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ert Palmer - Give Me An Inch

로버트 파머 (Robert Palmer) : 1949년 1월 19일 영국 요크셔 바틀리(Batley) 출생, 2003년 9월 26일 사망

갈래 : 팝 록(Pop/Rock), 블루 아이드 소울(Blue-Eyed Soul), 소프트 록(Soft Roc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j2HqjG0vDu4

"내가 니 시다바리가?", "고마해라. 마이 무따 아이가?" 뜬금없이 무슨 말이냐고? 한동안 장안의 화제였던 영화 '친구'에 등장했던 대사들 중에서 인상 깊게 남아 있는 대사 한 토막을 옮겨 본 것이다. 이 대사들 가운데 '고마해라. 마이 무따 아이가?'는 영화 속의 그 강렬했던 인상 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며 유행어로 사랑받기도 했었던 것을 대부분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그 유명한 질주 장면에서 배경으로 흘러 나왔던 노래 한 곡도 영화의 성공에 힘입어 숱한 화제거리를 탄생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었다.

노래를 부른 가수가 누구인지는 몰라도 'Bad Case of Loving You (Doctor, Doctor)'가 어디선가 들려 오면 영화 '친구'를 바로 떠올릴 만큼 많은 화제를 모았던 이 노래는 영국의 블루 아이드 소울 가수 '로버트 파머'가 1979년에 발표하여 그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4위 까지 진출시켰던 히트 곡이었다. 그리고 이 곡은 우리나라에도 알려져 주로 음악 감상실이나 디스코텍의 스피커에서 자주 흘러 나왔던 곡이기도 했다. 특히 영화 '친구'에 삽입되어 알려지기 이전에 이미 디스코텍의 커다란 스피커를 울려대며 피 끓는 젊은 청춘들을 광분하게 만들어 유명한 곡이기도 한데 이 때문에 댄스 가수 정도로 취급받기도 했던 것이 또한 로버트 팔머이기도 했다.

영국에서 태어난 로버트 팔머는 해군 장교로 복무했던 아버지의 근무지인 지중해의 작은 군도인 몰타(Malta)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되는데 당시 몰타의 미군 라디오 방송인 'American Forces Radio'에서 흘러나오던 블루스와 재즈, 그리고 소울 음악들은 그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열살이 되던 해인 1959년에 가족 모두가 요크셔의 스카버러(Scarborough)로 이주하게 되면서 고향인 영국으로 돌아오게 된 로버트 파머는 열다섯살이 되던 해에 처음으로 '맨드레이크스(The Mandrakes)'라는 이름의 밴드에 가입함으로써 음악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1969년에는 재즈 록 팬들에게 유명한 밴드인 '알란 보운 세트(The Alan Bown Set)'에 가입하여 싱글 'Still As Stone'을 발표하였으며 이듬해인 1970년에 발표된 알란 보운 세트의 음반 'Listen'의 녹음에 참가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녹음이 마무리 되기 이전에 로버트 파머가 밴드에서 탈퇴하고 재즈 록 그룹인 '다다(Dada)'로 옮겨 가는 바람에 알란 보운 세트의 'Listen' 음반은 새로운 보컬 주자인 '고든 네빌(Gordon Neville)'이 다시 녹음하여 발표하는 과정을 겪기도 했다.

한편 알란 보운과 결별한 로버트 파머가 가입한 다다는 이후 '비니거 조(Vinegar Joe)'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재즈 록 지향의 음악에서 벗어나 록적인 성향의 음악을 구사하기 시작했으며 아일랜드 음반사(Island Records)와 계약하고 석장의 음반을 발표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비니거 조의 음반들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침체일로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결국 1973년에 발표한 'Six Star General' 음반을 끝으로 비니거 조는 해산을 결정하게 된다.

이렇게 아쉬움 속에 비니거 조가 해산을 하게 되자 로버트 파머는 독자적으로 아일랜드 음반사와 솔로 음반 계약을 성사시키고 솔로 가수 데뷔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준비 과정을 거친 끝에 마침내 시작된 로버트 파머의 솔로 데뷔 음반 녹음은 루이지애나(Louisiana)주 뉴올리언스(New Orleans)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1974년 9월에 로버트 파머의 솔로 데뷔 음반이 'Sneakin' Sally Through the Alley'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로버트 파머의 데뷔 음반은 미국의 펑크(Funk) 밴드인 '미터스(The Meters) 와 록 밴드인 '리틀 피트(Little Feat)'의 구성원들을 연주자로 기용하여 만든 음반으로 로버트 파머의 고전인 'Sailin' Shoes'와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05위 까지 진출했었던 'Get Outside'등이 수록되어 있지만 빌보드 앨범 차트 진입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두번째 음반의 녹음을 시작한 로버트 파머는 1975년 11월에 'Pressure Drop'이라는 제목으로 두번째 음반을 발표하게 되는데 이 음반으로 처음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136위 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자메이카의 음악 그룹인 '툿츠 앤 더 매이탈스(Toots & the Maytals)'의 레게(Reggae) 음악인 'Pressure Drop'을 편곡하여 수록한 이 음반은 인상적인 음반 표지로도 유명한 음반이며 수록된 곡들 가운데 싱글로 발매되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06위 까지 진출했었던 'Give Me An Inch'는 로버트 파머의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전이기도 하다. 귀에 착착 감겨오는 부드러운 선율과 흑인 음악을 연상시키는 로버트 파머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돋보이는 이 곡은 로버트 파머가 블루 아이드 소울 가수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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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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