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ana - Triana (El Patio)

트리아나 (Triana) : 1974년 스페인에서 결성

헤수스 데 라 로사 (Jesus de la Rosa, 보컬, 키보드) : 
                                               1948년 3월 5일 스페인 세비야 출생, 1983년 10월 14일 사망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Eduardo Rodriguez, 플라멩코 기타) : 1945년 스페인 세비야(Seville) 출생
후안 호세 팔라시오스 (Juan Jose Palacios, 드럼) : 
                                              1944년 스페인 엘푸에르토데산타마리아 출생, 2002년 7월 8일 사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관련 웹 사이트 : http://www.margencero.com/TRIANA/index.html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znLFgtkrGzU

Triana - Triana (El Patio) (1975)
1. Abre la Puerta (9:48) : http://youtu.be/znLFgtkrGzU
2. Luminosa Mañana (4:00) : http://youtu.be/onU3goRTYjk
3. Recuerdos de una Noche (4:40) : http://youtu.be/FOPgpsTrdVw
4. Sé de un Lugar (7:06) : http://youtu.be/RML15RxmRdo
5. Dialogo (4:27) : http://youtu.be/r3BvSAshORU
6. En el Lago (6:32) : http://youtu.be/qx3HCAWoAso
7. Todo es de Color (2:04) : http://youtu.be/ufIX2Edmm0U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헤수스 데 라 로사 : 보컬, 키보드
후안 호세 팔라시오스 : 드럼, 퍼커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 플라멩코 기타
안토니오 페레즈 (Antonio Perez) : 전기 기타
마놀로 로사 (Manolo Rosa) : 베이스

제작 (Producer) : 트리아나

지중해 연안에 자리하고 있는 국가인 스페인에 대해서 생각나는 것들을 이야기 해보라고 하면 대개는 <정열적인 나라>라는 말을 먼저 떠올리게 되고 곧 이어 <투우>라는 단어를 이야기하게 마련이다. 그리고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점유율 축구로 명성이 높은 무적함대 스페인 축구 대표팀을 떠올리게 될 것이고 음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올리브와 토마토 축제를 머리 속에서 떠올리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떤 단어를 떠올리게 될까? 당연히 '정열적인'이라는 말이 앞에 붙게 되는 플라멩코(Flamenco)가 될 것이다.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발달한 집시 기원의 음악과 무용, 예능을 가리키는 말인 플라멩코는 그 속에 녹아들어 있는 독특한 정서와 강렬함으로 전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한데 스페인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들 가운데서도 이런 플라멩코를 록 음악과 접목시켜 성공을 거둔 밴드가 존재하고 있다.

1974년에 스페인에서 결성되어 이듬해인 1975년에 플라멩코와 록을 접목시킨 데뷔 음반 'Triana(El Patio)'를 발표했었던 '트리아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강렬한 플라멩코와 록의 결합을 시도한 음악을 구사했던 트리아나는 세비야 출신의 '헤수스 데 라 로사(본명: Jesús de la Rosa Luque)'와 역시 세비야 출신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본명: Eduardo Rodríguez Rodway)', 그리고 엘푸에르토데산타마리아(El Puerto de Santa Maria) 출신의 '후안 호세 팔라시오스'의 삼인조 구성으로 1974년에 결성되었다.

미국 록 밴드인 '바닐라 퍼지(Vanilla Fudge)'와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킹 크림슨(King Crimson)'에게서 영향받은 트리아나는 밴드 결성 후 플라멩코와 프로그레시브 록의 본격적인 접목을 시도하기 시작하여 마침내 1975년에 데뷔 음반이자 트리아나의 걸작 음반인 'Triana(El Patio)'를 공개하게 된다. 참고로 원래 트리아나의 데뷔 음반 제목으로 사용되었던 것은 밴드 이름과 같은 'Triana'였으나 'El Patio'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는 양쪽으로 펼쳐지는 게이트폴드(gatefold: 양쪽으로 펼쳐지는 표지) 표지 뒷면에 앉아 있는 할머니의 머리 윗 부분에 그 해답이 있다. 선명하게 'El Patio'라는 글씨의 명패가 붙어 있기 때문이다. 

모두 일곱 곡이 수록되어 있는 트리아나의 데뷔 음반 수록 곡을 차례대로 살펴 보면 여섯번째 수록 곡인 'En el Lago'와 함께 밴드의 음악적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는 대표 곡이자 명곡 'Abre la Puerta'가 가장 먼저 강렬한 플라멩코의 세계로 듣는 이를 안내하고 있다. 장중하고 서정적인 선율로 시작하는 이 곡은 플라멩코 기타의 아름다운 연주가 흐른 후 걸출한 보컬이 등장하면서 부터 본격적인 전개가 시작되고 있는데 플라멩코와 록의 접목이 가져온 귀결은 바로 심포닉 록이었다.

이어지는 두번째 곡 'Luminosa Mañana'는 플라멩코와 결합한 스페인의 민속적인 색채가 강하게 드리워지는 곡으로 잘 만들어진 록 발라드를 듣는 듯 대단히 매력적인 전개를 보여 주고 있는 곡이다. 세번째 곡 'Recuerdos de una Noche'에서는 헤수스 데 라 로사가 걸출한 보컬 실력을 고음역대에서 마음껏 발휘하고 있으며 이는 네번째 곡 'Sé de un lugar'에서도 아름다운 키보드 연주를 배경으로 그대로 이어진다. 아울러 곡 중반에 펼쳐지는 멋진 기타 솔로와 신비로운 음향을 들려주는 키보드의 솔로 연주 역시 인상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다섯번째 곡인 'Dialogo'는 간결한 키보드 연주와 기타 연주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곡이며 여섯번째 곡인 'En el Lago'는 첫번째 곡인 'Abre la Puerta'와 함께 음반을 대표하는 성격을 가진 곡으로 공(Gong)의 인상적인 강렬한 음으로 시작하고 있는 곡이다. 아름다운 새의 울음 소리와 키보드 그리고 기타 연주가 등장하면서 진행되는 이 곡은 다소 느린 진행 방식을 보여 주고 있지만 구성원들의 연주와 구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트리아나의 매력을 십분 느껴볼 수 있는 곡이다.

닭의 울음 소리로 시작하는 마지막 곡 'Todo es de Color'는 기타 연주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다양한 새 소리를 효과 음으로 삽입하여 마치 숲속을 거니는 듯한 풍경을 듣는 이에게 전달해주고 있는 곡이다. 새 소리와 함께 음반을 마감하는 트리아나의 데뷔 음반이 발표되던 시기는 아직 시디(CD)가 발명되기 이전의 시대였다. 당연히 엘피(LP)음반의 앞,뒤로 곡을 나누어 수록하던 당시에는 수록 시간상의 제약으로 인해 음악을 만든 이의 뜻을 온전히 수용하여 음반에 담아낼 수 없었다.

즉 음반에 수록될 곡을 작곡하면서 첫번째 곡에 10분 짜리 대곡을 배치하고 그 뒤를 20분 짜리 대곡으로 채워 넣으려고 해도 엘피 음반으로는 이런 배치가 불가능했던 것이다. 그래서 작곡자의 원래 의도와는 다르게 곡을 시간에 맞게 적절히 배치하는 일이 발생하고는 했는데 트리아나의 데뷔 음반도 이런 이유 때문인지 시디로 발매 되면서 수록 곡의 순서가 약간 바뀌어서 발매되었다. 엘피 음반의 두번째 곡과 네번째 곡, 그리고 세번째 곡과 일곱번째 곡이 시디에서는 각각 그 자리를 서로 바꾸어 수록되었던 것이다.

'음반과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Capability Brown - Voice  (0) 2013.03.26
Fuchsia - Fuchsia  (0) 2013.03.21
Triana - Triana (El Patio)  (0) 2013.03.19
Triumvirat - Illusions On A Double Dimple  (0) 2013.03.14
Morgan - The Sleeper Wakes  (0) 2013.03.12
Quatermass - Quatermass  (2) 2013.03.07
Posted by 까만자전거

댓글을 달아 주세요