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sas - Incomudro - Hymn To The Atman

캔자스 (Kansas) : 미국 캔자스 주 토피카(Topeka)에서 1970년 결성

필 이허트 (Phil Ehart, 드럼) : 1950년 2월 4일 미국 캔자스 주 커피빌(Coffeyville) 출생
데이브 호프 (Dave Hope, 베이스) : 1949년 10월 7일 미국 출생
케리 리브그렌 (Kerry Livgren, 기타, 키보드) : 1949년 9월 18일 미국 캔자스 주 토피카 출생
로비 스타인하트 (Robbie Steinhardt, 보컬, 바이올린) : 1950년 5뤟 25일 미국 캔자스 출생
스티브 월쉬 (Steve Walsh, 보컬, 키보드) : 1951년 6월 15일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출생
리치 윌리엄스(Rich Williams, 기타) : 1950년 2월 1일 미국 캔자스 주 토피카 출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앨범 록(Album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kansasband.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QmSdct1_Gfg

캔자스 이전 글 읽기 : Kansas - Lonely Wind


하나의 밴드가 탄생하고 해산하기 까지의 과정을 단편적인 글로 표현하기에는 너무도 쉬운 일이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1970년에 결성되어 록 음악 애호가들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며 활동하다 1984년에 아쉽게도 해산을 하였다>라는 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한 밴드의 일생을 그 짧은 문장 안에 다 담아내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이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우리가 모르는 밴드 내부의 숱한 이야기들이 밴드의 역사와 함께 했을테니 말이다. 그리고 그렇게 복잡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밴드 활동을 하다 사라져간 수많은 밴드들은 자신들이 의도했던 노래가 아닌 뜻밖의 노래가 히트를 하는 의외의 경험을 분명 한번쯤 해보았을 것이다.

특히 문화적 차이가 심한 동,서양의 경우를 함께 놓고 비교한다면 이런 의외성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곤 하는데 우리나라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었다. 미국이나 영국을 중심으로 한 팝 음악의 본고장에서 무척 많은 사랑을 받고 있거나 받았던 곡이지만 정작 우리나라에서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했던 경우를 팝 음악 애호가들은 경험으로 너무도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에서 우리나라의 팝 음악 애호가들은 가끔 더 큰 감동을 받기도 하였었는데 '포코(Poco)'의 'Sea Of Heartbreak'나 '로보(Lobo)'의 'I'd Love You To Want Me' 같은 이른 바 한국적 팝 음악이 바로 그런 경우들에 해당하는 곡들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팝 음악의 본고장과 우리나라에서 공통으로 오래도록 사랑 받고 있는 곡들 중에는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노래의 전편을 수놓으며 펼쳐지는 곡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기도 한데 미국 캔자스 주 토피카에서 1970년에 결성된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캔자스'의 경우에는 'Dust in the Wind'가 바로 그런 곡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6위 까지 진출하며 사랑 받았던 이 곡은 캔자스 최고의 히트 곡인 동시에 캔자스를 나타내는 대표 곡이기도 한데 그 덕분에 우리나라에서 캔자스가 발표한 다른 노래들은 'Dust in the Wind'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영국 출신 밴드들이 주류인 프로그레시브 록을 미국 출신의 밴드가 연주한다는 생소함은 미국에서도 유효했던 것 같다. 아름다운 발라드 곡인 'Lonely Wind'가 수록된 데뷔 음반 'Kansas'를 1974년 3월에 발표했었던 캔자스는 데뷔 음반에서 'Can I Tell You'와 'Bringing It Back' 두 곡을 싱글로 발표했었지만 사람들의 외면으로 두 곡 모두 빌보드 싱글 차트에 진입시키지 못하였고 데뷔 음반은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턱걸이 하듯이 겨우 174위 까지 진출하는데 그쳐야 했던 것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가 데뷔 첫해에 받아든 참으로 초라한 성적표였다. 하지만 데뷔 음반의 부진은 캔자스에게 약이 되었다. 절치부심 까지는 아니더라도 분명 한단계 도약한 음악으로 음반을 채워 넣은 두번째 음반 'Song For America'로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57위 까지 진출하여 데뷔 음반의 부진을 약간이나마 덜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데뷔 음반 발표 후 클럽이나 바(Bar) 같은 소규모의 공연장을 무대로 공연 활동을 펼쳤던 캔자스는 1975년 2월에 두번째 음반인 'Song For America'를 공개하였다.

'피터 로이드(Peter Lloyd)'가 그린 독수리 형상의 강철 로봇을 전면 표지에 등장시킨 이 음반은 타이틀 곡인 'Song For America'를 포함하여 모두 여섯 곡을 수록하고 있는데 수록 곡 가운데 절반인 세 곡이 대곡 형태의 구성을 취하는 있는 것이 특징인 음반이다. 아울러 세 곡의 대곡 모두 어떤 곡이 더 좋다고 단정지어서 말하기 힘들만큼 탄탄한 구성으로 연주되고 있어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로써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기도 하다.

수록된 세 곡의 대곡은 10분이 넘는 연주 시간을 가지고 있는 타이틀 곡 'Song For America'와 8분이 넘는 'Lamplight Symphony', 그리고 음반 최고의 명곡인 12분 짜리 대곡 'Incomudro - Hymn To The Atman'이 그 주인공들인데 특히 음반의 마지막에 자리한 'Incomudro - Hymn To The Atman'은 곡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이 듣더라도 곡 시작과 함께 바로 <대곡이구나>하는 생각이 들 만큼 익숙한 전개 방식으로 펼쳐지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웅장한 신시사이저 연주와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 등이 등장하면서 시작하여 말 그대로 <심포닉한 장관>의 연출로 이어지는 이 곡에서 7분 16초 부터 11분 10초 까지 펼쳐지는 현란한 드럼 솔로 연주는 반드시 듣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아울러 캔자스의 두번째 음반에서는 언급한 대곡들 외에도 질펀하지는 않지만 블루스적인 선율에 실려 연주되는 'Lonely Street' 역시 주목할만한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두번째 음반에서도 싱글 차트 진출 곡은 탄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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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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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ndok2.tistory.com BlogIcon 산도끼 2013.02.25 2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리뷰 잘보았습니다!!

  2. 월간팝송 2013.02.25 2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70년대 말 즉 고등학교 졸업할 무렵 kansas incomudro-hymn to the artman 무진장 많이 듣고 팝송 좀 안다고 하는 친구들에게 으씨대며 알려준 곡인데 오늘 여기서 보게 될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