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rose - We're Going Home

몬트로즈 (Montrose) : 197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에서 결성

새미 해거 (Sammy Hagar, 보컬) : 1947년 10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살리나스(Salinas) 출생
로니 몬트로즈 (Ronnie Montrose, 기타) :1947년 11월 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생, 2012년 3월 3일 사망
앨런 피츠 제럴드 (Alan Fitzgerald, 베이스) : 1949년 7월 16일 미국 출생
데니 카마시 (Denny Carmassi, 드럼) : 미국 출생

갈래 : 하드 록(Hard Rock), 헤비메탈(Heavy Metal), 아레나 록(Arena Rock)
관련 웹 사이트 : http://www.ronniemontrose.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SWYh3SjJG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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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는 풍경이 많이 다르지만 예전에는 토요일 오후만 되면 기차 역을 비롯하여 시외 버스 터미널과 고속버스 터미널이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로 항상 북적였었다. 터미널을 메우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타향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거나 학교를 다니고 있던 이들로 주말을 맞이하여 그리운 부모님과 친구들이 기다리는 고향 집으로 돌아 가기 위해 그렇게 터미널을 찾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런 대부분의 사람들 얼굴에서는 어떤 설레임 같은 것이 느껴지기도 했었다.

지난 일주일 동안의 피곤했던 삶을 잠시 정리하고 모여든 사람들로 인해 떠들썩한 시장 바닥 같은 풍경이 연출되는 터미널에서는 연인들의 짧은 이별과 만남이 동시에 이루어지기도 했는데 그때의 애틋했던 감정이란 경험해보지 못한 이는 도저히 짐작조차 하지 못할 것이다. 더욱이 <솔로 천국! 커플 지옥!>을 절대적으로 맹신하는 이들이라면 더욱 더 그러할 것이다. 하지만 사랑과 행복, 그리고 설레임이 동시에 존재했었던 터미널에서는 이제 예전만큼의 활기를 찾아 보기가 어렵게 되고 말았다.

자가용이 대중화되고 숨가쁘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터미널 역시 서서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는 존재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예전과는 달리 주말의 시작이 토요일이 아닌 금요일로 하루가 앞당겨져 <불금: 불타는 금요일>이라는 생겨난 요즘에도 여전히 시외 버스는 달리고 있다. 그리고 그 버스 안에서는 설레이는 마음을 한가득 품은 그 누군가가 차창 밖을 지나치는 풍경을 감상하며 오늘도 고향을 찾아가고 있을 것이다. 'We're Going Home'이라는 말과 함께...

록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인 '새미 해거(본명: Samuel Roy Hagar)'가 몸담았던 것으로 유명한 미국의 하드 록 밴드 '몬트로즈'는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에서 1973년에 '로니 몬트로즈(본명: Ronald Douglas Montrose)를 중심으로 결성되어 같은 해 10월 17일에 음반 'Montrose'를 발표하면서 데뷔하였다. 로니 몬트로즈의 거친 기타 리프와 새미 해거의 강력한 보컬이 조화를 이루었던 몬트로즈의 데뷔 음반은 첫번째 수록 곡 'Rock the Nation'에서 부터 뜨겁게 불타 오르기 시작하여 마지막 곡인 'Make It Last' 까지 그 여세를 이어 가고 있는데 이로인해 미국 최초의 헤비메탈 음반이라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더불어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에 대한 미국의 응답>이라는 표현으로 종종 몬트로즈를 설명하고 있기도 힌데 이는 몬트로즈의 음악적 성격을 단적으로 나타낸 것이기도 하다. 이렇게 강력함을 주무기로 했던 몬트로즈의 데뷔 음반은 미국의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는 133위 까지 진출하는 성적을 거두었고 영국의 앨범 차트에서는 43위 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었다. 그리 나쁘지 않은 데뷔 성적표를 받아든 몬트로즈는 베이스를 담당했었던 '빌 처치(Bill Church)'를 떠나 보낸 후 새로운 베이스 주자인 앨런 피츠 제럴드와 함께 두번째 음반의 녹음을 위해서 다시 녹음실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1974년 10월 11일에 몬트로즈의 두번째 음반 'Paper Money'가 공개되었다. 두번째 음반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강경일변도의 데뷔 음반에 비해 완급 조절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데뷔 음반에서는 찾아 볼 수 없었던 피아노와 멜로트론을 도입하여 서정적인 구성의 음악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인데 '롤링스톤스(The Rolling Stones)'의 1967년 곡을 편곡하여 수록한 두번째 곡 'Connection'에서는 '마크 조단(Mark Jordan)'이 피아노를 연주해주고 있으며 일곱번째 곡인 'We're Going Home'에서는 '닉 드카로(Nick DeCaro)'가 멜로트론을 연주해주고 있기도 하다.

특히 'We're Going Home'에서 중반 부터 등장하는 멜로트론의 과하지 않은 절제된 음향은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데 일조하고 있기도 하다. 아울러 'We're Going Home'은 우리나라의 팝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 그리 많이 알려져 있는 곡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두번째 음반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곡이며 록 발라드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곡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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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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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강동현 2014.12.02 1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중한 음악들 잘 듣고있습니다.
    요새 계절 탓인지 블루스 락과 하드락 발라드에 푹 빠져있내요..
    기타..기타..

    잘 알려지지 않은 기타 명곡들 있으면 업뎃 부탁드려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