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ability Brown - Liar

캐이퍼빌리티 브라운 (Capability Brown) : 1971년 영국에서 결성

토니 퍼거슨 (Tony Ferguson, 보컬, 기타, 베이스) :
데이브 네빈 (Dave Nevin, 키보드, 기타, 베이스, 보컬) :
케니 로우 (Kenny Rowe, 베이스, 보컬, 타악기) :
그래엄 화이트 (Grahame White, 보컬, 기타,베이스) :
조 윌리엄스 (Joe Williams, 보컬, 타악기) :
로저 윌리스 (Roger Willis, 보컬, 키보드, 드럼) :

갈래 : 포크 록(Folk Rock),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앨범 록(Album Roc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57XgckaMcMw
Argent - Liar : http://youtu.be/9az6MMNZJl8

우리나라의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소박한 정원>이라는 이름의 이탈리아 밴드가 있다. 음반 앞,뒷면의 표지를 빛바랜 낙엽들로 장식한 데뷔 음반으로 유명한 이 밴드는 '일 자르디노 데이 셈플리치(Il Giardino Dei Semplici)'라는 긴 이름을 가진 밴드로써 'M'innamorai'와 'Angela' 같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노래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1960년대와 1970년대 걸쳐 우리나라에 조경을 도입한 조경가가 한사람 있다. '오휘영' 한양대학교 명예교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일 자르디노 데이 셈플리치와 오휘영, 이 둘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점은 관련된 분야에서는 유명한 인물들이지만 일반 대중들에게는 비교적 덜 알려져 있다는 점이며 더불어 둘다 조경과 관련이 있다는 점일 것이다. 갑자기 조경 이야기를 쓸데없이 늘어 놓는 것은 오늘 소개하는 영국 밴드 '캐이퍼빌리티 브라운' 역시 조경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검은 색 바탕에 하얀 색으로 멋진 조경을 그려 넣은 표지를 가진 데뷔 음반 'From Scratch'를 1972년에 발표했었던 캐이퍼빌리티 브라운의 밴드 이름이 영국의 위대한 조경 건축가인 '랜슬롯 브라운(Lancelot "Capability" Brown)'의 별칭에서 가져온 것이기 때문이다.

포크 록 수퍼그룹(supergroup)인 '크로스비 스틸스 내쉬 앤 영(Crosby, Stills, Nash & Young)'이 1968년에 데뷔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1960년대 말 부터 불기 시작한 '포크 음악의 재조명(British Folk Revival)' 흐름은 많은 재능있는 젊은 연주자들로 하여금 포크 음악을 연주하고 발표하게 하여 당시 영국의 팝 음악계를 일부분 잠식하기 시작했었다. 그리고 이런 젊은 연주자들 가운데는 여섯명으로 구성된 '캐이퍼빌리티 브라운'도 포함되어 있었다.

영국의 팝 그룹인 '하모니 그래스(Harmony Grass)'에서 활동하던 '토니 퍼거슨'과 '케니 로우', 그리고 런던에서 결성된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퍼지 덕(Fuzzy Duck)' 출신의 '그래엄 화이트'를 중심으로 1971년에 결성된 캐이퍼빌리티 브라운은 같은 해에 싱글 'War'를 카리스마 음반사(Charisma Records)'를 통해서 발표하면서 데뷔하였다.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에게는 1973년에 발표했었던 두번째 음반이자 지퍼가 달린 입술 모양 표지로 유명한 음반인'Voice'로 잘 알려진 캐이퍼빌리티 브라운의 데뷔 시절을 돌아 보면 크로스비 스틸스 내쉬 앤 영에게서 영향받은 포크 록을 구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1972년에 발표했었던 데뷔 음반 'From Scratch'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캐이퍼빌리티 브라운의 데뷔 음반을 살펴 보면 자작곡들을 포함하여 우리나라의 팝 음악 애호가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Sympathy'의 주인공인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레어 버드(Rare Bird)'가 1969년에 발표했었던 데뷔 음반 'Rare Bird'에 수록되었던 'Beautiful Scarlet'과 1970년에 발표했었던 두번째 음반 'As Your Mind Flies By'에 수록된 'Red Man', 그리고 영국 록 밴드 '아전트(Argent)'의 1970년 데뷔 음반 'Argent'에 수록된 'Liar'를 포크 록으로 편곡하여 수록해 놓고 있다. 

특히 이 곡들 가운데 3분 14초 짜리인 원곡을 7분 16초에 달하는 대곡으로 기막히게 편곡한 'Liar'는 음반에서 단연 돋보이는 곡이라고 할 수 있으며 데뷔 음반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곡이기도 하다. 그리고 두번째 음반을 통해서 드러나는 캐이퍼빌리티 브라운의 프로그레시브 록적인 면모는 음반의 마지막 곡으로 수록되어 있으며 홀로코스트(holocaust)의 유일한 생존자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Sole Survivor'를 통해서 미리 확인해 볼 수 있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Liar'는 미국의 록 밴드인 '쓰리 독 나이트(Three Dog Night)'가 1970년 11월에 발표했었던 다섯번째 음반 'Naturally'에 다시 편곡하여 수록하기도 했었는데 이 곡은 싱글로 발표되어 미국의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7위 까지 진출하는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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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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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02.18 1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연 어떡게 편곡하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