호흡에 있어서 음반에서 가장 뛰어난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이어서 등장하는 'Impromptu'는 기타와 첼로 연주로 구성된 짧고 아름다운 연주 곡이다. 그런데 이 곡에서 첼로 연주를 담당한 연주자는 음반에 표시되어 있지 않아 확인이 불가능하다.

그윽한 첼로의 정취를 떠나 보내고 나면 제목 그대로 호들갑스럽게 등장하는 'The Fox'가 이어진다. 음반의 마지막 곡이기도 한 이 곡은 'Impromptu'의 고즈넉함을 산산히 깨트려 버리고는 있지만 중후한 베이스 연주와 투명한 기타 연주 그리고 오르간과 멜로트론이 이어지면서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빠르게 진행되는 보컬 부분에서 다소 경박함이 느껴진다는 것이 조금 아쉽게 느껴지는 곡이다.

강렬하게 두들겨대는 오르간과 드럼 그리고 아름답게 흐르는 멜로트론으로 마감하는 'The Fox'와 함께 마무리되는 베가스 오페라의 두번째 음반은 멜로트론의 가세로 탁월한 효과를 보고 있는 음반이다. 하지만 버지니아 스코트의 멜로트론 연주는 베가스 오페라의 세번째 음반인 'Pathfinder'에서는 더 이상 들을 수 없다. 음반 녹음을 앞두고 버지니아 스코트가 베가스 오페라에서 탈퇴했기 때문이다.

Posted by 까만자전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