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tra - Holocausto

탄트라 (Tantra) : 1977년 포르투갈(Portugal)에서 결성

아메리코 루이스 (Americo Luis, 베이스) :
페드로 루이스 (Pedro Luis, 키보드) :
마누엘 카르도조 (Manuel Cardoso, 기타, 보컬) :
토즈 알메이다 (Toze Almeida, 드럼) :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JlcA-PiQsk4


Tantra - Holocausto (1979)
1. Om (8:47) : http://youtu.be/pmdS1EjR4SY
2. Holocausto / Ultimo Raio Do Astro Dei (10:53) : http://youtu.be/uSmbcFUh9BQ
3. Zephyrus (2:50) : http://youtu.be/Q_VhWlbmdZM
4. Talisma (8:44) : http://youtu.be/JlcA-PiQsk4
5. Ara (4:54) : http://youtu.be/MP3H0uUTEvc
6. Pi (7:29) : http://youtu.be/MDkx9feuL1c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아메리코 루이스 : 베이스
페드로 루이스 : 폴리 무그, 미니 무그, 피아노, 멜로트론(2번, 4번 트랙)
마누엘 카르도조 : 기타, 어쿠스틱 기타, 기타 신시사이저, 시타르(3번 트랙), 리드 보컬
토즈 알메이다 : 드럼, 클라리넷(2번 트랙), 튜뷸러 벨(Tubular Bells), 마림바(Marimbas), 퍼커션

토니 모우라 (Tony Moura) : 기타, 리드 보컬
페드로 메스트리 (Pedro Mestre) : 키보드(6번 트랙), 합창(Choir, 2번 트랙)

표지 : 마누엘 디아스(Manuel Dias), 알랭 로버트(Alain Robert)
사진 : 줄리아 벤투라 (Julia Ventura)
제작 (Producer) : 누노 로드리게스(Nuno Rodrigues), 탄트라

포르투갈에서 처음으로 세계 시장 진출에 성공한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탄트라'는 포르투갈 국내에서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던 데뷔 음반 발표 후 키보드를 담당했었던 '아르만도 가마(Armando Gama)'를 떠나 보내고 '페드로 루이스'를 탄트라의 새로운 건반 주자로 합류시켰다. 데뷔 음반에서 보컬과 건반을 담당했었던 아르만도 가마의 탈퇴는 필연적으로 탄트라의 두번째 음반에 변화를 가져 오게 되는데 하프시코드 대신 멜로트론을 도입한 것이 첫번째 변화였으며 다음으로는 객원 연주자인 '토니 모우라'에게 리드 보컬의 한 축을 맡긴 것이 두번째 변화였다.

더불어 멜로트론의 도입으로 더욱 농밀해진 탄트라의 음악이 세련된 심포닉 록으로 발전한 것도 역시 같은 맥락이었다. 데뷔 음반 못지 않은 인상적인 표지로 1978년에 등장한 탄트라의 두번째 음반은 데뷔 음반과 마찬가지로 대곡들과 단편들을 결합하여 여섯 곡을 수록하고 있는데 첫번째로 자리하고 있는 곡은 음반 표지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한 'Om'이 차지하고 있다.

신비한 음향을 토해내며 자욱하게 밀려드는 페드로 루이스의 무그 연주로 시작하여 2분여 동안 펼쳐지는 무그 음향이 듣는 이를 미지의 우주 공간으로 데려 가는 이 곡은 돌연 등장하는 드럼 연주가 가세하면서 본격적인 탐구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등장하는 포르투갈어 보컬은 다소 이색적으로 다가오고 있는데 언어로 인한 부족한 전달력을 무그 연주로 채워 주고 있다. 곡 전체적으로 새로 가입한 페드로 루이스의 키보드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에 반해 '마누엘 카르도조'의 기타 연주는 그 존재가 미미한 곡이기도 하다.

드럼과 키보드의 합주로 'Om'이 마무리 되고 나면 두번째 곡으로 음반의 타이틀 곡이자 접속 곡 형태의 'Holocausto / Ultimo Raio Do Astro Dei'가 등장한다. 두 곡을 이어 붙인 이 곡의 앞 부분인 'Holocausto'는 무언가 터질듯한 긴장감 속에서 진행되는 곡으로 기타와 드럼, 그리고 키보드 음향이 장중하게 어우러지고 있으며 객원 연주자인 '페드로 메스트리'의 합창이 등장하면서 엄숙함이 더해지고 있다. 하지만 조금은 경망스럽게 느껴지는 보컬이 등장하면서 분위기를 바꿔 놓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는 얼마 지나지 않아 갸녀리게 울려 퍼지는 보컬과 멜로트론이 울려 퍼지면서 복구되고 있기도 하다. '토즈 알메이다'의 클라리넷 연주가 등장하는 곡의 후반부는 다분히 재즈 록에 기반한 접근 방식을 보여 주고 있으며 다소 혼란스러운 악기들의 조합이 특이하게 다가오고 있다. 음반에 수록된 곡들 중에서 가장 짧은 곡인 'Zephyrus'는 시타르를 등장시켜 동양적인 신비주의를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는 곡으로 속삭이는 듯 새어 나오는 보컬과 토즈 알메이다의 드럼 연주가 인상적인 곡이다.

네번째 곡인 'Talisma'는 무겁지 않은 무그 음향과 스피커를 울려대는 드럼의 좌우 연타로 시작하는 곡으로 드럼과 키보드의 경합이 한동안 이루어지다가 부드러운 보컬이 등장하면서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곡이다. 중반을 넘어 서면서 다시 키보드와 드럼의 경합이 이어지고 곡 후반에는 멜로트론 까지 가세하여 멋진 호흡을 보여 주고 있는데 구성과 연주에 있어서 음반에서 가장 뛰어난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음반에 수록된 두 곡의 단편 가운데 마지막 곡인 'Ara'는 멋진 보컬과 뛰어난 기타 연주가 펼쳐지고 있으며 후반부의 엇박자 이후 부터는 조금 가벼운 듯한 무그 음향이 이어지고 있는 곡이다. 인상적인 제목을 가진 'Pi'는 그랜드 피아노 연주로 시작하여 다시 페드로 루이스의 무그 음향이 곡을 주도하는 곡으로 어디선가 들어 봤던것 같은 익숙한 선율의 보컬이 정감있게 다가오는 곡이다. 아쉬운 것은 곡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무그 음향이 다소 가볍게 느껴진다는 것인데 이로인해 전자 오락실을 방문한 듯한 느낌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곡 후반에 등장하는 기타 연주는 대단히 감동적으로 다가오고 있어 듣는 이가 7분이라는 시간을 투자한 것에 대한 보답을 하고 있기도 하다. 기타와 드럼 그리고 키보드의 합주로 음반을 마감하는 탄트라의 두번째 음반은 확실히 데뷔 음반에 비해 좀 더 심포닉한 전개로 이어지고 있는 음반이다. 하지만 가벼워 보이기 까지 하는 무그 음향이 툭툭 튀어 나오는 음악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면 데뷔 음반 보다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울 것이다.

한편 탄트라는 심포닉한 전개가 돋보였던 두번째 음반 발표 후 1981년에 발표했었던 세번째 음반 부터는 팝 록 지향의 밴드로 성격을 달리 하면서 또 다른 멋진 프로그레시브 록 음반을 기대했던 애호가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주기도 했었다. 결국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탄트라는 세번째 음반의 실패로 긴 휴식기에 들어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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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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