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oiz - Alkolea

음반과 음악 2013. 2. 26. 14:00


Itoiz - Alkolea

이또이즈 (Itoiz) : 1976년 스페인 바스크 지방(Basque Country)에서 결성

후안 카를로스 페레즈 (Juan Carlos Perez, 기타, 보컬) :
호세 가라떼 (Joxe Garate, 베이스) :
안톤 페르난데즈 (Antton Fernandez, 키보드) :
게르만 오르세크 (German Orsek, 기타) :
호세바 에르끼아가 (Joseba Erkiaga, 플루트) :
앙헬 펠라다 (Angel Celada, 드럼) :
차모록 (Chamorrok, 색소폰) :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포크 록(Folk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itoiz.org/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_kzwV6CwVgI

Itoiz - Alkolea (1982)
1. Beheko Plaza (3:00) : http://youtu.be/qyx4l8Ah1DU
2. Hire Bideak (8:28) : http://youtu.be/7GprimjdXvg
3. Ixilik Egon Hadi... Iixilik! (3:59) : http://youtu.be/ujlbrfQ_izY
4. Errotaberri (4:20) : http://youtu.be/gcPKDHQ8I-w
5. Lanbrora (3:22) : http://youtu.be/01YF6lM1aKw
6. Marilyn: Sagardotegia Eta Jazzmana (3:40) : http://youtu.be/xSV-z1pbBa0
7. Herri Neurak (5:40) : http://youtu.be/BFABJq5HdU4
8. Eroa Nazan (5:00) : http://youtu.be/_kzwV6CwVgI
9. Hemen Gaur (0:46) : http://youtu.be/o3Ld3BqQqfE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후안 카를로스 페레즈 : 만돌린, 기타, 보컬
호세 가라떼 : 베이스
안톤 페르난데즈 : 키보드
게르만 오르세크 : 기타
호세바 에르끼아가 : 백파이프(8번 트랙)
앙헬 펠라다 : 드럼
차모록 : 색소폰

제작 (Producer) : 이또이즈

스페인의 바스크 지방을 대표하는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로써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이 특징인 '이또이즈'는 1982년에 발표했었던 세번째 음반 'Alkolea'를 통해서 독특한 지방색이 함유된 서정적인 음악으로 다시 한번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을 사로 잡았다. 1978년에 발표했었던 데뷔 음반 'Itoiz' 이후 약간의 구성원 변화가 있었던 이또이즈는 새로운 구성원들과 함께 밴드 최고작으로 평가 받고 있는 두번째 음반 'Ezekiel'을 1980년에 발표하여 바스크 지방을 알림과 동시에 이또이즈라는 이름을 전세계의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에게 알리기도 했었다.

그리고 약 2년 후 다시 약간의 구성원 변화와 함께 돌아온 이또이즈는 음반의 표지만큼이나 간결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 주는 세번째 음반 'Alkolea'를 1982년에 발표하게 된다. 진보적인 색채, 즉 프로그레시브 록적인 색채가 강했던 두번째 음반에 비해 한결 다듬어진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이 음반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다가 오는 것은 서정적인 곡의 진행 보다 증폭 회로를 거친 후 보다 강력하게 다가 오는 전기 기타의 멋들어진 연주와 감성적인 색소폰 연주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어쿠스틱 기타로 시작하는 첫번째 곡 'Beheko Plaza'에서 부터 확인할 수 있는데 팝적인 감각의 이 곡에서 곡의 중반부를 지배하는 것이 바로 색소폰 연주이기 때문이다. 시작 부터 심상치 않은 장중한 전개로 듣는 이의 귀를 쫑긋 세우게 만드는 두번째 곡 'Hire Bideak'는 음반에서 가장 긴 곡으로 8분이 넘는 연주 시간 동안 드라마틱(Dramatic)한 전개가 펼쳐지는 곡이다. 우리 말로 쉽게 풀이해서 이야기하자면 극적인 전개 방식이 일품인 이 곡에서 앞서 언급했던 멋들어진 전기 기타 연주와 그에 뒤지 않는 멋진 감성의 색소폰이 듣는 이를 만족시켜 주고 있다.

이색적인 경쾌한 분위기로 시작하는 세번째 곡 'Ixilik Egon Hadi... Iixilik!'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오는 봄 바다에서 파도를 헤치며 항해하는 작은 보트의 동선이 연상되는 곡으로 곡 후반에 전개되는 전기 기타를 비롯한 구성원들의 박진감 넘치는 연주가 대단히 탄력있게 다고 오고 있는 곡이다. 그런데 'Ixilik Egon Hadi... Iixilik!'가 무슨 뜻일까? 날렵하고 부드러운 어쿠스틱 기타 연주로 시작하는 네번째 곡 'Errotaberri'는 낭만적인 보컬과 서정적인 키보드 연주 방식이 돋보이는 곡으로 강력한 울림으로 다가 오는 전기 기타와 색소폰 연주 등이 감상의 묘미를 한껏 살려 주고 있는 곡이다.

역시 어쿠스틱 기타 연주로 시작하는 'Lanbrora'는 조금 의외의 전개 방식을 보여 주는 곡이자 음반에서 가장 이질적인 곡으로 보컬과 곡을 구성하는 선율에서 어딘지 모르게 컨트리 음악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곡이다. 교회 오르간을 연상케 하는 키보드 연주와 나풀거리듯 다가 오는 색소폰 연주로 시작하는 'Marilyn: Sagardotegia Eta Jazzmana'는 부드럽게 물 흐르듯 전개되는 특징을 가진 곡으로 듣는 이로 하여금 부담없이 편안하게 즐기며 들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곡이다. 중간 중간 양념 처럼 등장하는 색소폰과 전기 기타의 멋들어진 연주가 더욱 그러하다.

일곱번째 곡인 'Herri Neurak'는 시종일관 이어지는 경쾌함을 무기로 하는 곡이며 전체적으로 팝적인 성향이 강하게 스며들어 있는 곡이다. 이탈리아의 팝 음악을 듣는 듯한 가벼운 보컬에 묵직한 연주가 더해지면서 상승 효과를 불러 오고 있는 이 곡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색소폰 연주는 재즈 음악의 자유로움을 연상시키듯이 날카롭게 분출되고 있다. 이어지는 여덟번째 곡 'Eroa Nazan'은 차분하게 전개되는 서정적인 건반 연주가 등장하면서 시작하는 곡으로 부드러운 보컬이 아름답게 흐르는 연주와 어우러져 포근하게 다가 오고 있는 곡이다. 

마치 우리나라의 포크 듀오인 '해바라기'의 연주를 듣는 듯한 아름다운 전기 기타 연주가 전반부에 등장하는 이 곡은 개인적으로 음반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곡이기도 한데 곡 후반을 장식하는 전기 기타 연주 또한 대단히 매력적으로 다가 오고 있다. 거기다 몽환적인 키보드 연주를 배경으로 하여 고음역에서 펼쳐지는 보컬로 곡을 마무리 하는 것도 대단히 인상적이다.

기타와 보컬로 구성되어 1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연주 시간을 가지고 있는 'Hemen Gaur'로 음반을 마감하는 이또이즈의 세번째 음반은 두번째 음반에 비해 확실히 간결해진 구성을 취하고 있는 음반이다. 이로인해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두번째 음반 보다 낮은 점수를 받고 있는 음반이긴 하지만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노래가 가진 최고 미덕 중 하나로 간주한다면 충분히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음반이며 우리나라의 팝 음악 애호가들에게도 충분히 사랑 받을만한 요소를 갖춘 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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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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